
2014년 4월 16일 오전, 온 국민을 깊은 슬픔과 절망, 분노에 빠져들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날이다. 이날은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세월호에는 승무원과 승객을 모두 포함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특히, 탑승객 중 상당수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포함된 단체 여행객들이었다. 그들을 태운 세월호는 봄날의 제주에 대한 기대와 희망,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진도 앞바다는 지나 제주로 향하고 있었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에게 친구와 함께 하는 항해는 흥분되는 일일 수 있었다. 그렇게 그들의 추억이 쌓여가던 시간 세월호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멈췄고 한 쪽으로 기울어지며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후 상황은 급박하게 흘러갔다. 기울어진 세월호는 ..

야구 예능이지만, 다큐라 해도 믿을 수 있는 만큼 야구에 진심인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시즌 3의 문을 열었다. 최강야구는 시즌 2에서 프로그램 존폐를 결정하는 7할 승률 달성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최강야구는 시즌 2의 마지막 회에서 모처럼 승패의 긴장감을 덜어내고 예능다운 면모를 보이며 화기애애한 마무리를 했지만, 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 긴장감을 새롭게 충전했다. 시즌 3에도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를 지휘하는 김성근 감독 역시 시즌을 대비한 첫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의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몬스터즈는 김성근 감독 특유의 강훈련을 함께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팔순의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지도에 여전히 열정적이었고 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