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풍경] 4월, 져버린 벚꽃들을 추억하며 소환하는 벚꽃 야경
2024년 4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3월부터 선거 운동의 열기로 가득했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자 우리의 삶은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은 그 일상 속에 빠르게 묻히고 있다. 그런 감정의 여운을 가지기에는 사람들의 삶이 많이 힘들고 미래가 불투명하기도 하다. 그래도 4월에 사람들은 활짝 피어난 꽃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가질 수 있다. 해마다 일어나는 연례 행사 같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꽃들의 개화 일정에 맞게 나들이 일정을 잡고 그 장면들을 즐긴다. 만개한 봄꽃 사이에서는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이 즐거운 사람들이다. 이는 어쩌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희망적인 이미지와 꽃이 주는 화려함과 밝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그..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4. 4. 1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