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2회 연장을 무승부로 끝낸 롯데와 넥센은 수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롯데는 하위권 팀의 추격을 뿌리쳐야 했고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부담을 덜어야했습니다. 넥센은 팀 연패와 함께 홍 경기 연패를 끊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넥센의 절박함이 더 컷던 탓일까요? 경기는 넥센의 9 : 4 완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넥센은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롯데 타선은 막판에 힘을 냈지만 이틀연속 만족할만 성적이 아니었습니다. 투수진 운영에서 롯데는 우위에 있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는 넥센 김성현 선수에 비해 한 수 위라해도 될 만큼 비교우위에 있었습니다. 그 전 경기에서 내용도 좋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등판이기에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반면 넥센 김성현 ..
롯데와 넥센의 한 여름밤 접전은 어느 팀도 웃을 수 없는 결과로 끝났습니다.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승부였지만 결과는 2 : 2 무승부, 양팀은 패전을 함께 나눠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자는 없었습니다. 양팀은 젋은 영건들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롯데는 이재곤, 넥센은 고원준 선수였습니다. 이 두 선수는 고졸 유망주 투수로 시즌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중반이후 선발진의 부상 공백을 기회를 잡았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 이재곤 선수는 최근 보기드문 언더핸드 선발로 빠르지 않지만 변화가 심한 구질로 승부하고 넥센 고원준 선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힘으로 압도하는 투구를 즐겨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최근 선발투수의 분위기..
롯데는 서울 6연전의 첫 걸음을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선발 투수는 잘 던지고 중심타자는 잘 때린 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롯데였습니다. 롯데 팬들은 모처럼 마음 졸이지 않는 편안한 승리를 만끽할 수 이었습니다. 롯데는 5할 승율에 한걸음 더 다가섰고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된 LG와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4위 자리를 더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롯데는 나오면 7이닝 3실점 이내의 투구를 보증받은 사도스키 선수가 선발이었고 넥센은 좌완 번사이드 선수가 나섰습니다. 번사이드 선수는 제구력의 문제점으로 투구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주 롯데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불안한 제구력은 여전..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반환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각 팀 모두 최선을 다해애 할 시점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부침을 거듭했던 롯데지만 현재 위치는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력의 약점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대호, 홍성흔 선수를 중심으로 한 불꽃 타선과 살아나는 선발진을 앞세워 가을 야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절망적이던 시즌 초반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SK와의 주말 3연전을 1승 1패로 마치면서 고비를 넘긴 롯데는 올스타전까지 원정 9연전이 이어집니다. 긴 이동거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화요일 부터 시작되는 서울 6연전은 4위권 유지에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일단 괜찮은 대진이 이어집니다. 넥센과의 목동 3연전 이후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이 이어집니다. ..
롯데는 주말 3연전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자리에 안착했지만 승율은 5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경쟁팀들이 부진에 편승한 측면이 강했습니다. 불펜의 불안함은 항상 롯데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롯데가 상승세를 탈만하면 급 하락세로 바꿔놓았던 SK전은 4위권 유지에 큰 고비였습니다. 올 시즌 SK는 4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롯데, LG, KIA를 상대로 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평한 순위싸움을 위해서인지 SK는 이 세팀에게 1패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위 엘롯기 동맹의 무한 퍼주기로 SK는 여유있는 선두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SK만 만나면 작아지던 팀의 대명사가 롯데였다면 올해는 3팀이 사이좋게 그 위치를 나눠갔고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날, 시원한 계곡이 그리웠습니다.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정확히 설악산 울산바위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전경을 담았습니다. 저 멀리 오늘의 목표지점인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지금은 터널이 생기고 도로가 생겨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시 조용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담은 울산바위의 전경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하늘을 찌푸려있습니다. 구름이 피어오르는 울산바위의 전경이 운치있습니다. 설악 매표소에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미철 후덥지근한 날씨가 쉽지 않은 산행을 예고합니다. 신흥사를 지나 오래된 다리를 지나 길을 재촉합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산행의 피곤함을 덜어줍니다. 지난 가을에 보았던 설악의 맑은 계곡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