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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9월 15일 프로야구 정리

jihuni74 2009. 9. 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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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는 9월의 프로야구, 15일에도 어김없이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기아는 어렵게 선두 자리를 지켰고, SK의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삼성은 쉬운 승리가 예상되던 한화전에 대패하면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목동 경기에서 기아는 히어로즈와 접전끝에 4 : 3 으로 신승했습니다. 초반 히어로즈 강윤구 선수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점을 먼저 선취했을때는 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선발 투수가 구톰슨임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컸습니다. 그러나 4강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히어로즈의 반격은 무서웠습니다. 6회 집중타로 3득점을 하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양팀의 중간 투수진 싸움으로 이어진 경기는 최희섭 선수의 8회 결승타로 기아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최희섭 선수를 겨냥한 좌완 투수 투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히어로즈는 오재영 선수의 가운데 몰린 실투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기아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가지고 왔지만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가 회복되지 못한 듯 합니다. 선발 투수진의 힘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타선의 부활이 있어야 1위 수성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히어로즈는 이날 패배로 4강행이 더욱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가장 좋은 투구를 보이는 황두성 선수가 나온 경기마저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4강은 거의 어렵습니다.

SK는 LG를 상대로 연승이 이어갔습니다. 타선의 집중력은 초반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고 쉬운 승리를 예상하게 했습니다. LG는 초반 실점 이후 끈기있게 추격했지만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허약한 투수진이 오늘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타선은 활발했지만 점수를 내는 만큼 실점해 버리는 투수진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SK는 오늘도 강력한 불펜진으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연승의 숫자도 늘렸습니다. 1위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듯 합니다. 오늘 경기, 그동안 부진한 송은범 선수가 어떤 투구를 선 보일지, 또 다시 벌떼 마운드가 조기에 가동될 지, SK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흥미롭습니다.

삼성은 최근 불 붙은 한화의 방망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실질적인 에이스 나이트 선수도 한화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5이닝 4실점, 동점 상황에서 임무를 넘겼지만 너무 쉽게 불펜이 무너졌습니다. 타선의 침체가 해결되니 이번에는 투수진이 문제였습니다. 한화는 6회 삼성 불펜진을 맹폭하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삼성 입장에서 정현욱 선수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향후 일정에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경기 패배로 삼성은 롯데와의 격차가 벌어졌고 연패가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1패 이상의 충격입니다. 4강 싸움에 있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화는 9 : 0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는 등 타선의 집중력과 폭발력이 되살아난 느낌입니다. 투수진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은 고무적입니다. 부진한 투수진이지만 구대성 선수가 되살아 나면서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는 것은 내년 시즌까지 전망을 밝게하는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삼성은 16일 경기에서 윤성환 선수가 등판합니다. 한화의 불꽃 타선을 막아내고 팀의 4강행 가능성 유지와 다승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가을은 깊어가지만 프로야구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순위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올 가을, 어느 팀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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