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728x170
2009년 시즌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한 타율왕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결말에 다소 아쉬운 점이 나왔지만 경쟁의 주인공이었던 박용택, 홍성흔 선수 모두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명타자로 돌아서면서 타격에 특화된 재능을 보여주는 홍성흔 선수나, 오랜 부진의 그늘을 벗어난 박용택 선수 모두 2010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예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타율왕에 근접한 두 선수가 되겠지요?
하지만 타율왕 경쟁에 큰 변수가 있습니다. 최근 가장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두산의 김현수 선수가 있습니다. 신고 선수로 프로무대에 들어온 고졸 선수가 지금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좀처럼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타격은 상대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정확한 타격에 장타력을 더 보강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정확도와 파괴력을 동시에 지는 것에 성공한 것입니다. 2009년 그의 성적은 타율 0.357, 홈런 23, 타점 104, 장타율과 추루율을 더한 OPS는 1.037을 기록할 정도로 만능타자로 거듭났습니다. 김상현 선수의 엄청난 활약이 없었다면 MVP로 손색없는 성적이었습니다. 아직 그가 젊다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더 성장할지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을 종합한다면 2010년 시즌 타율왕 경쟁에서 김현수 선수가 가장 앞설지도 모릅니다. 2009년 시즌 박용택, 홍성흔 선수가 너무나 좋은 페이스를 보인탓에 김현수 선수의 타율이 빛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평소 시즌 같았다면 타율왕에 김현수 선수의 이름이 올라 있었을 것입니다. 앞선 두 선수보다 많은 타수를 기록했고 거의 전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구력과 꾸준함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을 줄 수 있습니다. 작년 시즌부터 그의 약점을 파고드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는가 하는 숙제는 해결해야 할 듯 합니다.
정점에서 계속 더 발전하는 김현수 선수가 있다면 LG 박용택 선수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오랜기간 침체기를 보냈습니다. 팬들과 코칭스탭의 기대와 달리 그의 기량은 좀처럼 발전이 없었습니다. 젊은 후배들이 성장하면서 주전자리마저 위태롭던 2009년 시즌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결장한 그에게 2009년은 힘든 시즌이 될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1군에 복귀한 이후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타격에 눈을 뜬 듯 구질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양산했습니다. 장타력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 능력은 김현수, 홍성흔 선수를 능가하는 공격 옵션입니다. 내야 안타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그는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팀의 간판으로 다시 자리잡은 박용택 선수지만 2010년 시즌에 그는 또 다른 도전을 해야합니다. 새롭게 영입된 이택근, 이병규 선수와의 경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많은 팬들은 2010년 LG 외야진의 구성을 이택근, 이대형, 이진영 선수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박용택 선수가 자주 지적받던 수비능력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는 지명타자로의 변신을 강요받을 수 있습니다. 동계훈련 기간 팀 간판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용택 선수가 내부 경쟁을 이겨내고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타율왕 경쟁의 선수주자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가 FA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달리는 말을 더욱 더 채찍질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서 말한 두 선수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홍성흔 선수 역시 소리없는 강자로서 타율왕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기록에서 김현수, 박용택 선수에게 뒤지지만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서 이렇게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2년 연속 무관으로 그친 것이 아쉽지만 그 과정에서 터득한 꾸준한 타격감은 2010년에도 이어질 듯 합니다. 올 시즌 홍성흔 선수는 외야수로의 변신을 꽤하고 있습니다. 풀 타임으로 수비를 소화하지 못하겠지만 좀 더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수비를 하는 것이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변수는 있습니다.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하려는 의지입니다. 그것은 타율보다 타점과 홈런의 비중이 커짐을 의미합니다. 이는 타율왕 경쟁에서 한발 물러설 가능성도 예상하게 합니다.
다만 팀 배팅에 주력하게되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설수 있고 타율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팀에 좀 더 도움이 되는 타자로의 변신이라는 홍성흔 선수에 의지에 꾸준함이 더해진다면 타율왕 경쟁의 맨 앞자리는 그의 차지가 될 수도 있겠지요? 롯데 팬인 제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지만 말이죠.
팬들은 타자들에게 시원한 홈런과 장타를 더 많이 기대합니다. 하지만 타율왕은 화려하지 않지만 타자의 꾸준함을 상싱하는 지표이기에 애착을 가지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투수와의 싸움에서 이길 확율을 높여야 가능한 타율왕이기에 그 가치는 어느 타이틀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통산 3할 타율의 가치가 높은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시즌 돋보이는 활약을 한 박용택, 김현수, 홍성흔 선수이기에 2010년 타율왕 경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외에 좋은 선수들은 많습니다. 누가 동계 훈련기간 더 많이 땀을 흘리고 단점을 보완하는가 하는 것에서 즉, 누가 기본적인 것에 더 충실할 수 있을지가 그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2010 시즌, 이 세 선수들이 타율왕 경쟁의 상위권에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2009년 시즌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한 타율왕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결말에 다소 아쉬운 점이 나왔지만 경쟁의 주인공이었던 박용택, 홍성흔 선수 모두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명타자로 돌아서면서 타격에 특화된 재능을 보여주는 홍성흔 선수나, 오랜 부진의 그늘을 벗어난 박용택 선수 모두 2010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예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타율왕에 근접한 두 선수가 되겠지요?
하지만 타율왕 경쟁에 큰 변수가 있습니다. 최근 가장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두산의 김현수 선수가 있습니다. 신고 선수로 프로무대에 들어온 고졸 선수가 지금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좀처럼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타격은 상대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정확한 타격에 장타력을 더 보강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정확도와 파괴력을 동시에 지는 것에 성공한 것입니다. 2009년 그의 성적은 타율 0.357, 홈런 23, 타점 104, 장타율과 추루율을 더한 OPS는 1.037을 기록할 정도로 만능타자로 거듭났습니다. 김상현 선수의 엄청난 활약이 없었다면 MVP로 손색없는 성적이었습니다. 아직 그가 젊다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더 성장할지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을 종합한다면 2010년 시즌 타율왕 경쟁에서 김현수 선수가 가장 앞설지도 모릅니다. 2009년 시즌 박용택, 홍성흔 선수가 너무나 좋은 페이스를 보인탓에 김현수 선수의 타율이 빛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평소 시즌 같았다면 타율왕에 김현수 선수의 이름이 올라 있었을 것입니다. 앞선 두 선수보다 많은 타수를 기록했고 거의 전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구력과 꾸준함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을 줄 수 있습니다. 작년 시즌부터 그의 약점을 파고드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는가 하는 숙제는 해결해야 할 듯 합니다.
정점에서 계속 더 발전하는 김현수 선수가 있다면 LG 박용택 선수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오랜기간 침체기를 보냈습니다. 팬들과 코칭스탭의 기대와 달리 그의 기량은 좀처럼 발전이 없었습니다. 젊은 후배들이 성장하면서 주전자리마저 위태롭던 2009년 시즌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결장한 그에게 2009년은 힘든 시즌이 될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1군에 복귀한 이후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타격에 눈을 뜬 듯 구질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양산했습니다. 장타력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 능력은 김현수, 홍성흔 선수를 능가하는 공격 옵션입니다. 내야 안타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그는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팀의 간판으로 다시 자리잡은 박용택 선수지만 2010년 시즌에 그는 또 다른 도전을 해야합니다. 새롭게 영입된 이택근, 이병규 선수와의 경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많은 팬들은 2010년 LG 외야진의 구성을 이택근, 이대형, 이진영 선수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박용택 선수가 자주 지적받던 수비능력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는 지명타자로의 변신을 강요받을 수 있습니다. 동계훈련 기간 팀 간판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용택 선수가 내부 경쟁을 이겨내고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타율왕 경쟁의 선수주자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가 FA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달리는 말을 더욱 더 채찍질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서 말한 두 선수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홍성흔 선수 역시 소리없는 강자로서 타율왕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기록에서 김현수, 박용택 선수에게 뒤지지만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서 이렇게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2년 연속 무관으로 그친 것이 아쉽지만 그 과정에서 터득한 꾸준한 타격감은 2010년에도 이어질 듯 합니다. 올 시즌 홍성흔 선수는 외야수로의 변신을 꽤하고 있습니다. 풀 타임으로 수비를 소화하지 못하겠지만 좀 더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수비를 하는 것이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변수는 있습니다.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하려는 의지입니다. 그것은 타율보다 타점과 홈런의 비중이 커짐을 의미합니다. 이는 타율왕 경쟁에서 한발 물러설 가능성도 예상하게 합니다.
다만 팀 배팅에 주력하게되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설수 있고 타율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팀에 좀 더 도움이 되는 타자로의 변신이라는 홍성흔 선수에 의지에 꾸준함이 더해진다면 타율왕 경쟁의 맨 앞자리는 그의 차지가 될 수도 있겠지요? 롯데 팬인 제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지만 말이죠.
팬들은 타자들에게 시원한 홈런과 장타를 더 많이 기대합니다. 하지만 타율왕은 화려하지 않지만 타자의 꾸준함을 상싱하는 지표이기에 애착을 가지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투수와의 싸움에서 이길 확율을 높여야 가능한 타율왕이기에 그 가치는 어느 타이틀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통산 3할 타율의 가치가 높은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시즌 돋보이는 활약을 한 박용택, 김현수, 홍성흔 선수이기에 2010년 타율왕 경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외에 좋은 선수들은 많습니다. 누가 동계 훈련기간 더 많이 땀을 흘리고 단점을 보완하는가 하는 것에서 즉, 누가 기본적인 것에 더 충실할 수 있을지가 그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2010 시즌, 이 세 선수들이 타율왕 경쟁의 상위권에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스포츠 >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 김주찬의 자리는 외야다. (4) | 2010.01.31 |
---|---|
2010 시즌, 안방은 안녕하십니까? (5) | 2010.01.28 |
호랑이해 KIA, 또 한번 날 수 있을까? (4) | 2010.01.26 |
홍성흔, 장거리 타자 되야하나? (2) | 2010.01.25 |
롯데 이정훈, 졌지만 이겼다. (1) | 201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