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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축구 대표님의 시원스러운 경기를 보았습니다. 4일밤 열린 아프리카의 강팀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이 그것입니다. 동아시아대회에서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중국과의 졸전으로 크게 체면을 구긴터라 강팀과의 대결 결과가 주목되었습니다. 상대팀 역시 유럽에서는 뛰는 대부분의 주전이 포함된 상태였고 우리 대표팀도 부상중인 박주영 선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해외파가 합류한 상태로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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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가 모두 포함된 대표팀은 강했습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코트디부아르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상대팀과 맞섰습니다. 경기 초반 이동국 선수의 선제골은 선수들의 마음을 더욱 더 안정시켰습니다. 박지성,이청용, 기성용 선수가 주축이된 미드필더 라인은 상호 유기적인 움직임과 활동량으로 공수를 조율하고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항상 불안감을 안겨주었던 수비라인도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이 세 선수가 중심이된 미드플드의 효과적인 압박과 협력 수비가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 결과였습니다. 여기에 이영표, 차두리 선수가 가세하면서 수비 라인은 드든한 미드플드의 지원에 힘과 노련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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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위기가 있었고 후반 상대방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큰 위기없이 공격을 잘 막아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드록바 선수 역시 우리의 수비를 잘 뚫어내기 못할 정도로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을만 했습니다. 후반에 투입된 김남일, 김재성 선수도 허리 진영의 또 다른 옵션으로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평가전이었지만 해외파가 합류한 수비와 허리진영은 고질적인 불안감을 크게 사라지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4백 수비에서 미드플더의 와의 유기적인 협조 플레이는 필수적입니다. 올 남아공 전지 훈련과 동아시아 대회에서 그런 플레이가 실종된 듯 보였습니다. 수비진은 너무나 쉽게 상대 공격진에 노출되었고 쉬운 득점을 자주 허용했습니다. 강팀과의 대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것은 수비진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수비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보다 전력이 우위에 있는 상대와의 경기에서 공 점유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안정된 수비는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수비와 허리진의 활약과 함께 공격진, 스트라이커 부분에서는 희비가 엊갈렸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오랜만의 득점으로 그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감독에게 각인시켰습니다. 국내 리그에서의 활약과 달리 해외 경기에서 골 운이 없었던 그에게는 너무나 고대하던 골이었습니다. 적극적인 몸싸움과 수비 가담도 좋았습니다. 추가 찬스를 살리지 못한점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에 비해 투톱 이근호 선수는 부진했습니다. 특유의 돌파력도 보여주지 못했고 플레이에 활기가 없었습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했습니니다. 붙박이 공격수가 확실한 박주영 선수의 파트너 일순위이긴 하지만 이날의 플레이는 의문 부호를 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반전에 투톱을 실험했다면 후반전은 안정환 선수의 원톱을 실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반에 4-4-2 전술이 4-2-3-1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 김남일, 김정우의 수비형 미드플더 2명으로 수비를 두텁게 하고 기성용 선수를 안정환 선수 뒤의 공격형 미드플더로 배치한 전술은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박지성, 이청용의 양 날개는 상대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좋은 찬스를 수 차례 만들었습니다. 안정환 선수 역시 많은 나이와 오랜만의 국가대표 경기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련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조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면 공격진의 숨은 병기로의 역할이 기대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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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안정환 선수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하면서 경기에 임한 대표팀은 전술의 시험과 경기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해외파가 합류한 정예 대표팀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구요.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코트디부아르가 감독이 경질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했고 조직력이 완성되지 못한 점도 있지만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예봉을 봉쇄하고 전 후반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도 될만한 경기였습니다.

아쉽다면 국내파 선수들의 활약을 보기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골을 기록한 이동국 선수와 후반에 활약한 김재성 선수를 제외하고 공격과 미들진에서 국내파의 활약은 많지 않았습니다. 수비진 역시 윙백에 해외파 선수가 가세하자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연초부터 진행한 해외 전지훈련의 성과가 머슥해지 모습이었습니다. 오래 손발을 맞추지 않아도 해외파 선수들 간의 조합은 조직력과 경기 내용에서 크게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이날 투입된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공으로 향한다고 볼 때 해외파와 국내파간의 경기력을 차이가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해외이에서 뛰는 선수들은 그 기량을 유명 클럽에서 인정받았고 개인 경기력에서 앞선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 리그까지 우승한 저력있는 프로리그에서 배출된 선수들 조합과 너무나 달라진 경기력에는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역시 해외파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하는 결론을 내려야 할지... 승리 이면에 약간의 걱정도 생겼습니다.

이제 월드컵 기간 이전에 더 이상의 평가전은 없습니다. 선수들은 5월까지 소속팀을 위해 경기를 할 것입니다. 스스로 팀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높여야하고 월드컵 승선 경쟁을 이어가야 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하지만 국내리그 선수들도 많이 남아공행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해외파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하는  국내파 선수들이 더 많이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치열한 내부경쟁은 달리는 말을 더 채찍질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코트디부아르전이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또 한가지 쓸데없는(?) 걱정을 해봅니다. 이번 승리가 남이공의 선전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이제 남아공 월드컵은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입니다. 남은 기간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를 잘 치르고 남아공행 비행기에 탑승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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