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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문제가 해를 넘기도 또 한달을 넘겨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 창원시의 강력한 의지와 엔씨소프트의 확고한 창단 의사를 확인했지만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9구단 창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일정 등에 관한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하면서 찬성도 반대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프로야구는 국제 대회의 잇다른 선전과 함께 관중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최고 인기스포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경제위기 이후 현대유니콘스의 매각조차 힘들어 8개구단 체제 유지마저 힘들던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려는 움직임 구체화 될 정도로 시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KBO 역시 신생 구단 창단을 통한 외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구장 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 역시 신설 구장 신축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로야구 팬들 역시 프로야구의 외연 확대를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느 때 보다도 새로운 구단 창단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KBO는 그 마무리 단계에서 더 이상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특정 구단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생기게 하고 있습니다.
제 9구단 창단에 있어 유력 후보지인 창원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롯데의 반대는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오랜기간 부산, 경남권을 연고지로 삼았던 롯데로서는 신생구단이 자신의 팬들을 양분한다는 사실이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간 롯데의 구단 운영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상당한 상황에서 그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대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프로구단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KBO로서는 9구단 창단에 대한 명분이 있음에도 강력한 반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타 구단 역시 창단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듯 하지만 롯데의 반대에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그 결정을 스스로 미루고 있습니다. 창단에 필요한 명확한 기준마저 제시하지 못하다는 것은 타 구단 역시 신생구단 창단이 달갑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생기게 합니다.
그동안 우리 프로야구는 구단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탓에 대기업들의 지원이 구단 유지에 필수적인 조건이었습니다. 구단들은 그룹 고위층의 눈치를 살필 수 밖에 없었고 자유로운 구단 운영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기업들은 프로야구 구단을 그룹 홍보수단 정도로 인식했고 리그의 질적 양적 발전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팬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선수들의 기량 역시 크게 향상되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은 크게 발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도의 개선을 위한 시도에 구단들은 미온적으로 대응했고 앞으로도 그 개선을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9구단의 창단은 단순한 외연의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의 각종 제도와 틀을 깨야 가능한 일이고 이는 프로야구 전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는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고 그 공감대 또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지만 KBO와 구단들은 이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O는 중재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구단들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9구단 창단의 열기가 식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새로운 구단의 창단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막대한 창단비용과 운영비용을 감당한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고 선수 수급과 리그 운영에 있어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생 구단의 경기력이 기존 구단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9구단 창단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롯데의 논리이기도 합니다.
분명 어려운 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9구단을 유치하려는 지차체의 의지가 강하고 이에 맞는 투자계획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프로구단 유지에 필요한 하드웨어만큼은 확실히 구축된 셈입니다. 여기에 창단을 희망하는 엔씨소프트 역시 충분한 자금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매출을 비롯한 기업의 규모를 조건으로 하고 있지만 바뀐 시대를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기존 대기업과 다른 IT 기업의 프로야구 진출은 기존 프로야구판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고 팬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9구단 창단을 위한 이사회가 예정되 있지만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특정 구단의 반대를 제어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창단에 필요한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창단이 필요하지만 좀 더 검토하겠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신생 구단의 창단은 더 힘들어지고 그 과정도 험난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또 하나의 산업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야구자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그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고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프로구단운영을 통한 이익창출 가능성까지 보여주면서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창단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현 8개구단 체제는 늘어나는 팬들의 열기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야구 전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도 새로운 구단 창단은 꼭 필요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이에 공감할 것입니다. 우선은 신생 구단 창단의 요건과 절차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특정 구단의 반대를 빌미로 계속 그 결정을 미룬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롯데구단 역시 구단 이기주의를 접고 프로야구의 발전이는 명분에 동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원에 들어설 신생 구단은 롯데의 팬들을 양분하는 구단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통해 롯데구단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이는 프로야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고 새로운 구단의 추가 창단으로 이이질 수 있습니다.
신생구단 창단의 분위기는 조성되었습니다. 이를 위한 당사자들의 의지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차려진 밥상를 챙기기만 하는 KBO지만 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명분과 실리는 모두 얻을 수 있는 일에 더 이상 미룰수는 없습니다. 팬들이 없는 프로야구는 그 존재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팬들의 기대와 희망을 져버리는 것은 프로야구의 존립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KBO는 이제 핑계를 대기보다는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신생구단 창단을 위한 일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KBO는 어렵게 조성된 프로야구 발전의 기회를 스스로 져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합니다. 새해 첫 이사회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작년 시즌 프로야구는 국제 대회의 잇다른 선전과 함께 관중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최고 인기스포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경제위기 이후 현대유니콘스의 매각조차 힘들어 8개구단 체제 유지마저 힘들던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려는 움직임 구체화 될 정도로 시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KBO 역시 신생 구단 창단을 통한 외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구장 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 역시 신설 구장 신축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로야구 팬들 역시 프로야구의 외연 확대를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느 때 보다도 새로운 구단 창단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KBO는 그 마무리 단계에서 더 이상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특정 구단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생기게 하고 있습니다.
제 9구단 창단에 있어 유력 후보지인 창원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롯데의 반대는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오랜기간 부산, 경남권을 연고지로 삼았던 롯데로서는 신생구단이 자신의 팬들을 양분한다는 사실이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간 롯데의 구단 운영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상당한 상황에서 그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대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프로구단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KBO로서는 9구단 창단에 대한 명분이 있음에도 강력한 반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타 구단 역시 창단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듯 하지만 롯데의 반대에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그 결정을 스스로 미루고 있습니다. 창단에 필요한 명확한 기준마저 제시하지 못하다는 것은 타 구단 역시 신생구단 창단이 달갑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생기게 합니다.
그동안 우리 프로야구는 구단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탓에 대기업들의 지원이 구단 유지에 필수적인 조건이었습니다. 구단들은 그룹 고위층의 눈치를 살필 수 밖에 없었고 자유로운 구단 운영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기업들은 프로야구 구단을 그룹 홍보수단 정도로 인식했고 리그의 질적 양적 발전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팬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선수들의 기량 역시 크게 향상되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은 크게 발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도의 개선을 위한 시도에 구단들은 미온적으로 대응했고 앞으로도 그 개선을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9구단의 창단은 단순한 외연의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의 각종 제도와 틀을 깨야 가능한 일이고 이는 프로야구 전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는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고 그 공감대 또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지만 KBO와 구단들은 이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O는 중재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구단들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9구단 창단의 열기가 식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새로운 구단의 창단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막대한 창단비용과 운영비용을 감당한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고 선수 수급과 리그 운영에 있어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생 구단의 경기력이 기존 구단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9구단 창단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롯데의 논리이기도 합니다.
분명 어려운 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9구단을 유치하려는 지차체의 의지가 강하고 이에 맞는 투자계획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프로구단 유지에 필요한 하드웨어만큼은 확실히 구축된 셈입니다. 여기에 창단을 희망하는 엔씨소프트 역시 충분한 자금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매출을 비롯한 기업의 규모를 조건으로 하고 있지만 바뀐 시대를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기존 대기업과 다른 IT 기업의 프로야구 진출은 기존 프로야구판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고 팬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9구단 창단을 위한 이사회가 예정되 있지만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특정 구단의 반대를 제어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창단에 필요한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창단이 필요하지만 좀 더 검토하겠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신생 구단의 창단은 더 힘들어지고 그 과정도 험난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또 하나의 산업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야구자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그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고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프로구단운영을 통한 이익창출 가능성까지 보여주면서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창단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현 8개구단 체제는 늘어나는 팬들의 열기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야구 전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도 새로운 구단 창단은 꼭 필요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이에 공감할 것입니다. 우선은 신생 구단 창단의 요건과 절차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특정 구단의 반대를 빌미로 계속 그 결정을 미룬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롯데구단 역시 구단 이기주의를 접고 프로야구의 발전이는 명분에 동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원에 들어설 신생 구단은 롯데의 팬들을 양분하는 구단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통해 롯데구단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이는 프로야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고 새로운 구단의 추가 창단으로 이이질 수 있습니다.
신생구단 창단의 분위기는 조성되었습니다. 이를 위한 당사자들의 의지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차려진 밥상를 챙기기만 하는 KBO지만 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명분과 실리는 모두 얻을 수 있는 일에 더 이상 미룰수는 없습니다. 팬들이 없는 프로야구는 그 존재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팬들의 기대와 희망을 져버리는 것은 프로야구의 존립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KBO는 이제 핑계를 대기보다는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신생구단 창단을 위한 일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KBO는 어렵게 조성된 프로야구 발전의 기회를 스스로 져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합니다. 새해 첫 이사회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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