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그 대결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결정된 탓에 양팀은 포스트 시즌에 대한 대비 시간을 비교적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산은 2위 추격의 가능성이 사라진 9월부터 사실상 포스트 시즌 체제로 들어섰고 롯데 역시 4위 확정이후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면서 포스트 시즌을 대비했습니다. 롯데는 작년과 달리 선수 기용이나 상대 분석에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롯데에게 최근 두산의 팀 타격이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은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롯데에게 부족한 두산 좌타 라인의 힘이 강해진다는 점은 롯데 투수진에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은 롯데에 비해 타선의 좌우 균형이 잘 잡혀있고 기동력에서 ..
추석을 앞두고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가 시즌 일정을 순연시켰지만 9월 29일 개막되는 준 플레이오프 일정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 한번 대결을 펼치게 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기감각 유지와 부상 선수 방지라는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남은 경기를 임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롯데는 이전과 달리 그 결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부임 이후 매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끈 로이스터 감독의 거취를 포스트 시즌 성적과 연관해서 결정된다는 점도 그 중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준비에 있어 큰 이슈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3루 기용이 그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트 시즌 주..
2010년 프로야구는 그 순위가 거의 결정되었습니다. 1위 싸움도 SK가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을 이기면서 그 변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팀들과 내년을 대비하는 팀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경기를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타이틀에 근접한 선수들 역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타격부분 개인 타이틀의 경우 이대호 선수의 트리플 크라운이 확정적인 가운데 얼마나 더 타이틀을 회득할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이어온 이대호 선수는 3루수라는 수비 부담과 홍성흔, 조성환 선수의 부상 악재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타선의 중심을 지켜주었고 팀의 3연 연속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이대호..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꽃 같았던 양준혁 선수의 은퇴경기가 있었던 일요일, 한 레전드는 그의 야구인생을 마무리 했지만 롯데는 또 다른 시즌은 포스트 시즌을 준비를 위한 경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4강 확정 이후 포스트 시즌 대비체제로 들어선 롯데는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최고의 선수 구성을 위한 시도를 거듭했고 한화전에서 그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났습니다. 일요일 경기, 7 : 1 대승도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주말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 컨디션이 상승세 있음을 확인한 것이 더 큰 수확이었습니다. 팀의 중심을 이루는 조성환, 이대호 선수가 부상을 안고 뛰는 와중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강민호 선수 역시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력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
9월 17일 경기에서 투수진의 급격한 붕괴로 패하고 말았던 롯데는 18일 경기에서는 공수 모든 면에서 상대 한화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1 : 1 의 완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전날 상대의 신인 투수에게 의외의 부진을 보였던 타선은 이대호 선수의 선제 3점 홈런을 시작으로 강민호 선수의 솔로 홈런, 문규현 선수의 3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한화 마운드는 신인급 선수들의 연이어 등판하면서 롯데 타선에 맞섰지만 경기 초반 선발 투수가 무너졌고 한 번 불붙은 롯대 타선을 막아낼 힘이 부족했습니다. 롯대는 상하위, 주전과 비 주전을 가리지 않은 고른 타격과 장타력을 앞세워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장타력과 타선이 힘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격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승리 했다는 것이 ..
SK전 연승으로 4강 확정과 연전쇼까지 연출한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전력 극대화를 위한 여러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순위가 결정된 시즌 마무리에는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포스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그럴만한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플러스 알파를 찾는 정도에 그칠 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도 주전 선수들이 가능하면 잔여 경기를 모두 뛰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기를 통한 실전감각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난 두 차례 포스트 시즌에서의 무기력한 패배는 롯데에게 쓰라린 기억이었지만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준비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팀 분위기를 고조시킨 상태에서 포스트 시즌을 맞이하는 쪽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