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 된 사건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은 조선을 그 전후로 조선을 구분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은 세종대왕과 성종의 집권기 전성기 이후 누적된 사회 구조적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났고 변화의 필요성이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의 집권층은 사회 변화보다는 그들의 기득권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했고 한층 더 보수화되고 경직된 사회 구조를 만들었다. 임진왜란 전 어렵긴 했지만, 계층 간 이동이 가능했고 유학 외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루는 등 역동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임진왜란 이후 유학은 더 깊은 관념론 속으로 빠져들었고 형식이 강조되는 예학이 더 발전하는 등 실생활과 더 멀어졌다. 또한, 대외 교류의 폭 또한 더 축소되고 고립됐다..
문화/역사
2023. 10. 16.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