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의 문턱까지 갔던 몬스터즈가 극적으로 회생했다. 몬스터즈는 군산 상일고의 2차전에서 경기 종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8회 말 4득점으로 전세를 역전하고 6 : 5로 승리했다. 몬스터즈는 7할 승률 붕괴 위기를 벗어났고 25전 18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전 몬스터즈 선수들은 매우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군산 상일고와의 2차전을 포함해 7경기에서 5승 2패 이상을 하지 못하면 프로그램 존속을 위한 필요조건인 시즌 승률 7할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군산 상일고와의 2차전도 패한다면 몬스터즈에게 허락된 패배의 기회는 단 한 번으로 줄어든다. 이는 40대 선수들이 주축인 몬스터즈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향후 일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앞으로 일정은..

굽이굽이 흘러가는 한탄강 지류를 따라가다 만날 수 있는 고석정은 예로부터 멋진 풍경으로 인해 철원의 중요한 명소 중 하나였다. 그 명성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고석정 인근의 드넓은 대지에 꽃밭이 조성되어 계절별로 멋진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올가을에도 고석정 꽃밭은 가을꽃으로 채워졌다.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봄에 이어 다시 가을 다시 고석정 꽃밭을 찾았다. 아쉽게도 낮에는 흐른 날씨로 화사한 꽃밭을 볼 수 없었지만, 대신 멋진 야경들과 함께 가을밤을 보낼 수 있었다. 꽃밭으로 향하는 길 만난 에너지 넘치는 분수대 길가에 핀 꽃 꽃밭 사이로 보이는 장면 곳곳에 숨은 작품들 꽃 밭 사이로 보이는 코스모스 꽃 군락, 핑크 뮬리 해 저물어 가는 서서히 들어오는 조명 ..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가 접하는 곳, 거대한 시화방조제와 시화호가 접하는 곳에 자리한 섬 대부도는 멋진 바다 풍경을 항시 즐길 수 있는 수도권 근교 여행지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제는 시화방조제와 다리가 연결되고 간척 공사로 섬이라는 말이 무색한 곳이 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대부도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이 대부도에 정확히 말해 간척 사업으로 대부도와 연결된 섬인 선감도에서 국가 권력이 자행한 추악한 폭력과 인권 유린의 현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선감학원, 선감원이라 불렸던 이곳은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에 의해 1941년 설립됐다. 이곳에는 부랑아로 지목된 소년 수백 명이 강제로 수용된 일종의 수용소였다. 거리의 고아나, 불량배, 범죄자는 물론이도 독립운동을 했거나 정치..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24번째 경기, 군산 상일고의 마운드에 막혀 5연승이 좌절됐다. 군산 상일고와의 1차전 패배로 몬스터즈는 24경기 17승 7패가 됐고 목표 승률인 7할 유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무엇보다 시즌 3를 기약할 수 있는 승수인 22승을 위해 그들에게 주어진 패할 수 있는 기회가 단 2번으로 줄어들면서 앞으로 여정이 한층 더 험난해졌다. 몬스터즈의 상대 군산 상일고는 얼마 전까지 군산상고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고등학교 야구의 명문팀이었다. 군상상고는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고교 야구팀으로 많은 프로 선수들이 군상상고를 거쳤고 전국 대회에서도 꾸준히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올해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또한, 2024 프..

롯태형이라 불리며 시즌 후반기 부터 롯데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던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이 롯데 감독 자리에 올랐다. 일부 언론사에서 그의 롯데 감독 부임설을 애써 부인했던 롯데 구단이었지만, 그 부임설은 얼마 안가 현실이 됐다. 롯데 팬들의 기대도 역시 현실이 됐다. 롯데는 시즌 후 큰 변화가 불가피했다. 2019 시즌 정규 시즌 최하위 충격 이후 전격 선임된 성민규 단장 체제에 대한 평가가 내려져야 하는 시점이었고 올 시즌 성적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었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전 감독과의 갈등시 성민규 단장에게 힘 을 실어줬고 성민규 단장과 보조를 잘 맞출 수 있는 서튼 감독을 시즌 중 선임하기도 했다. 성민규 단장은 구단의 신뢰속에 롯데에 없었던 새로운 구단 운영 프로세스를 만들고 육성을..

몬스터즈가 그들의 연승을 계속 이어가며 시즌 17승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한일 장신대와의 2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 : 6 한 점차 승리를 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 시즌 전적 17승 6패, 승률 0.739를 기록하게 됐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존속의 최소 조건인 시즌 7할 승률 확정에 5승을 남겨두게 됐다. 승부는 초반 몬스터즈가 투. 타에서 한일 장신대를 압도하며 경기 흐름이 한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지만, 한일 장신대의 승리 의지와 그들 특유의 야구가 중반 이후 되살아나면서 1점 차 박빙으로 전개됐다. 그 결과를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던 승부는 몬스터즈에 새 영웅이 등장하며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전날 이대은의 완봉 역투로 3연승에 성공한 몬스터즈는 이대은과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