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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만의 가을야구 승리, 롯데에게 오늘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있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썻다고 해야 할까요?
롯데와 두산선수들은 경기 초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경험많은 두산도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습니다. 타자들의 타격도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그 긴장감을 먼저 깬 것은 롯데였습니다. 4회 잘 던지던 니코스키 선수가 내려가면서 타격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두산의 계투진은 강했지만 롯데는 조금씩 조금씩 그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득점은 튼튼한 두산의 수비에 금이 가면서 얻었습니다. 4회, 6회 두산의 패스트볼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됬습니다. 반면 롯데는 수비가 안정되면서 위기를 계속 벗어났습니다. 8, 9회 롯데는 필승 계투조가 물러난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7 : 2 의 여유있는 승리, 경기 초반의 예상을 빗나가는 낙승이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조정훈 선수였습니다.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어린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혼신의 역투로 두산의 타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포크볼이 빛을 발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은 올 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을 한 선수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5회말, 1사 2,3루 그리고 2사 만루로 이어지는 위기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헤쳐나가는 장면은 최고의 장면이었고 중요한 승부처였습니다. 두산은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불펜을 일찍 가동했고 5명의 투수들로 조정훈 선수에 맞섰습니다. 조정훈 선수는 멋진 투구로 그들보다 더 낳은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삼국지에서 장비가 장판교에서 조조의 80만 대군을 맞서 싸웠다고 하는데 오늘의 조정훈 선수는 장판교 위에 선 장비의 모습이었습니다.
타선에서 조성환 선수의 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크고 작은 부상이 함께 한 시즌이었지만 오늘은 예전의 활발하고 근성있는 본래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이 막힐 때 마다 그의 안타가 있었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 안정된 수비는 내야 수비의 안정감을 더하게 해 주었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3번에서 활로를 열어준 타선은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선수가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 안타를 쳐 주면서 필요한 득점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중심 타선의 활약속에 타선의 집중력에서 두산을 압도했고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조정훈, 조성환 선수를 중심으로 롯데는 투타 모두에서 두산을 앞섰습니다. 여기에 수비마저 잘 뒷받침 되면서 앞으로의 경기에도 밝은 전망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면, 두산은 특유의 기동력있는 야구가 펼쳐지지 못했습니다. 기동력의 핵심인 이종욱, 고영민 선수가 출루하지 못하면서 그들만의 야구를 할 수 없었습니다. 타선에서도 김현수 선수만이 홈런 포함 2안타를 치면서 분전했을 뿐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마지막 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이 유지된 롯데에 비해 경기 감각이 뒤쳐진 모습이었습니다. 5회와 8회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두산 특유의 집중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반 집중타로 대량 실점을 하면서 뒷심마저 뒤지고 말았습니다. 일찍 포스트 시즌을 준비한 것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좋은 투구를 보여주던 니코스크 선수의 어깨 부상은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힘들게 할 듯 합니다. 롯데의 강력한 선발진에 맞서서 더 많은 수 싸움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계투진의 부담이 더 커짐은 물론이구요.
롯데의 오늘 승리는 1승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3연패 탈락의 악령을 떨쳐내고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타선의 응집력도 되살아 났습니다. 여기에 수비마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한참 좋을 때 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 준 PO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확율이 100% 라는 데이터는 선수들의 사기를 더욱 더 올려줄 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도 인터뷰에서 예기했지만 이제 1승을 했을 뿐입니다. 두산은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2차전은 분명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오늘 승리가 지나친 자신감으로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4강을 위한 1승이 절실했던 시즌 막판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직 PO 진출을 위해서 2승이 더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일 선발 투수로 장원준 선수가 예상됩니다. 9월달에 보여준 안정감있는 투구가 이어진다면 승리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중간 계투진의 소모가 적었음을 감안하면 5회까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가 된다면 좋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내일 두산의 선발이 금민철 선수라고 하는데요. 선발이라기 보다는 먼저나온 투수의 개념이 강합니다. 오늘과 같이 롯데 선발대 두산 계투진의 대결양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을 수 있으냐가 중요한 승부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롯데, 이번 승리가 92년, 롯데 우승이 재현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롯데와 두산선수들은 경기 초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경험많은 두산도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습니다. 타자들의 타격도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그 긴장감을 먼저 깬 것은 롯데였습니다. 4회 잘 던지던 니코스키 선수가 내려가면서 타격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두산의 계투진은 강했지만 롯데는 조금씩 조금씩 그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득점은 튼튼한 두산의 수비에 금이 가면서 얻었습니다. 4회, 6회 두산의 패스트볼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됬습니다. 반면 롯데는 수비가 안정되면서 위기를 계속 벗어났습니다. 8, 9회 롯데는 필승 계투조가 물러난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7 : 2 의 여유있는 승리, 경기 초반의 예상을 빗나가는 낙승이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조정훈 선수였습니다.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어린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혼신의 역투로 두산의 타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포크볼이 빛을 발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은 올 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을 한 선수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5회말, 1사 2,3루 그리고 2사 만루로 이어지는 위기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헤쳐나가는 장면은 최고의 장면이었고 중요한 승부처였습니다. 두산은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불펜을 일찍 가동했고 5명의 투수들로 조정훈 선수에 맞섰습니다. 조정훈 선수는 멋진 투구로 그들보다 더 낳은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삼국지에서 장비가 장판교에서 조조의 80만 대군을 맞서 싸웠다고 하는데 오늘의 조정훈 선수는 장판교 위에 선 장비의 모습이었습니다.
타선에서 조성환 선수의 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크고 작은 부상이 함께 한 시즌이었지만 오늘은 예전의 활발하고 근성있는 본래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이 막힐 때 마다 그의 안타가 있었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 안정된 수비는 내야 수비의 안정감을 더하게 해 주었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3번에서 활로를 열어준 타선은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선수가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 안타를 쳐 주면서 필요한 득점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중심 타선의 활약속에 타선의 집중력에서 두산을 압도했고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조정훈, 조성환 선수를 중심으로 롯데는 투타 모두에서 두산을 앞섰습니다. 여기에 수비마저 잘 뒷받침 되면서 앞으로의 경기에도 밝은 전망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면, 두산은 특유의 기동력있는 야구가 펼쳐지지 못했습니다. 기동력의 핵심인 이종욱, 고영민 선수가 출루하지 못하면서 그들만의 야구를 할 수 없었습니다. 타선에서도 김현수 선수만이 홈런 포함 2안타를 치면서 분전했을 뿐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마지막 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이 유지된 롯데에 비해 경기 감각이 뒤쳐진 모습이었습니다. 5회와 8회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두산 특유의 집중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반 집중타로 대량 실점을 하면서 뒷심마저 뒤지고 말았습니다. 일찍 포스트 시즌을 준비한 것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좋은 투구를 보여주던 니코스크 선수의 어깨 부상은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힘들게 할 듯 합니다. 롯데의 강력한 선발진에 맞서서 더 많은 수 싸움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계투진의 부담이 더 커짐은 물론이구요.
롯데의 오늘 승리는 1승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3연패 탈락의 악령을 떨쳐내고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타선의 응집력도 되살아 났습니다. 여기에 수비마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한참 좋을 때 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 준 PO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확율이 100% 라는 데이터는 선수들의 사기를 더욱 더 올려줄 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도 인터뷰에서 예기했지만 이제 1승을 했을 뿐입니다. 두산은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2차전은 분명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오늘 승리가 지나친 자신감으로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4강을 위한 1승이 절실했던 시즌 막판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직 PO 진출을 위해서 2승이 더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일 선발 투수로 장원준 선수가 예상됩니다. 9월달에 보여준 안정감있는 투구가 이어진다면 승리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중간 계투진의 소모가 적었음을 감안하면 5회까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가 된다면 좋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내일 두산의 선발이 금민철 선수라고 하는데요. 선발이라기 보다는 먼저나온 투수의 개념이 강합니다. 오늘과 같이 롯데 선발대 두산 계투진의 대결양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을 수 있으냐가 중요한 승부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롯데, 이번 승리가 92년, 롯데 우승이 재현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 가을, 잠실 야구장은 롯데에게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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