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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한화의 목요일 경기는 공수에서 상대를 앞도한 롯데의 롯데의 완승이었습니다. 9 : 1 롯데 승리, 점수차 만큼이나 양팀의 힘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선발투수와 타선, 수비까지 롯데는 강했습니다. 전날 비로 인한 경기 순연이 롯데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롯데의 경기력은 여전했고 연승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은 함께 득점 찬스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찬스를 살렸고 한화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는 경기의 흐름을 좌우했습니다. 롯데의 선발 송승준, 한화의 선발 양훈 선수는 제구에 다소 문제를 드러내면서 초반이 좋지 못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가 야수들의 도움속에 위기를 넘겼다면 한화 양훈선수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 차이는 큰 점수차로 연결되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양훈 선수의 난조를 활용하면서 리드를 잡았습니다. 1회초 롯데는 2사후 홍성흔 선수의 2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습니다. 7월들어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그것도 한화전에 강점이 있는 송승준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득점이었습니다. 이어진 2회초에서 롯데는 한화의 결정적인 실책과 이를 응징한 전준우 선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5 : 0 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롯데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게하는 초반 흐름이었습니다. 타선의 득점 지원속에 송승준 선수는 순조로운 투구를 했습니다. 1회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맞이한 리드를 넘긴 송승준 선수는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시원스러운 투구를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대신 제구가 안되는 변화구 비율을 줄이고 힘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송승준 선수를 버티게 하는 힘은 강한 직구였습니다. 평소와 다른 직구 위주의 투구패턴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한화타자들은 찬스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송승준 선수의 호투에는 단단한 수비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은 호수비는 송승준 선수의 부담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송승준 선수의 무실점 행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 초반의 고비였던 4회말에 나온 황재균, 손아섭 선수의 다이빙캐치 두 개는 5 : 0 의 리드를 지키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 흐름을 롯데쪽으로 확실히 가져오게 만들었습니다.

롯데는 그 기세를 한 껏 더 올릴 수 있었고 한화는 맥이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 시즌 수비불안으로 고심하던 롯데였지만 7월부터 롯데의 수비진은 이전과 달리 견고해졌습니다. 1달이상 고정된 라인업은 선수들의 수비마저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포지션에 확실히 적응한 선수들은 수비에서도 자신감있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 역시 안정된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강한 수비로 초반 고비를 넘긴 롯데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화는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기가 떨어진 상대에게 롯데 타선은 자비를 두지 않았습니다. 타선은 기회에서 계속 득점타를 터뜨렸고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습니다.

5회초 2점을 추가하며서 7 : 0 으로 승세를 굳힌 롯데는 7회와 9회에도 한점씩 추가하면서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시켰습니다. 비로인해 한 경기를 쉰 것은 타격감에 어떤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속에 강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4번타자 이대호 선수가 단 1안타에 그쳤지만 5번 홍성흔 선수가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이를 확실히 보완했습니다.

테이블 세터진은 여전히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7월 한달 4할 타율에 빛나는 문규현 선수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또 하나의 찬스메이커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3번 손아섭 선수 역시 멀티 히트로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누구 한 명 부족함이 없는 활발한 공격력이 마지막까지 발휘되었습니다. 롯데는 팀 14안타를 몰아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또 한번 과시했습니다.

롯데는 목요일 대승을 통해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확실히 4위자리에 안착했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 물론이고 주전들을 쉬게하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주 무리했던 승리 불펜진이 힘을 비축하면서 주말 3연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롯데에게 긍정적인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한화전 연승으로 연승의 숫자를 6으로 늘린 롯데는 주말 삼성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승세에 있다고 하지만 삼성은 이전 연승을 이어간 팀들과는 차원이 다른 상대입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지만 투타에서 단단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로서는 올 시즌 대 삼성전에 강점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의 삼성은 분명 달라져 있습니다.

그만틈 한화전에서의 2승은 주말 3연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값진 승리였습니다. 롯데로서는 상승세의 분위기에 홈 경기라는 이점을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팀한결 여유있는 투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장원준 선수부터 시작하는 선발 투수진 또한 삼성에 밀리지 않습니다. 김사율 선수를 중심으로 한 불펜진도 충분한 휴식으로 싸울 힘을 되찼았습니다.

선수들이 한화전과 같은 높은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한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롯데에게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은 롯데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롯데가 선두 삼성에게도 높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롯데의 상승세는 더 큰 태풍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포총각/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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