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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8개구단은 일주일 안에 단점을 보완하고 개막전에 나설 엔트리를 확정해야 합니다. 롯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시범경기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9회말 박종윤, 김민성 선수의 연속홈런이 터지면서 7:6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시범 경기지만 기분 좋은 승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경기는 이겼지만 롯데는 희망과 걱정을 함께 보여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시범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장타력을 선보였고 백업 선수들도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도 타선의 불꽃은 식지 않았습니다. 선수 전반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는 점은 개막 엔트리를 구상하는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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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김주찬 선수는 오버 페이스를 걱정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김주찬 선수의 출루가 많아질수록 롯데의 득점력이 높아지기에 김주찬 선수가 그 감을 유지한다면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가르시아 선수도 작년과 달리 확율 높은 타격에 주력하면서 선구안이 좋아진 모습입니다. 체중도 눈에 뛸 정도로 감량이 되었고 가벼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의 페이스만 초반부터 보여준다면 롯데 타선의 힘은 더욱 배가될 것입니다. 여기에 손아섭 선수의 분전도 눈에 띕니다. 날렵해진 모습으로 시범경기에 등장한 손아섭 선수는 연일 좋은 타격페이스를 이어갔고 오늘도 시원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나쁜 공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던 작년과 달리 타석에서의 인내심과 함께 투수와의 승부 요령도 늘었습니다. 현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개막전 롯데의 2번타자는 손아섭 선수가 자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외에 강민호 선수와 홍성흔 선수의 장타도 타선의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주전 포수가 예상되는 강민호 선수는 타격이 살아나면 수비와 투수리드도 함께 살아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의 타격감이 좋아지는 것은 라인업 전반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상의 여파로 2루 송구에 다소 부담감을 느끼는 듯 하지만 좋은 타격감과 함께 수비와 투수 리드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타자로의 변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성흔 선수도 고대하던 홈런을 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습니다. 타격에 좀 더 힘을 주기위해 스탠스도 좁히고 힘있는 스윙으로 바꾼 홍성흔 선수지만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습니다. 바뀐 타격폼이 슬럼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스러움도 생겨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의 홈런이지만 그의 타격감이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 장타자로의 변신이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타격의 상승세와 달리 투수력에서는 불안감이 노출되었습니다. 시험 등판한 강영식 선수는 아직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듯 했습니다.시즌 초반 강영식 선수가 가세된 불펜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좀 더 재활이 필요한 강영식 선수를 대체할 하준호, 좌완 허준혁 선수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입니다. 상당수 팀들이 주력타선에 좌타자를 배치한 상황에서 좌완 불펜진의 허약함은 경기 중반 코칭스탭의 머리를 복잡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막엔트리 진입이 확실한 하준호 선수에게 더욱 더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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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선발투수 역할을 한 사도스키 선수는 국내 선수들에게 낯설은 다양한 싱커 구종을 선보였습니다. 안정된 제구력과 함꼐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내구성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타자들을 앞도하는 구위는 아닌 탓에 안타 허용이 많았고 두산 중심 타선과의 승부과 그리 좋지 못했다는 것은 불안 요소였습니다. 시즌 중반이후 낯설음을 극복한 국내 타자들과의 승부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생기는 투구였습니다. 개막전까지 얼마나 더 구위를 끌어올리고 국내 야구에 대해 적응할 수 있을지가 사도스키 선수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의 성공 여부는 그를 제 1선발로 내정한 롯데의 2010년 시즌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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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선수의 뒤를 이은 불펜진은 배장호 선수를 제외하곤 확신을 주지 못햇습니다. 마무리 부분을 담당할 이정훈 선수는 아직 그의 공을 보여주지 못하고 김현수 선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직 훈련량이 부족한 듯 보였고 공의 구위도 작년의 모습을 찾지 못했습니다. 마무리 투수로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좀 더 페이스를 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명의 마무리 후보인 우완 허준혁 선수도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9회 1실점 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박빙의 승부에서 올릴 수 있는 불펜에이스가 확정되지 않은 것은 시즌 개막을 앞둔 롯데가 풀지 못한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시범경기는 없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불안 요소들이 나타난 것은 좋은 시범경기 성적으로 들뜰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다잡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남은 일주일을 좀 더 긴장감 있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경기를 9회에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시즌 시작을 앞두고 팀 사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5 : 1 에서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6 : 5 로 역전당한 경기를 백업 요원들의 솔로 홈런 2개로 재 역전한 것은 팀의 저력을 확인하는 결과였습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팀의 강점과 약점을 코칭스탭은 모두 파악했을 것입니다. 이는 타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최적화된 라인업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느팀이 더 완성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프로야구 개막전이 기다려집니다. 27일 개막전에서 반은 울고 반은 웃을 것입니다. 롯데의 시범경기 강세가 일주일 뒤에도 계속 이어질지 롯데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함께할 사직경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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