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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이 시작됩니다. 각 팀들 모두 의욕적인 출사표를 내고 그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넥센 히어로즈와 사직에서 개막전을 치릅니다. 2009년 마지막까지 4강 진출 대결을 벌였던 양팀이었습니다. 양팀의 대결은 매 경기마다 박빙의 승부가 많았습니다. 양팀의 개막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양팀은 선수 구성에 있어 외국인 선수 엔트리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타팀들이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운데 반해 양팀은 투수와 타자 1명씩 선택했습니다. 출신은 다르지만 모두 백인 선수라는 점도 같습니다. 여기에 투수는 선발투수, 타자는 중심타선에 포진된다는 것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롯데의 가르시아 선수와 넥센의 클락 선수 모두 한국 무대에서 그 기량을 인정받고 다년간 활약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팀 운영에 큰 변수가 생긴다는 것도 공통된 상황입니다. 개막전의 승패도 이들에 의해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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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 있어 롯데의 사도스키 선수와 넥센의 번사이드 선수는 1선발로 내정되어 맞대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완과 우완으로 갈리지만 두 선수 모두 큰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속구로 타자들을 앞도하기 보다는 맞쳐잡는 효율적인 투구를 한다는 점도 같습니다. 롯데의 사도스키 선수는 짧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고 유망주로 각광받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싱커볼은 우리 타자들이 쉽게 공략할 수 없는 무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자신도 새로운 기회를 잡기위해 찾아온 한국 프로야구에서 의욕적으로 매 경기를 임할 것입니다. 좋은 무기와 정신력을 지닌 그에게 롯데는 1선발의 중책을 맡겼습니다. 조정훈, 손민한 선수가 시즌 초반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송승준, 장원준 선수를 제치고 선택되었다는 것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큼을 보여줍니다. 사도스키 선수가 안정된 투구로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롯데의 초반 투수 로테이션은 원할하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도스키 선수의 개막전 투구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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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도스키 선수에 맞서는 번사이드 선수도 넥센 전력 구상의 중심에 있는 선수입니다. 좌완 3인방인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 선수를 모두 떠나보내고 영입한 선수이기에 그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만약 번사이드 선수가 부진하다면 팀 성적의 하락은 물론이고 팬들의 비난은 더 거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범 경기에서 번사이드 선수는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었고 개막전 선발이 유력합니다. 왼손 투수라는 이점에 큰 키를 이용한 투구는 타자들에게 생소함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다년간 일본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은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것입니다. 그가 넥센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날지도 관심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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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대결과 함께 타자들간의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롯데의 가르시아 선수는 롯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등에 업고 새로운 야구인생을 한국에서 꽃 피우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었지만 붙박이가 아닌 저니맨으로 이팀 저팀을 옮겼던 그에게 부산은 기회의 땅이었고 그 기회를 잘 잡았던 가르시아 선수였습니다. 작년 시즌의 부진으로 재 계약 과정에서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롯데의 중심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입니다. 어느 때 보다 의욕적인 동계 훈련을 했고 훨씬 가벼운 모습으로 등장한 그에게 거는 기대 역시 큽니다. 개막전에서 작년 시즌의 아쉬움을 모두 떨쳐낼지 롯데팬들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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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클락 선수도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한국 무대에 안착한 선수입니다. 투수들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가르시아 선수와 함께 타자로서 재계약에 성공한 드문 사례이기도 하고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수주 모두에서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입니다. 이택근 선수가 빠진 넥센 외야진의 주축 선수로서 또 한번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올 시즌 타선은 유동적이지만 넥센의 입장에서 클락 선수가 중심 타선에서 좀 더 많은 타점과 장타력을 보여주길 기대할 것입니다. 

프로야구 8개구단 모두 외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팀 시즌 운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사직에서 개막전을 맞이하는 롯데와 넥센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투수와 타자를 한명 씩 계약한 공통점을 지닌 두 팀이기에 투타에서 보여줄 외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는 남다를 것입니다. 어느 팀 보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큰 양팀입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개막전 승패는 물론이고 시즌 동안의 승수 쌓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양팀중 어느 팀 외국인 선수가 먼저 웃을 수 있을지 27일 개막전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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