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될때까지만 해도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8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중인
한화와 롯데의 반전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SSG는 추석 연휴 기간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들의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SSG는 9월 22일까지
6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8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결정적으로 지난 주말 KT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KT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급상승세 SSG
SSG는 이 상승세를 이어
1경기 차로 줄어든 두산을 넘어
4위 자리까지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다.
공교롭게도 SSG는 두산과 9월 23일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을 한다.
이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사라지고 SSG의 4위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
SSG의 이런 반전은 예상밖이다.
SSG는 후반기 내림세였고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들의 역할이 미미하고
주력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힘을 떨어졌고 불펜진도
올 시즌 홀드왕을 확정한
40살이 노경은이 불펜 에이스로
활약할 정도로 질적으로
양적으로 부족함이 있었다.
타선은 베테랑들의 노쇠화가
보이고 부상도 잇따랐다.
길게 지속된 폭염은
베테랑들의 많은 SSG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SSG는 6위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폭염이 점점 누그러
지면서 SSG의 경기력도
되살아났다.
잔여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이어지면서
힘을 모아 쓸 수 있었고
체력 부담도 덜었다.
이런 환경속에 SSG의
저력도 되살아났다.
올 시즌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고 팀 주장 추신수가
은퇴식을 내년으로 미루고
잔여 시즌에만 집중하겠다는
결정은 팀을 더 각성시키는
계기가 됐다.
SSG는 최근 말 그대로
되는 집안의 전형이다.
마운드가 부진하면 타선이
폭발하고 타선이 부진하면
마운드가 실점을 막는다.
제자리걸음 두산과 KT
이렇게 SSG가 연승을
유지 중인 상황에서 4위 두산과
5위 KT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격차가 줄었다.
SSG가 더 긍정적인 건
SSG는 두산보다 2경기
KT보다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SSG는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두산과 KT는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SSG의 상황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이 들 세 팀의 대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은 당장 SSG와
맞대결이 부담이다.
이 고비를 넘긴다면
남은 3경기가 하위권인
NC, 롯데로 부담이 덜하다.
다만, 마지막 2경기가
부산과 창원으로 원정이
이어진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KT는 남은 3경기 전승이
필요하다. 롯데, 키움까지
하위권 팀들의 대진이고
모두 홈경기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만, SSG와의 2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6위로 밀리는 등
최근 팀 분위기가 내림세라는
점이 부담이다.
SSG는 9월 23일 두산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더 밝게 할 수 있다.
이후 SSG는 LG, NC, 한화와
대결한다. 마지막 3경기가
원정이라는 불리함이 있지만,
하위권 팀 대결이 많다는
점은 상승세 유지에
유리할 수 있다.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 변수
공교롭게도 4,5위권 세 팀은
모두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로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항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들이니 만큼 상대적으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일 떨어지지만,
그들의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는 마음도 있다.
NC는 시즌 막판 강인권
감독을 경질하고 감독대행
체제를 가동하는 등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는 순위와
상관없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이 점은 NC와 2경기를 남긴
두산과 SSG에 변수가 될 수
있다.
1위부터 5위가 거의 결정 난
것으로 보였던 2024 프로야구는
SSG의 급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대진표를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SSG가 5위를 넘어 4위가 되면서
와일드 카드전 어드벤티지까지
얻을 수 있을지 지금의 기세는
SSG에게 기울고 있는 건
분명하다.
사진 :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KT 위즈
글 : 지후니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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