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1, 2차전 완패, 외국인 투수들에게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한화

한국시리즈 1, 2차전이 LG의 일방적

우세로 마무리 됐다. 

LG는 1차전과 2차전에서 

타선의 힘에서 한화를 압도했다.

 

LG는 오랜 경기 공백에 따른

타격감 저하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화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5차전

접전을 통해 마운드 소모가

극심했던 상황 속에 국내

선발투수 문동주, 류현진에게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맡겼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플레이오프 마운드의 가장

확실한 필승 카드로 활약한

한화 문동주는 그 기세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통해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으로

두 경기 불펜 투수로 나서 멀티

이닝을 소화했던 후유증을 문동주는

극복하지 못했다. 

 

문동주의 구위는 플레이오프보다

떨어졌고 힘겨운 투구를 이어갔다.

그대로 1회 말 2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이어갔지만,

한 타순이 돈 이후 더는 버티기

버거웠다. 

 

문동주는 4.1이닝 4피안타 3 사사구

3 탈삼진 4 실점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일정 역할을 했지만,

상대팀 LG가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

톨허스트를 마운드에 올린 상황에서

문동주의 4 실점은 승부 흐름을

LG로 넘어가게 했다. 

 

문동주가 마운드를 물러난 이후

LG 타선은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

추가 4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LG는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6이닝 2 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한데 에 이어

선발 투수 자원인 송승기,

필승 불펜 김진성, 유영찬이

한화 타선을 완벽히 막아내며 

6 : 2로 승리했다. 

 

결국, 문동주의 한국시리즈 

첫 등판의 결과는 패전이었다. 

 

LG는 2차전에서 1차전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완전히 타격감을 회복한

LG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1회 초 난조를 보이며

4 실점을 먼저 했지만,

2회 말부터 타선이 득점하며 

이를 뒤집었다. 

 

LG 타선은 좌투수에 잠실

경기에 장점이 있는

베테랑 류현진을 2회 말 부터

두들겼다. 

 

류현진은 2회 말 아쉬운 

ABS 불판정이 있었지만,

뜨거운 LG 타선을 막기에

버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3이닝 7 실점의 투구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을 일찌감치 마운드에 내린

LG 타선은 추가 득점을 계속하며

13 : 5로 대승했다. 

 

한화는 1회 초 4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타선이 LG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고 마운드가

속절없이 무너지며 경기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LG는 애초 불펜진이 열세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충분히 휴식을

하고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모두 위력적인 투구를 했고

한화 타선을 잘 제어했다. 

 

여기에 수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을 지속하며 단기전에

노하우가 쌓일 대로 쌓인

선수들의 경험은 위기에 

팀을 흔들리지 않게 했다. 

 

특히, LG는 상. 하위 타선

할 것 없이 타선이 폭발하면서

한화를 곤혹스럽게 했다. 

 

한화는 잠실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대했겠지만,

LG에 힘에서 완전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한화로서는 홈에서 열리는

3, 4, 5차전에서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는 올 시즌 홈에서

강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 

 

이들은 플레이오프가 예상외로

5차전의 치열한 접전이 되고

마무리 김서현이 부진하면서

예상치 못한 등판을 했다. 

 

그로 인해 한화의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한화는 3차전 폰세, 4차전

와이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국내 투수들이 LG 타선의

기세에 밀리는 상황에서

이들이 한화로서는 마지막

마운드의 희망이다.

 

다만, 폰세와 와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즌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투구 수가 많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불붙은 LG 타선을 억제하고

가능하면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승산이 있다. 

 

다행히 LG는 폰세와 와이스를

상대로 3, 4 선발 투수가 나서야 한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의

등판일정이 계속 밀리면서 컨디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소한 3차전과 4차전에서 한화는

선발 마운드의 우위 속에 경기를

할 수 있다. 여기에 타선이 나름

생산력을 보여준다는 점도

한화에는 긍정적이 요소다.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홈팬들의 응원도 한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화는 홈에서 최소 2승

1패 이상의 결과가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서 6차전 폰세,

7차전 와이스 선발 카드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다소 밀릴 수 있는 분위기를

폰세와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과 불펜으로 활용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시리즈에서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에게 팀 운명을 맡겨야 할

상황이다. 

 

이들마저 무너진다면 

한국시리즈는 잠실도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대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화가 결코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한화로서는 폰세와 와이스가

정규시즌의 투구를 재현하길

간절지 바랄 수밖에 없다.

 

LG는 1, 2차전 타선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면 시리즈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제 한국 시리지는 한화의 

외국인 원투 펀치와 LG 타선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사진 : KBO

글 : 지후니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