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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를 하면서 많은 힘을 소모했던 롯데와 넥센은 전날의 피로감을 극복하고 다시 분위기를 타는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 넥센에 비해 너무나 많은 찬스를 무산시키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에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거기에 거의 모든 불펜을 동원한 탓에 수요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팀의 어려운 상황을 또 한번의 퀄리트 스타트로 넘겨주면서 5승째를 챙겼습니다. 그가 등판하면 6회 이상은 막아준다는 공식아닌 공식이 수요일 경기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8이닝 3실점, 퀄리트 스타트 이상으로 피로한 불펜에 휴식을 주는 영양가 만점의 투구였습니다. 점수차가 벌어진 5회 이후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하긴 했지만 피 안타를 산발시키는 노련함과 함께 다양한 구질로 또 한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습니다.

시즌 초 팬들로 부터 키스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사도스키 선수는 초반의 부진을 딛고 에이스급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선발진 중 가장 안정감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우수한 선발 투수의 덕목으로 여겨지는 퀄리티스타트의 숫자도 7로 늘렸습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 맞았던 위기를 멋지게 극복한 투구를 최근 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키스도사라는 다소 민망한 별명대신 퀄리티도사라는 별명을 붙여주어도 될 듯한 최근 투구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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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사도스키 선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13 : 3의 대승을 하며 5할 승부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또한 팀 연승을 5로 늘리는 기쁨도 함께 했습니다. 전날 무승부의 아쉬움도 어느정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선발 대결의 우위가 승부로 직결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믿었던 사도스키 선수가 제몫을 다해주었고 넥센의 선발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넥센의 저비용 고효율 선발의 대표주자인 배힘찬 선수는 이름대로 힘차게 공을 던졌지만 롯데 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공의 위력은 롯데 사도스키 선수를 능가했지만 공의 완급조절이나 투수 패턴에서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초발 실점했고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롯데 타선은 젊은 투수의 약점을 끈질긴 승부로 파고들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전날 득점찬스에서 성급한 타격으로 승리의 기회를 날려버렸던 모습은 사라지고 볼 카운트 승부를 길게 하면서 상대 투수들을 압박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순간 팀 타격이 이어지면서 필요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습니다.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이 조화를 이룬 롯데 특유의 승리 방정식이 제대로 적용된 경기양상이었습니다.

롯데의 중심타선은 그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누가 수훈 선수라 하기 힘들 정도로 고른 활약이 모여져서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가세한 1, 2 번 테이블 세터진은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에 머물지 않고 타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으로 얻어낸 초반 득점은 팀 사기를 올리고 선발 사도스키 선수에게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시즌 중반 새롭게 조합된 손아섭, 조성환 선수의 테이블 세터진은 힘과 스피드에 노련함까지 겸비한 최상의 조합으로 수요일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롯데의 경기가 쉽게 풀렸다면 넥센은 투수진의 허약함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배힘찬 선수의 조기 강판 이후 등판한 불펜 B조는 상승세의 롯데 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거의 매 이닝 쉽게 실점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넥센의 발목을 잡는 4, 5번 선발과 불펜의 양적 부족을 또 한번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투타의 조화속에 꺽일뻔 했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날의 무기력하고 어설픈 플레이를 떨쳐내고 다시 한번 팀 분위기를 다 잡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팀 분위기가 크게 요동치던 시즌 초반과 달리 부진을 빨리 극복하면서 팀 전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멀게만 보였던 4강과 5할승부로 가까워 졌습니다. 꾸준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부상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고 시즌을 운영한 것이 점점 효과를 보고 있는 5, 6월입니다.

다시 상승반전에 성공한 롯데는 새로운 5선발로 자리잡아가는 이재곤 선수를 내세워 연승의 숫자를 늘리려합니다. 넥센의 선발이 경험이 부족한 문성현 선수임을 감안하면 승리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재곤 선수가 젊은 투수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그가 5이닝 이상만 그의 투구를 할 수 있다면 타선의 지원으로 또 한번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그 전제에는 타선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초반 리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5할 승부에 -2 상태인 롯데가 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이어지는 이번 주, 마이너스 승률을 플러스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승준, 장원준, 조정훈으로 이어지는 주말 선발 로테이션은 그 가능성을 높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넥센과의 목요일 경기 승리가 중요한 롯데입니다. 롯데가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무리하고 마산으로 향할 수 있을지 경기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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