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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기분좋은 승리를 한 롯데는 그 상승세를 목요일 경기에서도 이어갔습니다. 10 : 5의 대승이자 무승부가 끼어있지만 공식적으로 6연승입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롯데의 연승은 경부선을 타고 목동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타선은 더위질수록 그 힘을 더하고 있고 투수진도 함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즌초반 봄을 유난히 타던 롯데의 모습은 잊어도 될 듯 합니다.

롯데와 넥센은 젊은 선발투수를 내세우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롯데 이재곤 선수는 오랜 2군 생활을 견딘 끝에 5선발의 기회를 잡았고 최근 좋은 투구로 그 위치를 공고히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기 드문 언더핸드 선발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하면서 롯데 선발진을 더욱 더 다채롭고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4, 5 번 선발이 마땅치 않은 않은 넥센은 신인 문성현 선수의 패기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일종의 고육지책과 같은 선발 기용이었지만 깜짝 활약을 이어가면서 선발 자리를 차지한 고원준 선수의 돌풍이 또 한번 일어나기를 바랬을지도 모릅니다. 그 배경은 다르지만 양팀의 젊은 투수들은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아니면 연패를 끊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경기의 흐름은 롯데의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면서 쉽게 기울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1회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넥센의 젊은 선발을 사정없이 몰아붙였습니다. 그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는 롯데 타선은 신인의 어설픈 투구를 용서치 않았습니다. 이대호, 가르시아, 강민호 선수로 이어지는 타선은 팀의 10득점을 거의 책임지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어제 다소 주춤했던 중심 타선이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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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강민호 선수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가르시아 선수도 홈런을 추가하면서 여름밤 홈런쇼에 가세했습니다. 초반 타선의 우위를 앞세운 롯데는 3회까지 7득점하며 7 : 0 의 일방적 경기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무서운 타격 페이스에 가려졌던 이대호, 강민호, 가르시아 선수가 함게 활약하면서 팀 공격을 주고했다는 점도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과 함께 선발 이재곤 선수는 호투가 함께 하면서 경기는 롯데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흐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는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또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언더핸드 투수로 빠른 공은 아니지만 좋은 제구력과 변화가 심한 구질을 앞세워 자신감 있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넥센의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지향의 이재곤 선수에게 적극 공격으로 맞섰지만 중심에 맞는 타구가 없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맞쳐잡은 투구로 투구수를 줄이고 이닝은 많이 먹는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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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던 이재곤 선수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5회 강한 타구를 무릅에 맞으면서 큰 부상이 우려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승리 요건을 채우기 전에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하는 불운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재곤 선수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계속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비록, 투구 리듬이 끊어지면서 3실점 했지만 끝끝내 승리 요건을 채우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이재곤 선수를 더 빛나게 한 것은 실점 이후 더욱 더 안정감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3실점 이후 이재곤 선수는 더욱 더 집중력을 보이면서 9회 2사까지 완투에 가까운 투수를 했습니다. 마지막 회 힘이 떨어지며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지만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9회까지 이닝을 이끌어온 점은 칭찬받아 마땅했습니다. 목요일 경기 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펜진의 피로를 덜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젊은 선발의 손으로 이끌어 냈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상의 순간에도 투혼을 발휘하면서 이닝을 이끌어온 정신력은 팀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인급 선발의 역투에 롯데 야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재곤 선수의 2승을 도왔습니다. 생애 첫 선발등판이었던 SK전에서는 타자들의 부진으로 승리의 기회를 놓챴지만 이후 2경기는 타선과 수비의 지원으로 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목요일 경기를 통해 이재곤 선수는 롯데 선발진의 확실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이고 이재곤이 나오면 이길 수 있는 확신를 주는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불안한 5선발이 아닌 승리를 부르는 확실한 선발요원으로 자리매김 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롯데는 화요일 무승부의 아쉬움을 이어지는 연승으로 만회하면서 팀의 힘이 좋아졌음을 입증했습니다. 식을줄 모르는 타선은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매 경기 폭발하고 있고 이재곤이라는 언더핸드 투수가 합류한 선발진은 힘과 다양성을 갖춘 로테이션을 구축했습니다. 마무리 임경완 선수가 중심이된 불펜은 팽팽한 경기에서도 통할 수 있는 힘을 갖쳐가고 있습니다. 사회인 야구의 수비를 연상케했던 불안한 수비도 이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팀의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한 상황입니다.

목동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는 마산과 부산으로 이어지는 한화와의 홈 3연전을 맞이합니다. 최근 한화가 전력의 좋아지고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선발진의 우위를 보이는 롯데가 최근의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승수를 더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장원준, 송승준, 조정훈으로 이어지는 젊은 3인방이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가 승리의 중요한 요소가 될 듯 합니다.

특히, 일요일날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정흔, 류현진 선수간 에이스 맞대결은 승리팀에게는 큰 기쁨을 패배한 팀에는 큰 아픔이 될 경기가 될 것입니다. 과연 롯데가 원거리 이동이라는 어려움를 극복하고 상승세의 한화와 철벽과도 같은 류현진 선수마저 넘을 수 있을지, 국가대표 축구팀의 토요일 그리스전 못지 않게 롯데 팬들의 관심이 가는 3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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