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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3연전이 끝나면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반환점을 돈 셈이죠. SK의 무한 질주, 작년도 우승팀 KIA의 몰락, 여름철 삼성의 대 약진으로 특징지어지는 시즌에서 롯데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현 순위는 4위,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리그 타격 부분 상위권에 상당 수 선수를 포진시키고 있는 막강 공격력을 감안하면 아쉬운 순위임에 틀림없습니다. 선발진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부실한 불펜진이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을 막고 말았습니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롯데의 주중 마지막 상대는 한화입니다. 승률이 4할에 미치지 못하고 최하위에 쳐져있는 한화지만 최근 그들의 경기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롯데의 팀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점도 시리즈를 장담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롯데는 특징짓고 이끌고 있는 타선이 하향 사이클에 접어 들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번 이대호 선수는 풀타임 3루수로서 기대 이상의 수비력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루수 수비를 병행한다는 것은 분명 부담되는 일입니다. 지난 화요일 경기 멀티 홈런이후 이대호 선수의 타격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집중 견제가 있긴 하지만 그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모습입니다.

롯데가 부진할때에도 꾸준한 타점 생산으로 팀을 이끌던 홍성흔 선수 역시 타구에 맞은 이후 타격 상승세가 다소 꺽인 듯 합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고 있지만 맞은 부위가 타격시 그 지지대가 되는 발목부위이기에 그 휴유증이 없을 수 없습니다. 비로 이틀간의 휴식이 있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도 홍성흔 선수는 이대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타격의 활발함이 다소 떨어져 보였습니다.

이대호, 홍성흔 선수를 뒤에서 지원해야 할 가르시아 강민호 선수도 타격 컨디션이 좋지 못합니다. 가르시아 선수는 꾸준함보다는 장타력과 몰아치기가 특징입니다. 최근 가르시아 선수는 어의없는 볼에 솎는 일은 줄었지만 장타력이 실종되었습니다. 부상 후유증도 있을것이고 그에 대한 상대팀의 집요한 변화구 승부에 완전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6번에 주로 포진된 강민호 선수 역시 포수라는 포지션 부담이 있어 시즌 내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의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수비에 대한 불안이 타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최근 롯데 타선은 중심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동반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넥센과의 주중 경기에서 화요일 경기 이후 타격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두산과의 일요일 경기에서도 상대 에이스 히메네즈 선수의 호투가 있었지만 무기력증을 탈피하지 못했습니다. 주장 조성환 선수와 하위 타선의 분전이 있었지만 이들만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오긴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기동력을 보완해줄 김주찬 선수가 아직도 완전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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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롯데전력의 또 다른 축인 선발진의 호투가 절실해졌습니다. 주중 첫 경기에 나서는 사도스키 선수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복이 심한 불펜, 다소 힘이 떨어진 타선을 감안하면 그의 전매 특허인 7이닝, 그리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피칭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사도스키 선수가 충분한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은 그 기대감을 더 크게 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사도스키 선수였지만 지금은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의 안정감 있는 투구구 없었다면 롯데는 아직도 하위권을 맴돌았을 것입니다. 화려한 투구내용은 아니지만 효율적인 투구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전반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사도스키 선수는 또 한번 위기 탈출의 선봉에 서야합니다.

현재 롯데 선발진은 장워준 선수가 부상으로 엔티리에서 제외되면서 그 단단함이 다소 약해졌습니다. 이재곤이라는 깜짝 스타가 가세하고 김수완이라는 괜찮은 선발 요원을 찾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입니다. 비로 인한 경기 취소와 올스타전 휴식기간 없었다면 로테이션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손민한, 조정훈 선수의 부상 복귀에 더 시간이 필요한 시점에서 사도스키, 송승준 선수가 중심 역할을 해야합니다.

주중 첫 경기 한화전은 사도스키 선수가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주어 할 경기입니다. 류현진이라는 확실한 승리 카드가 뒤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중 첫 경기 승리는 팀에도 중요합니다.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안정적인 4위자리를 굳힐 수 있으냐는 사도스키 선수의 호투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롯데가 사도스키 선수를 앞세워 지난주 서울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상승 반전할 수 있을지 주중 첫 경기의 결과가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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