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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과 달리  승수 쌓기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 사이 2위권과 격차는 크게 줄었다. 중위권 팀들의 최근 상승세로 그들 역시 선두권과 가까워졌다. 이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6할 승률을 넘어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의 상황이다. 

5월 15일 현재 KIA는 26승 16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20승을 넘어섰지만, 이후 그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많이 앞선 것 같았던 2위권과의 차이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심지어 공동 5위권에 있는 LG, SSG와의 승차도 3경기로 안심할 수 없는 차이다. 긴 시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KIA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는 상위권 팀들의 승률 인플레이션 영향이 크다. 현재 최하위 롯데는 극심한 부진속에 3할대 초반의 승률이다. 시즌 초반 반짝했던 한화 역시 연일 매진을 이어가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승률 4할이 무너졌다. 8위 키움 역시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4할 승률 유지도 위태롭다. 그나마 KT가 점점 상승 반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 중위권과도 격차가 크다. 이는 상위권 팀들의 승률을 상대적으로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 속에서 상위권 순위 경쟁은 5할 승률로는 명함조차  내밀 수 없다.

 

 

AI 생성 이미지

 




외국인 투수 한 자리 부재 주춤하는 KIA 독주


이런 환경 변화도 있지만, 최근 KIA는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외국인 투수 한자리가 비어있다.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크로우가 팔꿈치 이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있다. 최소 2주간의 공백이 예상되고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부상 부위를 고려하면 외국이 투수 교체를 준비해야 할 수 있다. 이는 외국인 투구 공백이 더 길어지게 할 수 있다.

올 시즌 KIA는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인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네일은 1점대 방어율에 5승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크로우는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두 외국인 선발 투수가 기대했던 활약을 하면서 풍부한 국내 선발 투수진의 강점이 더 도드라졌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의 좌완 트리오는 힘 있는 속구를 던지는 외국인 원투 펀치와 조화를 이뤘다. 시즌 중간 이의리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한자리가 비는 상황은 KIA 선발 마운드에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직 이의리의 복귀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KIA는 황동하, 김건국, 임기영 등 대체 선발 투수로 버텨야 할 상황이다.

워낙 단단한 불펜진을 가지고 있는 KIA지만 불펜진 과부하 문제가 있다. 다행히 5월 비로 중간중간 휴식일이 주어졌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선발 투수진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행히 중심 타자 나성범이 부상에서 복귀해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고 타선이 폭발력이 여전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KIA 타선은 팀 타율 1위와 팀 홈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KIA 타선은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우려가 있었도 KIA는 여전히 10개 구단 중 투. 타의 조화가 가장 이루어지고 있다. 부상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그 공백이 대체 선수들로 잘 메워지고 있다. 여전히 KIA는 6할 이상의 승률이고 좀처럼 긴 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다. 이는 KIA가 선두 수성의 가능성을 높이게 하는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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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를 바싹 추격하는 NC 그리고 삼성 


하지만 KIA를 추격하는 팀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위 NC는 전력 약세라를 평가를 뒤집고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가 여전히 위력적으로 팀 마운드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 여타 선발 투수들과 불펜도 잘 조화를 이루면서 팀 방어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타선도 팀 타율 상위권에 높은 타점 생산력을 유지 중이다.

최근 페이스는 NC도 다소 주춤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KIA가 4승 6패로 부진한 사이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었지만, NC 역시 4승 5패 1무승부로 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근 마운드가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 경기에서 NC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국내 선발진과 불펜진의 꾸준함 유지가 이슈가 될 수 있다. 타선도 베테랑 손아섭과 박건우의 컨디션에 따라 기복기 생길 수 있는 구조다.

KIA와 NC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삼성과 두산은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삼성은 화려하지 않지만, 투. 타의 조화와 강력한 불펜진의 힘으로 쉽게 지지 않는 야구를 하고 있다. 수년간 경험치를 쌓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선수 뎁스가 두꺼워지면서 순위 경쟁의 지속성도 가지고 있다. 아쉬운 외국인 투수들의 이능 소화 능력과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루는 불펜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많은 승수를 쌓는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팀, 두산 


최근 9연승으로 하위권으로 밀렸던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두산은 가장 뜨거운 팀이다. 전력 곳곳에 누수가 발생했고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는 저력을 보였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이 앞장서 팀 분위기를 이끌었고 마운드에서 젊은 투수들의 분전하면서 버티는 힘도 커졌다. 한때 교체 가능성이 있었던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5월 들어 완전한 각성 모드로 돌아선 것도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시즌 중 코치진 개편을 하는 등 분위기 전환을 빠르게 시도한 효과도 있다. 이 과정에서 이승엽 감독의 리더십도 다시 굳건해졌다.

하지만 팀 주축을 이루는 베테랑들의 체력 문제는 상존하는 위험 요소다. 지난 시즌에도 막바지 순위 경쟁에서 두산은 뒷심 부족으로 5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알칸타라의 회복 여부와 교체 가능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으로서는 지금의 상승세 기간 더 많은 승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9연승이 ㄲ끊긴 지금 시점부터가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4팀 외에 LG는 완전체 전력이 아님에도 점점 디팬딩 챔피언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다. 여전히 불펜진이 불안하지만, 타선의 폭발력이 되살아났고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엔스도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우승의 경험이 무형의 힘이 될 수 있다.

SSG는 베테랑들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상위권 경쟁을 지속 중이다. 다만, 마운드에 외국인 투수 교체 변수가 발생했고 아직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다는 점은 지난 시즌과 같이 시즌 막바지 페이스 유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있는 상위권들이다. 그 사이 선두권 경쟁은 5위권 팀들도 연승을 하면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하위권 팀들이 부진이 지속하며서 대진에 따라 연승 가능성이 커지는 조건이다.

이는 선두 경쟁을 두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누구든 연승의 기회를 잘 잡는다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다시 혼돈 조짐을 보이는 선두 경쟁에서 KIA가 그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 변화가 발생할지 궁금하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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