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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프로야구를 흔드는 여러 뉴스들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해외파 박찬호, 이승엽 선수의 오릭스 입단에서 롯데와 넥센간 깜짝 트레이드, 여기에 설로만 나돌던 제 9단 창단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창단을 예상했던 팬들은 엔씨소프트라는 신흥기업의 창단 선언을 접해야 했습니다.
기존 8개구단 체제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엔씨소프트의 창단 선언이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프로 구단들은 막대한 운영비 탓에 대기업이 그 주체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 기업의 운영 방침에 따라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 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2000년대 명문팀 현대유니콘스는 그룹의 어려움속에 그 간판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표류하던 현대를 인수한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지속적인 자금 부족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전 선수들을 팔아 팀을 유지하는 생계형 구단으로 근근히 운영되는 실정입니다. 히어로즈가 창단된 이후 시즌이 끝나면 히어로즈에서 파생된 트레이드에 스토브리그가 뜨거워지는 프로야구판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 히어로즈는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깜짝 트레이를 성사시켰습니다.
최고 인기스포츠지만 하지만 매년 적자가 누적되는 구단 운영의 현실속에 막대한 자금력이 소요되는 프로구단 운영에 신생기업이 뛰어든 것은 그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감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엔씨소프트가 매년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알짜 회사인긴 하지만 그 매출이 환경에 따라 그 편차가 심한 게임운영에 의한 것이고 그 규모 역시 대기업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들의 현금 보유능력이 좋다고 하지만 내년 수백억의 비용이 소요되는 프로야구단 운영을 원할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자칫 제2의 히어로즈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파행 운영되는 프로구단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감이 생깁니다. 여기에 신생팀을 위한 다양하 혜택에도 불구하고 그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려 리그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우려와 함께 기존 8개구단 체제하에서 정체된 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지지부진 하던 제9구단 창단이 실체를 드러낸 것 도한 반가운 일입니다. 또한 프로야구 구단을 애물단지로 여기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프로구단 운영이 할만한 사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대기업 하위부서 정도로 취급되는 기존 프로야구단의 운영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엔씨소프트는 테헤란 벤처신화의 선도기업입니다. 작은 게임회사에서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창의적인 마인드와 창조적언 기업 운영이 함께 하면서 거대 게임회사로 거듭났습니다.
매출액 대비 순수익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7,000억원대 매출이라고 하지만 1,000억원이 넘는 순 이익은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자금여력이 충분함을 의미합니다. 게임회사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기업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그들의 의도는 프로구단 창단이 결코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단의 운영은 한정된 층에만 알려져 있는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들의 사용자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벤처기업의 창의성은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기존 구단과 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자금력은 구단운영을 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필수적입니다. 게임회사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구단 운영에 반영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천편일률적인 구단 운영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창단의 외부 여건도 좋은 편입니다. 연고지로 거론되는 창원시는 최근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한 대도시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프로스포츠팀의 유치는 신 도시의 통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마산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롯데가 경기하는 날이면 구장을 가득 메우는 지역 주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도 관중동원에 있어 성공을 예감케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창원시 역시 프로야구단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고 기존 야구장 외에 새로운 구장 건립 등의 인프로 구축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열혈 야구팬과 지자체의 적극적 유치노력, 야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 좋은 프로팀이 유지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합니다. 신생 구단 창단을 위한 KBO의 적극성도 창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변수는 존재합니다. 엔씨소프트의 자금력과 운영능력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기존 8개구단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야구팬 층을 넓히고 전체적인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원칙에는 동의하겠지만 신생구단의 창단을 무조건 반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벌기업들이 주도하는 프로야구판에 신성 벤처기업이 함께 한다는 사실은 그들이 달가워할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신생 구단 창단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크고 지역 연고제가 무의미해진 시점에서 제 9구단 창단을 무조건 반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랜 기간 연고팀으로 입지를 다져온 롯데의 반발이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팬들의 상당수를 신생구단과 나눠야 한다는 것은 분명 껄끄러운 일입니다. 구단 운영에 있어 지속적으로 비교대상이 되는 것 또한 부담이 될 것입니다.
롯데는 그동안 열혈 팬들의 성원속에 최고 인기구단으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사실상 흑자 운영이 가능한 구단으로 수익구조 역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질타를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은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도 여전합니다. 2군 전용구장 건립과 함께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롯데 구단이 같은 연고지에 다른 팀을 둔다는 것은 위협적인 요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남권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잃는 것도 아쉬움일 것입니다. 타 구단에 비해 신생구단 창단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강력하게 펼치는 롯데구단의 태도는 이해는 가지만 프로야구 전체를 놓고 보면 다소 옹졸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창단은 아직 선언적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온것은 아닙니다. 2013년에나 리그참가가 가능할 정도로 많이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구단 운영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운영 능력도 검증이 필요하고 기존 구단들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다만, 작은 사무실에 큰 자본금 없이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게임회사를 일궈낸 그들의 열정과 능력이 프로야구 구단 운영에 접목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들이 새로운 구단 운영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지, 현실의 장벽앞에 무너져버릴지 그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그 과정도 먼길을 더 가야 합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창단을 선언했고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그들의 주변의 의심어린 시선을 극복하고 프로야구에서도 벤처 신화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그들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기존 8개구단 체제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엔씨소프트의 창단 선언이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프로 구단들은 막대한 운영비 탓에 대기업이 그 주체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 기업의 운영 방침에 따라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 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2000년대 명문팀 현대유니콘스는 그룹의 어려움속에 그 간판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표류하던 현대를 인수한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지속적인 자금 부족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전 선수들을 팔아 팀을 유지하는 생계형 구단으로 근근히 운영되는 실정입니다. 히어로즈가 창단된 이후 시즌이 끝나면 히어로즈에서 파생된 트레이드에 스토브리그가 뜨거워지는 프로야구판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 히어로즈는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깜짝 트레이를 성사시켰습니다.
최고 인기스포츠지만 하지만 매년 적자가 누적되는 구단 운영의 현실속에 막대한 자금력이 소요되는 프로구단 운영에 신생기업이 뛰어든 것은 그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감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엔씨소프트가 매년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알짜 회사인긴 하지만 그 매출이 환경에 따라 그 편차가 심한 게임운영에 의한 것이고 그 규모 역시 대기업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들의 현금 보유능력이 좋다고 하지만 내년 수백억의 비용이 소요되는 프로야구단 운영을 원할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자칫 제2의 히어로즈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파행 운영되는 프로구단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감이 생깁니다. 여기에 신생팀을 위한 다양하 혜택에도 불구하고 그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려 리그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우려와 함께 기존 8개구단 체제하에서 정체된 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지지부진 하던 제9구단 창단이 실체를 드러낸 것 도한 반가운 일입니다. 또한 프로야구 구단을 애물단지로 여기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프로구단 운영이 할만한 사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대기업 하위부서 정도로 취급되는 기존 프로야구단의 운영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엔씨소프트는 테헤란 벤처신화의 선도기업입니다. 작은 게임회사에서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창의적인 마인드와 창조적언 기업 운영이 함께 하면서 거대 게임회사로 거듭났습니다.
매출액 대비 순수익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7,000억원대 매출이라고 하지만 1,000억원이 넘는 순 이익은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자금여력이 충분함을 의미합니다. 게임회사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기업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그들의 의도는 프로구단 창단이 결코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단의 운영은 한정된 층에만 알려져 있는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들의 사용자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벤처기업의 창의성은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기존 구단과 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자금력은 구단운영을 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필수적입니다. 게임회사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구단 운영에 반영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천편일률적인 구단 운영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창단의 외부 여건도 좋은 편입니다. 연고지로 거론되는 창원시는 최근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한 대도시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프로스포츠팀의 유치는 신 도시의 통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마산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롯데가 경기하는 날이면 구장을 가득 메우는 지역 주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도 관중동원에 있어 성공을 예감케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창원시 역시 프로야구단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고 기존 야구장 외에 새로운 구장 건립 등의 인프로 구축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열혈 야구팬과 지자체의 적극적 유치노력, 야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 좋은 프로팀이 유지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합니다. 신생 구단 창단을 위한 KBO의 적극성도 창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변수는 존재합니다. 엔씨소프트의 자금력과 운영능력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기존 8개구단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야구팬 층을 넓히고 전체적인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원칙에는 동의하겠지만 신생구단의 창단을 무조건 반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벌기업들이 주도하는 프로야구판에 신성 벤처기업이 함께 한다는 사실은 그들이 달가워할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신생 구단 창단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크고 지역 연고제가 무의미해진 시점에서 제 9구단 창단을 무조건 반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랜 기간 연고팀으로 입지를 다져온 롯데의 반발이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팬들의 상당수를 신생구단과 나눠야 한다는 것은 분명 껄끄러운 일입니다. 구단 운영에 있어 지속적으로 비교대상이 되는 것 또한 부담이 될 것입니다.
롯데는 그동안 열혈 팬들의 성원속에 최고 인기구단으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사실상 흑자 운영이 가능한 구단으로 수익구조 역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질타를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은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도 여전합니다. 2군 전용구장 건립과 함께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롯데 구단이 같은 연고지에 다른 팀을 둔다는 것은 위협적인 요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남권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잃는 것도 아쉬움일 것입니다. 타 구단에 비해 신생구단 창단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강력하게 펼치는 롯데구단의 태도는 이해는 가지만 프로야구 전체를 놓고 보면 다소 옹졸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창단은 아직 선언적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온것은 아닙니다. 2013년에나 리그참가가 가능할 정도로 많이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구단 운영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운영 능력도 검증이 필요하고 기존 구단들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다만, 작은 사무실에 큰 자본금 없이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게임회사를 일궈낸 그들의 열정과 능력이 프로야구 구단 운영에 접목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들이 새로운 구단 운영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지, 현실의 장벽앞에 무너져버릴지 그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그 과정도 먼길을 더 가야 합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창단을 선언했고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그들의 주변의 의심어린 시선을 극복하고 프로야구에서도 벤처 신화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그들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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