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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 롯데는 일요일 경기를 잡는다면 팀 5연승과 함께 LG를 1.5게임차 추격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전날 총력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LG는 큰 불안감 속에 경기를 해야했습니다.
경기 분위기는 롯데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LG에는 미지막 보루, 리즈 선수가 있었습니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던 리즈 선수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했습니다. 리즈 선수의 강속구에 롯데 타선은 침묵했습니니다. 이대호 선수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고 2안타로 분전했지만 타선은 좀처럼 무기력함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LG는 이전 두 경기와 달리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리즈 선수의 7.0 이닝 무실점 호투를 뒷받침 했습니다. 결국 승부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LG의 4 : 0, 팀 완봉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롯데는 리즈 선수의 강속구에 막히면서 연승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롯데로서는 3회초 수비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3실점은 3회초 연속 2루타 3개의 의한 것이었습니다. LG는 3회초 손인호 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정성훈, 이병규 선수의 2루타가 이어졌고 초반 3 : 0 리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롯데 선발 송승준 선수는 7.0이닝 3실점의 퀄리트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역투했습니다. 단 한번의 흔들림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흔들림이 결국 패전의 멍에로 연결되었습니다.
송승준 선수 리즈 선수의 역투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좋은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직구 구속은 리즈 선수보다 떨어졌지만 공 끝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의 제구도 비교적 좋았습니다. 3회 크게 흔들리긴 했지만 이후 수 차례 위기를 넘기는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7월 들어 계속되고 있는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진 투구였습니다.
7.0이닝 7피안타, 탈삼진 4개 3자책점, 40도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 송승준 선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타선은 끝내 송승준 선수를 패전에서 구해내지 못했습니다. 3회초 3실점은 롯데 타선에게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았습니다.
롯데는 허벅지 부상으로 런닝이 힘든 이대호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했습니다. 이번에도 홍성흔 선수는 벤치를 지켜야 했습니다. 최근 홍성흔 선수는 이대호 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서는 경기에서 박종윤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요일 경기도 역시 그 상황이 또 발생했습니다. 홍성흔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상승세의 롯데 방망이는 팀의 연승을 견인하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리즈 선수의 150킬로가 넘는 강속구는 종속도 좋았고 제구도 비교적 잘 되어 들어왔습니다. 빠른 공에 대한 부담은 타자들을 움츠리게 만들었습니다. 스트라익 위주의 리즈 선수에게 빠른 볼 카운트에서의 적극적인 타격으로 대응했지만 공의 힘에 눌리기 일쑤였습니다.
또한 강한 직구에 이은 낙차큰 변화구는 LG 포수 조인성 선수가 포구하기 힘들정도로 날카로웠고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게 만들었습니다. 탈삼진 6개는 리즈 선수의 또 다른 승리 전리품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출루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리즈 선수의 힘이 떨어진 중반 이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이대호 선수의 잘 맞은 배트 끝에 걸리면서 외야 플라이 2개가 되었고 후속타는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송승준 선수가 마운드를 물러난 8회초 수비에서 불펜진의 볼넷 남발로 추가 1실점 하면서 더 이상 추격할 희망을 스스로 잃고 말았습니다.
3회 3득점 이후 추가 득점 찬스를 번번히 놓치면서 불안했던 LG였지만 롯데 타선의 부진과 불펜진의 도움(?)속에 승리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4 : 0 으로 앞선 9회말에는 수 차례 구원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임찬규 선수를 마지막 투수로 등판시키면서 자신감을 찾게 하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경기 결과로 롯데와 LG의 승차는 다시 3.5게임 차로 벌어졌습니다. 롯데로서는 손에 잡힐 것 같았던 4위 자리가 다시 멀어진 느낌입니다. LG는 어려운 팀 분위기를 다시 추스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추격권에서 한발 더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롯데지만 지난 주 4승 1패의 성적은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선발진이 살아났고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수 년간 반복된 여름철 상승세가 재현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멀어보이던 가을야구의 희망도 다시 살려낸 한 주 였습니다.
이제 롯데는 올스타 휴식기 전 두산과의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지난 주 상승 반전에 성공한 롯데가 우세할지 우천 휴식으로 충분히 힘을 비축한 두산이 우세할지 결과를 알 수 없는 3연전이 될 것입니다.
어느 한 팀은 희망을 더 살려내고 어느 한 팀은 힘겨운 후반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과연 롯데가 전자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이번 주 잠실에서의 3연전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김포총각/심종열(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경기 분위기는 롯데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LG에는 미지막 보루, 리즈 선수가 있었습니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던 리즈 선수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했습니다. 리즈 선수의 강속구에 롯데 타선은 침묵했습니니다. 이대호 선수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고 2안타로 분전했지만 타선은 좀처럼 무기력함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LG는 이전 두 경기와 달리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리즈 선수의 7.0 이닝 무실점 호투를 뒷받침 했습니다. 결국 승부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LG의 4 : 0, 팀 완봉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롯데는 리즈 선수의 강속구에 막히면서 연승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롯데로서는 3회초 수비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3실점은 3회초 연속 2루타 3개의 의한 것이었습니다. LG는 3회초 손인호 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정성훈, 이병규 선수의 2루타가 이어졌고 초반 3 : 0 리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롯데 선발 송승준 선수는 7.0이닝 3실점의 퀄리트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역투했습니다. 단 한번의 흔들림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흔들림이 결국 패전의 멍에로 연결되었습니다.
송승준 선수 리즈 선수의 역투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좋은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직구 구속은 리즈 선수보다 떨어졌지만 공 끝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의 제구도 비교적 좋았습니다. 3회 크게 흔들리긴 했지만 이후 수 차례 위기를 넘기는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7월 들어 계속되고 있는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진 투구였습니다.
7.0이닝 7피안타, 탈삼진 4개 3자책점, 40도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 송승준 선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타선은 끝내 송승준 선수를 패전에서 구해내지 못했습니다. 3회초 3실점은 롯데 타선에게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았습니다.
롯데는 허벅지 부상으로 런닝이 힘든 이대호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했습니다. 이번에도 홍성흔 선수는 벤치를 지켜야 했습니다. 최근 홍성흔 선수는 이대호 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서는 경기에서 박종윤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요일 경기도 역시 그 상황이 또 발생했습니다. 홍성흔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상승세의 롯데 방망이는 팀의 연승을 견인하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리즈 선수의 150킬로가 넘는 강속구는 종속도 좋았고 제구도 비교적 잘 되어 들어왔습니다. 빠른 공에 대한 부담은 타자들을 움츠리게 만들었습니다. 스트라익 위주의 리즈 선수에게 빠른 볼 카운트에서의 적극적인 타격으로 대응했지만 공의 힘에 눌리기 일쑤였습니다.
또한 강한 직구에 이은 낙차큰 변화구는 LG 포수 조인성 선수가 포구하기 힘들정도로 날카로웠고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게 만들었습니다. 탈삼진 6개는 리즈 선수의 또 다른 승리 전리품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출루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리즈 선수의 힘이 떨어진 중반 이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이대호 선수의 잘 맞은 배트 끝에 걸리면서 외야 플라이 2개가 되었고 후속타는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송승준 선수가 마운드를 물러난 8회초 수비에서 불펜진의 볼넷 남발로 추가 1실점 하면서 더 이상 추격할 희망을 스스로 잃고 말았습니다.
3회 3득점 이후 추가 득점 찬스를 번번히 놓치면서 불안했던 LG였지만 롯데 타선의 부진과 불펜진의 도움(?)속에 승리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4 : 0 으로 앞선 9회말에는 수 차례 구원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임찬규 선수를 마지막 투수로 등판시키면서 자신감을 찾게 하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경기 결과로 롯데와 LG의 승차는 다시 3.5게임 차로 벌어졌습니다. 롯데로서는 손에 잡힐 것 같았던 4위 자리가 다시 멀어진 느낌입니다. LG는 어려운 팀 분위기를 다시 추스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추격권에서 한발 더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롯데지만 지난 주 4승 1패의 성적은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선발진이 살아났고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수 년간 반복된 여름철 상승세가 재현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멀어보이던 가을야구의 희망도 다시 살려낸 한 주 였습니다.
이제 롯데는 올스타 휴식기 전 두산과의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지난 주 상승 반전에 성공한 롯데가 우세할지 우천 휴식으로 충분히 힘을 비축한 두산이 우세할지 결과를 알 수 없는 3연전이 될 것입니다.
어느 한 팀은 희망을 더 살려내고 어느 한 팀은 힘겨운 후반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과연 롯데가 전자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이번 주 잠실에서의 3연전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김포총각/심종열(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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