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는 예로부터 한여름 무더위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는 시점에 대구의 무더위는 여름이면 여전히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대구를 두고 대프리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다소 이르게 찾아온 5월의 더위 그 이상으로 뜨겁게 느껴질 수 있는 조용필의 콘서트가 열렸다. 그의 20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 2곡의 발표와 함께 열렸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콘서트에 이은 2023년 상반기 두 번째 콘서트였다. 이미 조용필은 잠실종합운동장 콘서트에서 비트 있고 강렬한 곡들을 주로 선곡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 분위기는 콘서트가 열린 대구 스타디움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조용필 콘서트의 극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긴 멘트 없이 쉼 없이 내달리는 그의 콘서트에 대구스..
문화/조용필
2023. 5. 3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