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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전날 0 : 4 의 경기를 6 : 4로 뒤집은 롯데의 역전쇼가 금요일밤에도 재연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4위를 향한 강한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경기였습니다. 비중이 큰 경기인만큼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롯데는 치열한 승부에서 초반 리드를 빼았겼지만 경기 후반 중심타자인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2점 홈런 두 개로 4 : 1 로 또 한번의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롯데는 금요일 경기 승리로 삼성에서 패한 4위 LG를 반게임차로 추격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한달 간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이대호 선수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함녀서 타격감을 회복했고 선발 송승준 선수가 초반 제구 이겨내고 역투하면서 선발 마운드의 강력함을 재 입증한 것 등은 승리를 더 기쁘게 하는 요인들이었습니다.

경기의 전반적 분위기는 선발 투수들의 구위가 타자들을 앞도하면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두산의 니퍼트 선수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치면서 시즌 초반의 구위를 회복했습니니다. 타자들의 방망이는 선발투수들의 위력적인 구위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한 점을 내기 어려운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은 송승준 선수의 제구가 난조에 빠지면서 두산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잘 던지던 송승준 선수는 3회초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대 투수가 에이스 니퍼트 선수임을 감안한 신중한 피칭이 투구 벨런스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변화구 비중을 높이면서 좋은 직구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3회초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여기에 외야수비의 판단 실수가 겹치면서 선취 득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다만 두산의 주자 플레이 실수와 잘맞는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행운이 겹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3회 이후에도 송승준 선수는 제구의 불안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매 이닝이 힘겨웠습니다. 흔들리는 송승준 선수였지만 두산 타선은 추가 득점찬스를 번번히 살리지 못했습니다. 두산의 공격이 추줌하는 사이 송승준 선수는 직구 위주이 피칭으로 난조를 극복했고 6.2이닝까지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5피안타 5볼넷의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117개의 공을 던지면서 보여준 1실점 역투는 결국, 승리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었습니다.

송승준 선수이 악전고투 하는 사이 두산의 선발 니퍼트 선수는 앞도적인 구위로 롯데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롯데타선은 니퍼트 선수의 위력적인 직구에 방망이가 밀렸고 각도 큰 변화구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올 시즌 롯데전에 강점을 보이던 니퍼트 선수의 면모는 그대로 이어졌고 롯데는 이닝이 지날수록 1점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초반과 중반의 분위기를 내준 롯데였지만 송승준 선수가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두산타선의 침묵도 롯데의 후반 반격에 빌미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터지지 않던 롯데 타선은 7회초 장타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두산 니퍼트 선수는 투구수 100개가 넘어서면서 위력이 떨어졌고 롯데는 반겨할 수 있는 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7회말 홍성흔 선수의 볼넷 출루는 롯데 역전쇼의 시작이었습니다. 롯데는 이후 강민호 선수의 타석에서 역전을 노리는 강공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니퍼트 선수에게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기 힘든 상황에서 롯데는 흐름으 바꿀 장타가 필요했고 강민호 선수는 그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송승준 선수를 좋은 리드로 안정시킨 강민호 선수가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힘이 떨어진 니퍼트 선수의 직구는 다소 가운데로 몰렸고 강민호 선수는 그 실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타구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되었고 롯데는 한 순간에 경기를 2 : 1 로 역전시켰습니다. 호투하던 니퍼트 선수나 두산의 벤치 모두가 허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3회말 1사 3루의 찬스를 놓치고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던 롯데는 후반에 찾아온 찬수를 멋지게 살려냈습니다. 

2 : 1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의 기세는 8회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또 하나의 장타가 나왔고 그 주인공은 이대호 선수였습니다.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1점차의 불안한 리드였니다. 이대호 선수의 8회말 2점 홈런은 롯데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의미있는 쐐기 홈런이었습니다. 이대호 선수 개인으로도 거의 한달만에 터진 홈런이었습니다.




부상 후유증으로 7월 내내 고전했던 이대호 선수는 장타를 칠 수 있는 벨런스마저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대호 선수는 중요한 순간 두산의 구원투수 이용찬 선수의 변화구를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4번 타자가 살아있음을 입증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금요일 밤의 역전쇼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홈런 2개로 4점을 득점한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이어 강영식, 임경완, 김사율로 이어지는 불펜의 승리카드를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 이 세선수는 자신의 역할을 100% 잘 수행했고 역전승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전날 SK전에 보였던 불안함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롯데는 선발투수의 오랜 이닝 호투와 타선의 적절한 폭발이 어우러진 롯데 야구가 2경기 연속 나오면서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불펜도 승리의 주역이 되기에 충분한 투구로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후반기 첫 경기를 대패하면서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이내 좋은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또 한번의 상승 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롯데는 LG를 바짝 추격하면서 4위 자리를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LG가 선두 삼성을 만난 것은 롯데의 4위 탈환에 또 하나의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기세라면 롯데의 4위 자리바꿈은 기정사실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4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두산 역시 총력전으로 남은 주말 경기에 나설것입니다. 내일 선발로 나서는 김선우 선수는 롯데에게 천적 그 이상입니다.

과연 롯데가 천적 김선우 선수까지 넘어서면서 역전쇼의 기운을 또 다른 상승세로 만들어낼지 토요일 두 티의 승부가 주목됩니다.


김포총각/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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