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728x170
주중 SK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롯데는 2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앞을 나갈 수 있게되었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중심타자 이대호의 홈런을 기점으로 타선이 폭발한 승리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에 충분한 일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단 한경기차로 앞서있을 뿐입니다. 아주 조금 유리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율을 높여야할 상황입니다. SK는 롯데보다 5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부진에서 탈출한 SK임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확정짓지 못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4위 KIA도 내심 2위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1위를 거의 확정지은 삼성의 행보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얽히고 섥힌 2위 방정식을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입니다. 이는 잔여 경기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한화와의 대결결과에 따라 롯데의 올 시즌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7경기중 5경기, 한화와 이어지는 시리즈는 상대 전적만 본다면 롯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는 한화에 8승 1무 5패로 앞서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거의 전 경기를 잡아내면서 상승세을 이어가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투타의 모든 기록에서 롯데는 한화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의 타선은 한화의 투수진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심타자 이대호는 6홈런 20타점에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중이고 홍성흔 역시 4할이 넘는 상대 타율입니다.

이외에 주력 선수 대부분이 한화전에게 강점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대량 득점의 경기도 상당했습니다. 한화의 젊은 투수진이 힘에서 밀린 경기가 많았습니다. 에이스 류현진 마저 롯데전에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는 한화가 상승반전한 후반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최근 경기에서 롯데는 큰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주 다 잡은 경기를 12 : 10 끝내기 패배로 내주고 말았습니다. 당시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은 롯데를 자칫 순위싸움에서 밀려나게 할 만큼 치명적이었습니다. SK전 대 역전패로 페이스가 떨어진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상승반전의 기히를 얻었지만 그 역전패로 위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때 팀 분위기가 최악이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 여기에 불펜 대부분이 지쳐있었음을 감안해도 뼈아픈 패배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이후 한하는 좋은 내용의 경기를 이어가면서 5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복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최진행, 가르시가 두 중심타자의 맹타와 생애 첫 3할타자에 도전하는 이대수의 계속된 활약은 타선을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한화의 팀 분위기를 본다면 결코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히 타격에서 매서운 모습입니다. 이전까지 전적에 안주할 수 없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한화의 5경기 그 첫 시작은 주말 2연전입니다. 롯데는 목요일 SK전 대승으로 2위다리를 다시 찾은 것과 함께 팀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2위라는 목표의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한화가 상승세가 있다고 하지만 경기를 대하는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선발투수의 대결에서도 롯데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롯데는 장원준, 고원준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2군에서 대 한화전 퍼펙트 경기를 했었던 노장 이용훈이 최근 많이 지쳐있는 고원준의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2군 경기지만 대 기록을 작성했던 그 구장 그 상대팀과의 대결임을 감안하면 히든카드로 활용될 여지는 충분합니다. 한화는 류현진이 변수지만 롯데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초반 투수대결에서 롯데가 우세를 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원준은 올 시즌 내내 안정감있는 투구로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한화전에서도 1승에 방어율 1.38로 내용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 15승이라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화전 승리가 있어야 이 목표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 충분한 휴식은 큰 도움이 되얶을 것입니다. 장원준이 나서는 토요일 경기를 잡아낸다면 일요일 연승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휴식일을 감안하면 가용 투수들을 모두 동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선발 투수중 한 명을 불펜으로 활용할 여지도 생깁니다. 지난주 있었던 후반 역전패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고 불펜의 과부하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지난 SK전을 기점으로 한동안 부진했던 불펜진도 다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방패가 더 단단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지금 롯데 선수들의 장기 레이스 막판,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상당 수 선수들의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2위라는 목표의식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자극하고 있지만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SK전 승리는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무형의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말 고비만 넘긴다면 긴 휴식으로 힘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롯데에게 한화전을 통해 상위권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화전을 통해 2위 자리에 안착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후반기 고추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화는 지난주 롯데에게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계속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로서는 지난 대결의 결과만으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과연 롯데가 독수를 타고 도 높이 날 수 있을지 그들의 매서운 발톱에 큰 상처를 입을지 순위에 차이는 있지만 큰 흥미를 끄는 대결임에 틀림없습니다. 


김포총각/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