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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원치 않았던 드라마, 그러나 해피엔딩 4월 28일 롯데 대 넥센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0. 4. 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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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이 찾아온 듯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4월 어느 날, 극적인 9회말 끝내기 승리로 롯데는 2연승을 이어갔고 넥센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하위권 팀간 벌어진 외나무 다리 혈전에서 롯데는 다시 상승세를 탈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초반 선취점과 추가 득점이 이어지면서 롯데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는 넥센의 끈질길 추격전이 이어지면서 5 : 5의 숨막히는 동점경기가 되었습니다. 어느 팀이 이기든 극적 승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 팬들을 끝까지 긴장하게 하는 롯데 특유의 질식 야구가 또 한번 9회까지 이어졌습니다.

연장 승부가 예상되었던 경기는 강민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6 : 5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전 타석에서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였던 강민호 선수였지만 노림수가 좋았습니다. 넥센의 구원투수 송신영 선수의 밋밋한 슬라이더는 팬스까지 뻣어가는 커다란 안타로 연결되었습니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된 가르시아 선수의 끈질긴 볼 카운트 승부와 볼넷 출루는 극적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명우 선수가 선발로 등판했고 넥센은 선발 경험이 거의 전무한 김상수 선수가 등판했습니다. 나름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가고 있는 롯데와 선발진의 붕괴 현상을 보이는 넥센의 처지가 대조를 이루는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롯데는 넥센 김상수 선수의 경험 부족을 파고 들었고 1회 어의없는 수비 실책을 틈타 2점을 선취하면서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점수를 바탕으로 롯데는 2회, 4회 점수를 보태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넥센이 3회 1득점 하면서 추격을 했지만 도망가는 점수가 제때 나와준 롯데의 승리를 예상하기에 충분한 경기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넥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명우 선수의 힘이 떨어진 5회부터 추격전을 전개했고 6회 5 : 4 한점차로 추격하면서 선발 이명우 선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이명우 선수는 오늘도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볼넷을 최대한 억제하려 노력했습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을 듯 공의 위력은 전 경기보다 떨어져 보였습니다. 전보다 안타 허용도 많았고 위기도 있었지만 그 안타를 산발시키면서 또 한번이 승리를 얻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6회 하위 타선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불안한 롯데 불펜진을 감안하면 1점차의 리드는 불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송지만 선수의 홈런으로 현실화 되었습니다. 롯데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수인 강영식 선수를 등판시키면서 승리를 지키려 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이명우 선수의 승리도 함께 날아가 버렸습니다. 송지만 선수의 홈런 이후, 9회까지 강영식 선수의 호투가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송지만 선수와의 승부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비록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강영식 선수는 직구의 위력이나 변화구의 각도 등이 좋았던 시기의 모습을 찾은 듯 보였습니다. 불펜 투수로는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2이닝 넘게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승리의 또 다른 수훈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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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도 결승타를 친 강민호 선수외에 홍성흔, 이대호 선수의 활약이 이어졌고 무엇보다 하위타선에 배치된 조성환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롯데 타선의 약점이었던 하위타선에서 조성환 들어오면서 팀 타선의 벨런스가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조성환 선수가 또 다른 찬스 메이커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질적인 다리 부상이 있는 조성환 선수에서 3번자리는 무리가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부상으로 기동력을 살릴 수 없고 수비 부담도 큰 포지션을 소화하는 조성환 선수에게 타격에 대한 기대치가 덜한 하위 타선에 배치는 팀의 공수 모두를 강화해 줄 것입니다. 

이렇게 롯데는 부상 선수들이 하나 둘 복귀하고 박종윤, 이명우 선수 등, 비 주전 선수들이 활약해 주면서 조금씩 팀 전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K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였고 넥센전에서는 전날의 대승에 이어 접전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넥센은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선은 기대했던 후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시간이 필요해 보이고 투수진 역시 이현승, 장원삼 선수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부상이 속출하면서 그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약체 이미지가 굳어질 위기입니다.

긴 여정끝에 두자리 승수에 도달한 롯데지만 승패 차이는 -6입니다. 4강권으로 가기위한 승률인 5할로 가기위해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작년과 달리 강팀과의 대결이 이어지는 5월의 일정도 그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넥센전과 이어지는 기아와의 주말 3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올려야합니다. 넥센, 기아의 전력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롯데의 전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스릴있는 경기를 보여주게 하는 불펜진이 하루빨리 안정감을 찾는 것이 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롯데가 그 집중력을 유지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지금 롯데는 위닝 시리즈를 했다 해서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점을 선수들 모두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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