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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조정훈 일병 구하기에 성공하다. 5월 7일 롯데 대 두산전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0. 5.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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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의 불꽃타선이 패전 위기의 에이스를 구해냈고 그 에이스는 타선의 지원으로 4승을 수확했습니다. 경기 초반 조정훈 선수는 적진 한 가운데 있는 라이언 일병이었지만 야구들은 그를 그냥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졌고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는 13 : 7의 대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승리가 2위 두산으로부터 얻어낸 것이라는 점 또한 큰 수확이었습니다.

선발진 대결은 롯데의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 선수가 선발이었고 두산은 시즌 초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작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현승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전날 경기의 이동거리도 대구에서 기분좋은 승리 이후 부산으로 온 롯데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두산이 크게 불리했습니다. 여기에 조성환, 가르시아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들이 초반에 실점하면서 타격전의 양상이 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조정훈 선수는 2점 홈런을 연거푸 허용하면서 1회 4실점했습니다. 롯데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경기 초반이었습니다. 실제 조정훈 선수의 구위도 많이 떨어져 보였고 에이스의 위용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조정훈 선수에게는 에이스로서의 책임감과 나이답지 않은 노력함이 있었습니다. 4실점 이후에도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5이닝을 버텨냈고 역점을 발판을 만들어냈습니다. 실점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에이스다운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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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다시 힘을 내자 롯데 타선의 반격은 바로 이어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비밀 병기 전준우 선수가 있었습니다. 좌투수 선발 때 주로 기용되는 전준우 선수였지만 타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수비에 있어서는 빠른 발을 이용한 외야수비와 함께 3루수로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있었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던 전준우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경기에서 그는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과 함께 승리를 확인하는 3점 홈런까지 5타점을 혼자 올리면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몸 맞는 공을 피하지 않는 투지와 안정된 수비까지 승리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는 활약이었습니다. 전준우 선수의 활약은 이렇다할 효과가 없었던  좌완 선발 상대 플래툰 타선의 가능성을 살리고 하위타선까지 강화시키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선수 개인으로도 전준우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각인시킨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전준우 선수의 깜짝 활약과 함께 홍성흔 선수의 타점행진, 이대호 선수의 안타가 득점을 추가시켰고 힘있는 테이블세터 김주찬, 손아섭 선수도 모처럼 함께 활약했습니다. 여기에 강민호 선수의 홈런과 하위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박기혁 선수의 멀티 안타까지 모든 선수가 수훈선수라 할만큼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일조한 경기였습니다. 필요한 순간 득점이 이어졌고 이는 10득점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타선의 지원이었습니다.  

타선의 폭발과 더불어 수비에서도 몇 차례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공수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공만 가면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수비가 아니었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집중력이 있었고 이기겠다는 투지가 빛났습니다. 초반 4점차의 열세도 쉽게 극복할 만큼 롯데 선수들의 기세는 대단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초반 4득점 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주루와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쉽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선발 이현승 선수는 오늘도 초반 리드를 지켜내기 못하고 조기 강판 당하고 말았습니다. 선발진의 연쇄 부상과 부진이 겹치는 상황에서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이현승 선수의 경기력은 넥센의 에이스로 거듭난 금민철 선수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두산의 고민을 깊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는 상대 팀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고 초반 4실점으로 흔들리던 에이스를 다시 한번 살려냈습니다. 조정훈 선수가 부상 후유증과 피로 누적으로 한차례 선발을 걸러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을 짐을 조금은 덜고 쉴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시즌 초반 완벽하지 않은 몸으로 팀을 위해 헌신한 조정훈 선수를 팀원들이 패전에서 구함은 물론이고 승리투수라는 선물까기 안겨준 것입니다. 누군가가 부진하면 다른 선수들이 이를 메워주고 서로 함께 가려하는 팀웍이 살아나고 있는 롯데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금요일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올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김일엽 선수가 연속 홈런을 허용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이 옥의 티였지만 화끈한 방망이 쇼와 함께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경기 마무리의 아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롯데는 공수가 조화되고 주전들이 하나둘 복귀하면서 전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삼성, 두산전 연승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주전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불펜의 불안함을 여전하지만 4월의 침체는 벗어나서 다시 한번 5월의 상승세를 기대케하고 있습니다. 조정훈 선수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타격의 상승세가 여전하고 무엇보다 롯데 선수들을 힘내게 하는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의 침체를 벗어날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두산은 여전히 강팀이고 내일 선발이 아직 약간의 의문부호가 있는 사도스키선수임을 감안하면 상승세 반전을 속단하기 이릅니다. 한 경기를 잘하면 그 다음 경기에서는 맥이 빠진 플레이를 하던 습관이 언제 다시 도질지 모릅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어린이날 경기 직후 선수단 전체에 집중력 부족을 질타한 쓴 소리가 아직 까지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를 선수들 스스로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두산과의 대결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금요일 경기 패배 이후 새롭게 전력을 가다듬고 나설 두산과의 토요일 경기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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