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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역전승의 분위기를 롯데는 이어갔고 두산은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투타의 조화속에 2위 두산에 2연승 했습니다. 강팀 두산에 힘의 우위를 보이면서 전과 다른 전력임을 입증했습니다. 한마디로 잘 막고 잘 친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또 다시 선발진의 난맥상을 드러내며 힘겨운 향후 레이스를 예고하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롯데는 초반 4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송승준 선수를 두산은 임태훈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최근 송승준 선수는 작년 좋았을 때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중이고 임태훈 선수는 선발 경험은 적지만 지난 롯데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기에 대량 득점의 경기가 예상되지는 않았습니다.

임태훈 선수를 다시 상대하는 롯데 타선은 또 한번 당하지 않았습니다. 김주찬 선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 득점한 롯데는 이후 5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면서 임태훈 선수를 마운드에서 내렸습니다. 홍성흔 선수는 홈런 2개와 함께 4타점의 맹타를 기록하면서 연 이틀 타점 공장장의 위력을 뽐냈습니다. 주말 비로 인한 휴식이 그의 타격감을 다시 찾게 한 듯 합니다. 주중 경기에서 홍성흔 선수는 거침없는 타격으로 주춤했던 타격 페이스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타격 상승세는 타선 전반에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5월 들어 심각한 부진을 보이던 가르시아 선수도 홈런 포함, 멀치 히트 경기를 하면서 회복세를 보였고 이대호 선수 역시 홈런을 추가하면서 롯데 타점 공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홍성흔 선수와 가르시아 선수의 타순을 바꾼것도 그대로 적중하면서 쉽게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1회 4득점 이후 롯데는 꾸준히 추가 득점을 올렸고 두산은 경기 중반 이후 사실상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선의 지원속에 송승준 선수는 자신감 있는 승부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집중타 없이 안타를 산발시키면서 7이닝 3실점으로 선발의 몫을 다했습니다. 비교적 많은 9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을 최소화하면서 실점을 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연승을 이갈 수 있었고 오랜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었습니다.

두산 임태훈 선수는 롯데전에서 또 한번의 호투를 기대했던 코칭스탭의 기대와 달리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 읽히면서 장타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무너진 선발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홍상삼, 임태훈 선수의 연쇄 부진으로 두산은 향후 선발 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또 한번 기회를 주었던 홍상삼 선수가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면서 투수진 운영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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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어제의 역전승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다소 침체되었던 타선마저 제 페이스를 찾고 있습니다. 김주찬, 가르시아 선수가 나란히 멀티 히트 경기를 했다는 점은 타선의 힘이 더 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6번에 배치된 가르시아 선수는 중심 타순 때 보다 견제가 줄어들면서 부담감이 덜 한 듯 보였습니다. 당분간 홍성흔 5번, 가르시아 6번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정규시즌 일정의 1/3을 소화한 프로야구는 상위권 팀들의 기세가 주춤하고 하위권 팀들이 약진하면서 팀간 승차가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4월 부진이 5월초까지 이어지던 롯데도 알게 모르게 승수를 추가하면서 4위권 싸움에 확실히 가세했습니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있는 선발진의 힘이 타선의 폭발과 맞물리면서 어느팀과 상대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전력이 되고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에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 선수를 선발로 예고했고 홈경기 스윕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집중타 허용으로 대량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소의 불안감을 가지게했던 조정훈 선수가 좀 더 안정감 있게 초반 흐름을 이끌어 간다면 승리의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만 두산 선발 이현승 선수가 점점 그 위력을 되찾고 있고 연패를 끊으려는 두산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느 때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경기 같은 대량득점의 경기 보다는 팽팽한 흐름의 경기가 예상됩니다.

SK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둔 롯데로서는 홈경기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5선발의 공백을 가지고 SK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경기 연속 대량득점에 도취되기 보다는 더 큰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롯데가 강팀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하고 그 여세를 몰아 선두 SK와의 천적관계를 끊을 수 있을지, 목요일 경기와 함께 이어지는 롯데의 주말 행보에도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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