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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하루 2경기는

KIA와 삼성의 희비를 크게

엇갈리게 했다.

 

KIA는 10월 23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이어진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사실상의 더블헤더를 모두

독식한 KIA는 한국시리즈

1,2차전 연승과 함께 우승의

확률을 크게 높였다.

 

삼성으로서는 유리한 경기

흐름에서 1차전이 비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된 게 더없이 아쉬울 수박에

없다.

 

 

 

 

 

 

 

서스펜디드 경기의 후폭퐁

 

 

 

 

1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에 다가가고

있었다.

 

원태인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KIA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무엇보다 투구 수 관리에 성공하며

7이닝 이상의 투구도 가능해

보였다. 불펜진에 불안감이 있는

삼성으로서는 원태인이 가능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마무리

김재윤으로 경기를 끝내는 그림을

충분히 그릴 수 있었다.

 

삼성은 6회 초 호투하던 KIA 선발

네일을 상대로 김헌곤이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상황이었다.

 

삼성은 이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했다면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여기서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리던 비가 거세졌고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게 했다.

 

결국, 경기는 중단됐고

긴 기다림의 시간에도

상항은 나아지지 않았다.

 

경기는 서스펜디드 경기로

2차전이 열리는 날 앞서

이어지게 됐다.

 

삼성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인 원태인을

아무 소득 없이 허비하고 말았다.

 

KIA는 자칫 크게 밀릴 수 있는

흐름에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유불리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지만, 바람이 필요한

삼성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예상은 적중했다.

 

삼성은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6회 초 무사 1, 2루 기회를

흘려보내면서 끊어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에 유리하게 작용한

가을비 변수

 

 

 

 

KIA는 불펜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전상현 빠르게 마운드에 올려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중요한 승부처였다.

 

아쉬움이 계속 쌓였던 삼성은

경기 후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7회 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폭투 2개가 실점을 불러왔고

KIA 타자들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KIA는 7회 말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말 1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전상현에 이어 곽도규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마무리 정해영까지 계획했던

불펜 운영을 하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7호 말 실점을 막았다면

마무리 김재윤 카드를 8회부터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베테랑 임창민

폭투 2개로 무너졌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렇게 엇갈린 승패 속에

분위기는 KIA로 넘어왔다.

 

KIA는 2차전에서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KIA 타선은 1회 말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했다.

 

KIA는 1회 말에만 5개의 안타를

집중하며 5득점했다.

삼성은 1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야 했다.

 

그것으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은

넉넉한 득점 지원에 한층

부담을 덜고 투구할 수 있었다.

 

풍부한 경험에 큰 리드는

양현종이 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IA는 그들의 계획대로

불펜진을 운영했고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은 초반 5실점 이후

불펜진이 실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다만, 경기 후반 타선이

힘을 내며 추격의 득점을 한 점이

위안이었다.

 

 

 

 

 

 

경기 감각 회복 KIA의

2차전 완승

 

 

 

결국, KIA는 2차전도 8 : 3으로

승리했고 대구에서의 3,4차전에서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삼성은 1, 2차전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면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레예스와 원태인 두 선발 투수를

앞세워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태인 선발 카드가

가을비에 쓸려 내려갔고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황동재가 경험 부족과

그에 따른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으로서는 가을비가 야속할 수밖에

없다.

 

이제 삼성은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익숙한 환경에서 열광적인 응원,

선발 투수 우세의 긍정요소가

있긴 하다.

 

다만, KIA 역시 1, 2차전을 통해

타자들이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공격적인 면에서

삼성에 밀리지 않는다.

 

삼성의 홈구장이 타자 친화 구장이라면

그 이점을 KIA도 공유할 수밖에 없다.

 

다만, KIA는 3차전 선발투수가

유력한 외국인 투수 라우어는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가 아니고

시즌 중 합류한 만큼 아직

KBO 리그 분위기를 완전히

익혔다고 하기 힘들다.

 

4차전 선발 후보인 윤영철,

황동하가 경험 부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선발투수 우위로

반전 기대하는 삼성

 

 

 

삼성의 3,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레예스, 원태인은 이들보다

분명히 우세하다.

 

삼성은 레예스와 원태인이

긴 이닝을 책임지고 초반 타선의

폭발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만약, 그 반대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1, 2차전의

흐름이 반복할 수 있다. 이는

한국시리즈가 자칫 대구에서

마무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시리즈 초반 분위기는

분명 KIA가 가져왔다. 가을비 변수는

결과적으로 KIA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KIA는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하고

삼성은 반전이 필요하다.

1, 2차전 결과가 이대로 한국시리즈

결과로 연결될지 삼성이 시리즈를

길게 이끌고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KBO / KIA 타이거즈 / 삼성 라이온즈

글 : 지후니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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