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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즌을 준비하는 롯데자이언츠 선발진의 중요한 퍼즐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의 재계약이 그것입니다. 올 시즌 선발진에서 중요하 역할을 했던 사도스키 선수의 재 계약은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닝이터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 꾸준함과 높은 친화력은 팀에 큰 보탬이 되었고 사도스키 선수 역시 열정적인 부산의 야구팬들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올해가 가기 전 양측은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롯데 선발진의 중요한 축이지만 올 시즌 초반도 해도 사도스키 선수의 위치는 불안정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라는 기대와 달리 국내프로야구에 대한 적응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의 장점인 스플리터는 밋밋했고 빠르지 않은 직구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배가시키지 못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의 투구패턴을 고집하던 그의 초반 출발은 부진했고 2군 추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팀 성적 역시 하위권을 맴돌면서 대체 용병에 대한 얘기가 안팍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2군에서 돌아온 사도스키 선수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느린 변화구를 추가하면서 적극 활용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공끝의 움직임도 좋아졌습니다.
타자들에 대한 특성에도 익숙해지면서 그는 든든한 에이스로서 변신했습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유약해보이던 외모와 달리 다른 선발진의 부진한 와중에서 홀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팀 타선의 지원부족과 허약한 불펜의 방화로 승리 기회를 수 차례 날리는 불운도 있었지만 그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었고 연속경기 퀄리트 스타트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10승 8패, 방어율 3.87, 특급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의 적응기와 지독히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시즌 중반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박수를 보낼만한 2010년 시즌이었습니다. 그가 소화한 많은 이닝들을 불펜의 과부하를 줄이고 투수 로테이션에 큰 힘이되었습니다. 그를 축으로 운영되면 롯데 선발진은 송승준, 장원준 선수의 컨디션 회복과 이재곤, 김수완이라는 신예의 돌풍이 함께 하면서 리그 최상위 수준의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는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3년 연속 4강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도시키 선수는 10승 이상의 성적보다는 팀 기여도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되는 선수였고 무뚝뚝한 외모와 달리 선수단과 잘 융화되는 친화력 또한 재 계약을 가능케한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도스키 만한 제구력과 구위를 지닌 투수를 구하기 어려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되었을 것입니다.
작년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그였지만 시즌 마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체력 저하로 후반기 마운드에서 자주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피칭은 올 시즌 활약을 빛 바래게 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이닝 투구와 포스트시증의 긴장된 분위기가 그에게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내년 시즌 사도스키 선수를 더 좋은 투수로 만들어줄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에 있어 누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타팀들의 그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도 대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노출된 투구 패턴과 구질에 대한 타 팀의 공략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그의 내년 시즌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는 손민한, 조정훈 선수의 부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도스키, 송승준, 장원준 3인방에 이재곤, 김수완 선수등이 귀를 받치는 선발진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재곤, 김수완 선수가 2년차 징크그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 하는 변수가 상존한다는 점입니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 3인방의 흔들림없는 투구가 중요합니다. 사도시키 선수의 더 많은 이닝소화와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도 2년차 징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도크키 선수가 그에 대한 맞춤전략을 들고나올 타팀의 견제를 뚫고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롯데의 내년 시즌 구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보여준 성실성과 야구에 대한 열정을 게속 유지한다면 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의 2011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지금은 롯데 선발진의 중요한 축이지만 올 시즌 초반도 해도 사도스키 선수의 위치는 불안정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라는 기대와 달리 국내프로야구에 대한 적응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의 장점인 스플리터는 밋밋했고 빠르지 않은 직구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배가시키지 못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의 투구패턴을 고집하던 그의 초반 출발은 부진했고 2군 추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팀 성적 역시 하위권을 맴돌면서 대체 용병에 대한 얘기가 안팍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2군에서 돌아온 사도스키 선수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느린 변화구를 추가하면서 적극 활용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공끝의 움직임도 좋아졌습니다.
타자들에 대한 특성에도 익숙해지면서 그는 든든한 에이스로서 변신했습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유약해보이던 외모와 달리 다른 선발진의 부진한 와중에서 홀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팀 타선의 지원부족과 허약한 불펜의 방화로 승리 기회를 수 차례 날리는 불운도 있었지만 그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었고 연속경기 퀄리트 스타트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10승 8패, 방어율 3.87, 특급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의 적응기와 지독히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시즌 중반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박수를 보낼만한 2010년 시즌이었습니다. 그가 소화한 많은 이닝들을 불펜의 과부하를 줄이고 투수 로테이션에 큰 힘이되었습니다. 그를 축으로 운영되면 롯데 선발진은 송승준, 장원준 선수의 컨디션 회복과 이재곤, 김수완이라는 신예의 돌풍이 함께 하면서 리그 최상위 수준의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는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3년 연속 4강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도시키 선수는 10승 이상의 성적보다는 팀 기여도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되는 선수였고 무뚝뚝한 외모와 달리 선수단과 잘 융화되는 친화력 또한 재 계약을 가능케한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도스키 만한 제구력과 구위를 지닌 투수를 구하기 어려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되었을 것입니다.
작년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그였지만 시즌 마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체력 저하로 후반기 마운드에서 자주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피칭은 올 시즌 활약을 빛 바래게 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이닝 투구와 포스트시증의 긴장된 분위기가 그에게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내년 시즌 사도스키 선수를 더 좋은 투수로 만들어줄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에 있어 누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타팀들의 그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도 대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노출된 투구 패턴과 구질에 대한 타 팀의 공략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그의 내년 시즌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는 손민한, 조정훈 선수의 부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도스키, 송승준, 장원준 3인방에 이재곤, 김수완 선수등이 귀를 받치는 선발진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재곤, 김수완 선수가 2년차 징크그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 하는 변수가 상존한다는 점입니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 3인방의 흔들림없는 투구가 중요합니다. 사도시키 선수의 더 많은 이닝소화와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도 2년차 징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도크키 선수가 그에 대한 맞춤전략을 들고나올 타팀의 견제를 뚫고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롯데의 내년 시즌 구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보여준 성실성과 야구에 대한 열정을 게속 유지한다면 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의 2011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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