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1군 선수단 구성에서 3명으로 제한되지만, 그들의 활약 정도는 팀 성적과 직결된다. 그 활약 정도에 따라 하위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그 선수층의 두껍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똑같은 제한 조건에서 영입된 선수들의 역량은 상대적 차이가 클 수 있고 그만큼 전력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내 선수들의 전력이 스토브리그 기간 FA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평준화됐고 두 번의 국제 경기 일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서 각 팀은 주력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되고 그에 따른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선, 3월 8일부터 3월 21일 사이 진행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프로야구는 새 시즌을 위한 스프링 캠프가 한창이고 시즌 정 WBC 대회 준비도 함께 진행중이다.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빠르게 몸을 만들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3월에 열리는 WBC는 사실상 2023 시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즌 시작의 시계는 빨라졌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2022 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 중 아직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한 4인이 그들이다. 키움의 선발 투수였던 정찬헌, NC의 외야수 권희동과 이명기, 롯데 투수 강리호가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다. FA 시장의 문이 닫힌 상황에서 이들은 자칫 미계약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자칫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거나 은퇴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FA 시장은 매우 ..
호남의 최 북단에 위치한 도시 익산은 후기 백제의 정치 중심지였다. 그 흔적은 삼국시대 건립된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는 미륵사 터와 주변의 유적과 그 지역으로 중심으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아직도 대중들은 백제 역사에서 그 중심지는 초기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성, 후반기 부여와 공주로 알려져 있지만, 익산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그 익산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백제 제30대 왕이었던 무왕이다. 600년부터 641년까지 오랜 기간 통치했던 무왕은 나제 동맹이 신라의 배신으로 파국으로 이어지고 신라와의 전쟁에서 성왕이 전사한 이후 움츠러들었던 백제의 국력을 회복하고 활발한 대외 외교를 전개했다. 또한, 회복된 국력을 바탕으로 신라를 향해 적극적인 군사 활동을 전개해 영토..
매 시즌 후 KBO 리그에는 100명이 넘는 신인들이 프로구단에 입단한다. 그 신인들은 구단의 미래 자원이고 향후 팀 전력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각 구단들은 저마다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선수 육성의 성과는 구단의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점에서 롯데는 오랜 세월 선수 육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는 1992 시즌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신인 투수 염종석 이후 신인왕이 없었다. 신인왕 수상으로 그 팀의 육성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긴 어렵지만, 1992 시즌 이후 끊긴 신인왕의 역사는 롯데 구단에는 또 하나의 흑역사라 할 수 있다. 이런 롯데에게 기대되는 신인이 입단했다. 2023 시즌을 앞둔 신인 드래..
고대 역사에서 중요한 대결의 시기였던 삼국시대에서 백제는 초기 그 시대를 주도했던 나라였다. 백제는 지금의 서울 송파구 일대를 중심으로 한강 유역에서 건국되어 발전했다. 한때는 고구려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삼국 시대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제의 역사는 고구려, 백제보다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있다. 그 사료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유적이나 유물도 부족하다. 멸망한 왕국의 아픔이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의 역사는 단편적이고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다. 또한, 지역 역시 부여와 공주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에 국한된 부분도 있다. 최근 서울 중심으로 번성했던 한성백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백제의 새로운 역사가 알려지고 있지만, 백제의 또 다른 영역이었던 호남지역에서의 백제 ..
2023 WBC 대표팀 주전 1루수가 유력했던 메이저리거 최지만의 대회 참가가 최종 무산됐다. 최지만은 소속팀 피츠버그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WBC 참가는 소속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지만은 본인 의지가 강했지만, 구단의 반대를 이겨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022 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한 후 그의 회복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최지만은 템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후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컸다. 팀 주력 선수의 몸 상태는 구단에 중요한 문제다. 대회 참가를 위해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리다 부상이 재발한다면 팀 전력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최지만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다. 여기에 2023 시즌을 앞둔 연봉 협상이 연봉 조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