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92년 발발해 1598년 종결된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상 최악의 전쟁 중 하나다. 이 7년간의 전쟁으로 조선은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나라의 근간마저 흔들렸다. 인구는 크게 감소했고 국가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었던 농토도 대부분 황폐해졌다. 사람과 농토의 상실은 나라의 재정을 궁핍하게 했다. 백성들의 삶은 전쟁 이후 더 비참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특히, 17세기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소 빙하기라 불릴 정도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내려간 시기였다. 농업 생산에는 최악의 환경이었다. 그 속에서 대 기근과 전염병, 자연재해 지속적을 발생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개혁과 변화가 절실했지만, 조선의 집권층은 성리학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들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최근 일본이 그들의 평화헌법을 무력화하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헌법 개정의 문제가 있지만, 일본은 이미 군사대국이고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고리로 대외 군사활동에 사실상 나서고 있다. 미국은 대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고 일본의 전쟁국가 전환을 묵인하는 모습이다. 이에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가 크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한. 미. 일 군사동맹에 적극 참여하면서 일본의 형태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을 가능하게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과 중국의 군사 충돌에 우리 군과 일본군이 함께 해야 함을 의미한다. 일본의 최근 움직임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일본이 그들의 주장대로 보통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

유럽의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의 대국 스페인은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 전통이 융합한 독특한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중해와 대서양을 접하는 기후적 특징에서 오는 멋진 자연 경관 등이 더해져 스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대국이기도 하다. 또한, 대표적인 농업 생산국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전 세계 최고 프로 축구 리그인 라리가 리그가 유명하다. 한편에서 스페인은 현대사에 남은 최악의 내전을 치른 아픈 역사가 함께 하고 있다. 1936년부터 1939년 사이 일어난 스페인 내전은 수십만 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스페인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그 후유증은 상당 기간 스페인의 발전에 큰 부담이 됐다. 또한, 스페인 내전 이후 수십 년간 지속된 독재 정치..

서울시 용산구에 자리한 도심 속 공원, 효창공원은 다양한 시설들과 추모비가 혼재하는 곳이다. 1960년대 지어진 효창운동장은 과거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 많은 경기가 열렸고 현재는 사회인 축구의 중요한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한편에는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를 이끈 해외 독립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김구 선생의 묘와 우리 독립운동사에 남을 의거를 행했던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를 포함한 삼의사들과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했던 이동녕, 군사부장을 역임했던 조성환, 또 다른 임시정부 요인인 차이석까지 독립운동가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1909년 일제의 조선 침탈을 이끌었던 일본의 권력자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묘도 그곳에 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는 그 유해를 아직 찾지 못한 ..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보였던 기후 위기가 이제 당면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서 파생된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예상치 못한 그리고 예상 이상의 자연재해는 우리 삶을 파괴하고 있다. 가뭄과 폭우, 폭설, 한파 등 극단적인 자연재해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탄소 중립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각각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그 실천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에 기후 위기는 점점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는 지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상황은 공상과학 소설에서 등장하는 지구 외 행성에 대한 이주 필요성을 높이고 있..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가 두산과의 29번째 경기를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두산과의 경기는 시즌 중에도 기록하기 힘든 25,000여 관중석을 모두 채운 만원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열렸다. 시즌 후 열린 이벤트성 경기고 홍보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관중 규모였다. 2022 시즌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상당수 경기에서 만원 관중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만큼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 우선, 야신이라 불렸던 김성근 감독의 실전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야구 팬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KBO 리그에서 많은 팀들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하위권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