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사실상 경제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상해는 현대 중국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끈 지도자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정책의 시작도 상해에서 이루어졌고 상해는 세계 그 어느 대도시와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세계적 도시다. 이렇게 화려함의 도시 상해지만, 이 도시의 역사는 서양 열강에 침탈당했던 중국의 마지막 왕조 청나라 말기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 공화정이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그 역사를 시작한 곳으로 우리 역사에서도 의미가 큰 도시다. 상해가 근. 현대사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던 1840년 제1차 아편 전쟁에 그 배경이 있다. 영국이 대 청나라 무역 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아편, 마약을 중국..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붙는 별명은 보살팬이다. 한화 팬들은 한화의 성적과 상관없이 매 시즌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 때문이다. 한화 팬들이 경기 후반 외치는 '최강 한화'라는 육성 응원은 KBO 리그의 대표적 응원의 풍경이다. 한화팬들에게 한화는 최강 팀이기도 하고 '최강 한화'라는 말속에는 한화가 최강팀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도 가득 담겨있다. 하지만 이런 한화 팬들의 마음과 달리 한화는 최근 10 시즌 동안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최하위를 기록한 대표적인 약 팀이다. 2022 시즌에도 한화의 성적은 가장 아래에 있었다. 그에 더해 2020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도 더해졌다. 프로야구 초창기 대표적 약팀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정규리그 최다 연패인 18연패로 동률을 이루는..

설날 연휴가 끝나고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시점에 프로야구를 흔든 큰 파문이 일었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추신수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그 인터뷰를 통해 KBO 리그와 한국 야구에 대한 그의 생각과 비판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 과정에서 추신수는 고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하고 있는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 대해 국민적 정서와 큰 차이가 있는 발언을 했다. 이 부분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추신수는 안우진이 2023 WBC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그 부당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추신수는 안우진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이미 사과를 했고 이에 대한 징계를 받았다는 점을 들어 그의 국가대표 탈락이 지나친..

최근 이란 관련 뉴스가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UAE를 방문했던 대통령이 현지에 파견된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UAE의 친선 관계를 강조하다 이란을 적으로 규정하는 발언이 양국의 외교 갈등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그 한편에서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우리나라가 이란에 지급하지 못한 원유 수입대금의 조속한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문제는 우리가 풀기 어려운 일이지만,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다시 양국의 외교쟁점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는 우리 원유 수급의 중요한 루트인 이란의 영향력이 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우리 선박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

2023 시즌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구단은 단연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영입 한도 3명을 모두 채우며 전력을 보강했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3인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타 팀 방출 선수 중 필요한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팀 뎁스를 더 두껍게 했다. 내부적으로도 FA 예정 선수인 선발 투수 박세웅을 5년의 다년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스토브 리그 기간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롯데는 구단주 차원에서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시즌 성대한 은퇴 투어와 은퇴식을 치른 롯데 레전드 이대호도 은퇴식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하기도 했다. 이런 기대와 의지는 현실이 됐다. 롯데..

2021 시즌 정규리그 2위, 하지만 2022 시즌 정규리그 7위, 극과 극의 2년을 보낸 프로야구 삼성의 2023 시즌 전망도 밝아 보이지 않는다. 삼성은 지난 시즌 2021 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까지 이끌었던 허삼영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프로야구 레전드 유격수 출신 박진만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에서 높은 승률을 유지했고 전반기 부진을 벗어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기도 했다. 비록 정규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후반기 경기력은 상위권 팀 못지않았다. 이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일이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박진만 감독은 대행에서 벗어나 정식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 나은 성적을 위한 전력 보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