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2023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최근 뉴스의 중심에 섰다. 뛰어난 경기력이나 선수들의 활약이 아니라 파행적인 구단 운영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흥국생명의 감독과 단장 동시 경질, 새로운 감독 선임은 모두 상식과는 거리가 있다. 이에 대한 구단 내부의 반발이 공개적으로 언론에 표출됐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팀 내 갈등 양상이 더 커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스포츠 프로배구 뉴스 메인에는 흥국생명 소식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자칫 프로배구 흥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흥국생명 사태로 불리는 현재의 상황은 흥국생명 구단이 스스로 자초했다. 흥국생명은 얼마 전 돌연 권순찬 감독과 단장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를 발표하면서 흥국생명은 구단의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았다는..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 팀 SSG가 아닌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KT와의 준플레이오프,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 과정도 극적이었다. 키움은 거의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했다. 키움은 말 그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현실화했고 그 기세에 2021 시즌 디팬딩 챔피언 KT와 정규리그 87승의 2위 LG도 무너졌다. 특히, LG는 준 플레이오프 5차전 승부를 하고 올라온 키움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고도 이후 3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의 후폭풍은 매우 컸고 정규리그 2위로 팀을 이끌었던 유지현 감독의 무난해 보였던 재계약..
87승 55패 2무승부, 승률 0.613, 1위와는 2경차 2위, 누가 봐도 성공적인 LG 트윈스의 2022 시즌이었다. 하지만 LG의 최종 성적은 3위였다. 포스트시즌 성적으로 성적을 결정하는 KBO 리그에서 LG는 정규리그 성적을 그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는 정규리그의 성과를 빛바래게 하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아쉬운 패배 때문이었다. LG는 플레이오프에서 그들보다 정규리그에서 7경기 뒤졌던 키움에 패했다. 대부분이 SSG와 LG의 한국시리즈를 예상했고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LG는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키움에 밀렸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 후폭풍은 강력했다. LG는 팀 역사상 가장 많은 정규리그 승수를 기록하고도 변화에 더 무게를 두며 스토브리그에 들어갔다. 당..
현대 미술을 보면 사물이나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작가의 관점과 시각,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변형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작품을 자주 볼 수 있다. 시대가 빠르게 발전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융합의 시대라고 하지만, 그런 작품들은 일반 대중들의 시각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 옛날 이런 작품들은 파격이었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미술사적으로 현대 미술의 발전 단계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사조는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화가들은 당시로는 비주류들이었다. 그런 사조에서 더 발전해 개인적인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표현주의 작품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표현주의 화가 중 대표적인 인물인 마르크 샤갈은 남다른 인생 여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금의 벨라루스 영토에 속..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다시 야구 국가대표팀이 조직됐다. 일본과 대만, 미국에서 열리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이 1월 4일 발표됐기 때문이다. 30명의 선수와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38명의 선수단은 3월 8일부터 시작하는 WBC에 출전하다. WBC는 2006년 시작되어 이번에 5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회 지속 여부마저 불투명했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위상이 높아졌고 참가국도 늘었다. 무엇보다 프로 선수들이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점과 스타 선수들이 함께 하는 국가대항전이라는 점은 큰 매력이다. 또한, WBC는 국적 규정을 완화해 선수들의 참가 폭을 넓혔다. 그 덕분에 야구 저변이 넓지 않은 유럽 등 타 대륙의 참가가 가능해졌다. 지나치게 미..
2022 시즌 개막 10연승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역사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더해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SSG의 2023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 시즌 우승 멤버로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불안함이 노출되고 있는 SSG다. 우선 구단 운영과 관련해 이해할 수 없는 인사로 구설수가 있었다. SSG는 시즌 종료 후 우승을 이끌었던 단장을 돌연 교체했다. SSG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에 SSG의 팬들이 크게 반발했다. 구단주에게 이와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구단주는 소통의 문을 닫아버리며 침묵했다. SSG 구단주는 대중과의 소통을 즐기고 야구단에 대해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구단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