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에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실전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대표팀은 이강철 감독을 중심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리고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평소 스프링캠프보다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려야 하는 탓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특히, 투수들이 실전 투구를 하는데 애를 먹고 있지만, 야수들은 빠르게 실전을 치를 몸을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제 경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마운드인 만큼 투수들이 감을 빨리 찾는 게 대표팀에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점에서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한 두 베테랑 김광현과 양현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WBC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 경기에 출전했고 영광의 순간과..
유럽의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의 대국 스페인은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 전통이 융합한 독특한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중해와 대서양을 접하는 기후적 특징에서 오는 멋진 자연 경관 등이 더해져 스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대국이기도 하다. 또한, 대표적인 농업 생산국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전 세계 최고 프로 축구 리그인 라리가 리그가 유명하다. 한편에서 스페인은 현대사에 남은 최악의 내전을 치른 아픈 역사가 함께 하고 있다. 1936년부터 1939년 사이 일어난 스페인 내전은 수십만 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스페인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그 후유증은 상당 기간 스페인의 발전에 큰 부담이 됐다. 또한, 스페인 내전 이후 수십 년간 지속된 독재 정치..
서울시 용산구에 자리한 도심 속 공원, 효창공원은 다양한 시설들과 추모비가 혼재하는 곳이다. 1960년대 지어진 효창운동장은 과거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 많은 경기가 열렸고 현재는 사회인 축구의 중요한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한편에는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를 이끈 해외 독립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김구 선생의 묘와 우리 독립운동사에 남을 의거를 행했던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를 포함한 삼의사들과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했던 이동녕, 군사부장을 역임했던 조성환, 또 다른 임시정부 요인인 차이석까지 독립운동가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1909년 일제의 조선 침탈을 이끌었던 일본의 권력자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묘도 그곳에 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는 그 유해를 아직 찾지 못한 ..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보였던 기후 위기가 이제 당면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서 파생된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예상치 못한 그리고 예상 이상의 자연재해는 우리 삶을 파괴하고 있다. 가뭄과 폭우, 폭설, 한파 등 극단적인 자연재해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탄소 중립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각각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그 실천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에 기후 위기는 점점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는 지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상황은 공상과학 소설에서 등장하는 지구 외 행성에 대한 이주 필요성을 높이고 있..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가 두산과의 29번째 경기를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두산과의 경기는 시즌 중에도 기록하기 힘든 25,000여 관중석을 모두 채운 만원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열렸다. 시즌 후 열린 이벤트성 경기고 홍보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관중 규모였다. 2022 시즌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상당수 경기에서 만원 관중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만큼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 우선, 야신이라 불렸던 김성근 감독의 실전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야구 팬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KBO 리그에서 많은 팀들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하위권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문화 예술가들에게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있었던 제1차 세계대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전쟁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초현실주의가 새로운 사조로 등장했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의 삶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풍요와 번영을 가져오며 인류 문명에 대한 긍정적 사고가 지배했지만, 세계대전은 문명의 파괴적인 이면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문명에 대한 의문과 회의는 문화 예술계에도 영향을 줬다. 예술의 형식을 파괴하는데 주력했던 다다이즘에 더해 보이는 현상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잠재의식과 꿈, 심지어 무의식의 세계까지 표현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났다. 이를 통해 불합리하고 모순 가득한 세계를 벗어나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려 했다. 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