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역사를 빛낸 수많은 레전드 선수들 중 최동원은 매우 극적인 선수 생활을 한 선수로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아마야구 시절부터 최고 투수로 국내외 대회에서 소속팀과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동원은 그 과정에서 엄청난 혹사에 시달렸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투구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최동원은 묵묵히 던지고 또 던졌다. 그가 1983년 프로에 입단한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는 프로야구 초창기로 선발, 중간, 마무리의 투수 역할 분담의 개념이 없었다. 준비 없이 시작한 프로야구인 탓에 장기 레이스를 버틸 수 있는 선수층이 아니었고 구단이나 경기 운영도 아마야구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의 기준이라면 도저히 프로라 할 수 없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있었다. 이에 팀에서 잘 던지는 투수들..
스포츠/2023 프로야구
2023. 9. 13.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