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대호의 연봉조정 신청은 이별의 전주곡?

스포츠/롯데자이언츠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1. 1. 12. 06:30

본문

728x90
반응형
2010년에 이이 올해도 이대호 선수와 롯데구단과의 연봉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의 장기화도 문제지만 이대호 선수의 연봉조정 신청은 롯데구단에게 큰 충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O 연봉조정 신청에서 선수가 승리한 적은 예전 은퇴한 LG 유지현 선수외에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지만 신청 그 자체만으로도 구단의 구단 운영과 선수 관리의 난맥상을 노출하는 것이기에 구단들은 그 전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려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연봉 조정신청은 선수에게는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직 구단과의 협상에 있어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선수 입장에서는 구단의 눈밖에 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연봉조정 신청 선수들 대부분은 이후 구단의 홀대속에 월할한 선수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작년 시즌을 앞두고 연봉 조정 신청을 했던 지금은 넥센에 가있는 이정훈 선수 역시 동계 훈련 지연 참가라는 불 이익을 감수해야 했고 시즌 후에는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물론 이정훈 선수의 2010년 시즌 부진도 큰 원인이었지만 10년 넘게 한 팀에서 뛰어온 선수를 쉽게 내줄 정도로 이정훈 선수에 대한 구단의 평가는 냉정하고 단호했습니다. 시즌 전 연봉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대호 선수가 팀은 물론이고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라는 점입니다. 롯데 구단으로서는 분명 괘씸죄에 해당하는 행위지만 그에게 쉽게 불이익을 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년 시즌 소폭 연봉 삭감안을 들고 나왔다가 팬들의 지탄을 한 몸에 받았던 롯데 구단으로서는 이대호 선수의 연봉조정 신청에 강경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구단의 입장과 함께 이대호 선수 역시 연봉조정 신청이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은 아닙니다. 구단은 규정과 방침을 들어 연봉조정 결정 이전 스프링캠프 참가를 불허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올 시즌 준비의 차질을 의미합니다. FA를 앞둔 이대호 선수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착실한 시즌 준비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측 연봉 제시안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작년과 달리 이대호 선수가 무한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 구단은 6억 3천만원의 이전과 다른 파격적인 연봉안을 제시했고 이대호 선수는 7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큰 액수이긴 하지만  협상을 통해 충분히 조정 가능한 금액이기도 합니다.

또한 6억 3천이만원의 구단 제시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입니다. 거의 FA 계약에 준하는 연봉액으로 이만큼의 연봉을 받는 선수를 찾기 어려울 만큼 최고 수준입니다. 내년 FA 계약을 통해 더 큰 연봉 상승과 다년 계약이 가능함을 감안하면 상당한 연봉 상승액이고 자존심을 살리기에 충분한 액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럼에도 구단안을 거부하고 연봉 조정 신청을 한 이대호 선수이기에 그가 주장한 7억원에 대한 적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럼에도 이대호 선수는 7억원의 본인 주장을 KBO의 연봉 조정신청의 판단에 맡겼습니다. 양측 주장에 큰 차이가 없고 지난 시즌 연봉에서 대폭 상승한 연봉안을 제시한 구단의 연봉이 그의 연봉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번 연봉 조정신청이 이대호 선수에게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걸 모를리 없는 이대호 선수가 연봉조정 신청의 막다른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7억원의 의미가 그에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시즌 타격 7관왕과 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대호 선수는 롯데의 4번타자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일본 진출전 최고 타자로 활약하던 이승엽 선수와 비교될 만큼의 성적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대호 선수로서는 이승엽 선수의 연봉에 준하는 연봉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리한 요구라는 일부 비판에도 이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에는 그간 롯데 구단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부당한 대우에 대한 반발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간 롯데는 팀의 주축 선수들 관리에 있어 낙제점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습니다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던 레전드급 선수들의 선수생활 후반기는 대부분 순탄치 못했습니다.

84년 기적과 같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최동원 선수는 구단과의 지속적인 마찰끝에 원치 않은 트레이드를 통해 타 팀에서 쓸쓸히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팀의 최고 타자였던 김용철 선수 역시 선수생활을 마지막은 롯데가 아니었습니다. 부동의 톱타자 전준호 선수도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를 통해 정들었던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 외에도 박정태, 염종석 선수 등 롯데 우승의 주역들 중 상당수는 그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고 구단과의 마찰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한 매년 연봉협상에서 롯데구단은 성과에 대한 평가에 인색했고 삭감에 대해서는 엄격한 잦대를 적용하는 이중적인 행태로 일관했습니다. 프로세계에서 연봉은 그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절대 기준입니다. 하지만 롯데 선수들의 타팀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예전 최 하위를 전전하던 시설 롯데 선수들은 팀 성적의 부진이라는 명분에 밀려 연봉산정에 있어 불이익을 감수했습니다.

하지만 팀이 3년 연속 4강에 오르고 전국구 인기팀으로 발돋움한 이후에도 구단의 행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FA 영입과 2군 전용 연습장 건립으로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를 조금 벗어났지만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인색함은 여전합니다. 팀의 주축 선수들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주지 않는 구단에 섭섭함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작년 시즌 시작전 구단의 어의없는 삭감 방침에 큰 마찰을 빚었던 이대호 선수였습니다. 구단은 과학적인 연봉산정이라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여론에 밀려 그 방침을 쉽게 무너뜨렸습니다. 결국, 일단 적게 제시하고 협상을 하면서 이를 조정하는 구단의 얄팍한 연봉협상 태도에 일침을 가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구단의 불이익에 자유로운 이대호 선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번 연봉조정 신청은 이대호 선수에게 절대 불리한 싸움입니다. 그의 주장은 관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 구단과의 나쁜 감정이 계속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대호 선수의 이번 결정이 FA 이후 롯데와의 이별을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구단으로서는 성의를 다한 제안을 거부한 이대호 선수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FA 계약에 대해 부담이 큰 구단으로서는 그를 잡지 않아도 될 명분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시즌 후 롯데 구단은 이렇다할 협상 없이 그의 해외진출이나 타팀 이적을 방치할수도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로서도 자신이 큰 선수로 성장한 구단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겠지만 부당한 처사에 대해 그의 주장을 펼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롯데 구단의 행태를 감안하면 롯데와의 이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대호 선수와 롯데구단의 연봉협상은 협상 테이블을 떠나 제 3자의 결정에 따라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양측 모두 연봉조정 신청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이기에 극적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결정이 나던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일이 과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지 향후 이대호 선수와 롯데구단과의 이별을 더욱 더 촉진시키는 매개체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팀내 최고 스타와의 감정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롯데 구단의 협상력은 분명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전까지 보여준 롯데구단의 선수들에 대한 처우와 협상 관행에 대해서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대호 선수와 롯데 구단이 연봉협상의 잡음을 지헤롭게 해결하고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지 아니면 결별의 원인으로 추후 작용하게 될지 그 결과와 함께 이대호 선수의 시즌 후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1.01.12 07:02 신고
    음...
    이때 고비맞는 선수들이 좀 있죠.
    이대호.. 얼마나 잘 받을수 있을런지.
    그만큼 활약만 해준다면야..^^
  • 프로필 사진
    2011.01.12 07:13
    실력있으면 그만큼 대우 받는게 프로의 세계인가 봅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07:26 신고
    이대호선수...
    연봉협상이 잘되어 올해도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07:30
    이대호선수의 열혈팬으로서 그이전에 롯데의 팬으로서 이대호선수와 구단과 기분좋케 협상이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이대호없는 롯데는 생각조차 하기싫은데 말이죠...잘마무리지어 올 시즌이후 FA후에도 해외나 다른팀이아닌 영원한 롯데의 4번타자로 남아주었이면합니다...
  • 프로필 사진
    2011.01.12 08:32 신고
    참으로 롯데는 팬들의 성원이 참으로 아까운 구단입니다 ㅡㅡ;;; 뭐 이대호 선수가 롯데에 원할히 있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뭐 저도 미련없이 롯데를 떠나야겠네요ㅠㅠ
  • 프로필 사진
    2011.01.12 08:39 신고
    이대호 선수 입장에서 롯데의 프런트가 참 싫을것 같습니다.
    작년의 일도 있구요..
    아마도 내년에는 120% 롯데를 떠날것 같네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08:57 신고
    롯데가 올해에 죽자사자 우승에 목메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대호와의 결별도 염두해 둔 것 아닐까 싶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11.01.12 09:20 신고
    설마 그럴까요? ㅎ ㅎ
    날이 계속 추워요~ 건강에 유의하세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09:20
    버리는 카드로 전락???......
    프로의 세계는 정말 냉정하죠...
    다른 팀에서 구애의 손길이 많을 것 같은데요...
    포근한 하루 되시구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09:57 신고
    그저 덩치 크고 힘만 좋은 선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활약이 대단했죠.
    롯데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인물인데, 설마 보내기야 할까 싶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11.01.12 12:00 신고
    이대호....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기에 그런가? 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12:31 신고
    롯데...연봉협상때마다 선수들과 트러블이 있더군요.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포스팅에 공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16:16
    KBO에 연봉조청신청을하면 선수에게 불리하다. 왜일까요?
    1명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다 신청선수가 졌다. 왜일까요?
    언제나 선수가 처무니 없는 몸값을 요구하고 구단의 주장은 정당했기 때문일까요? 그럴까요?
  • 프로필 사진
    2011.01.12 19:48 신고
    구단이 너무 고압적인 운영을 하는 것도 문제인 듯 합니다.
  • 프로필 사진
    2011.01.12 23:05
    소탐대실 하지마라.

    대호는 더 줘도 된다!!
  • 프로필 사진
    2011.01.14 22:54
    이번 무릎팍에 이대호선수가 나와서 오늘 다시보기로 봤답니다~
    연봉협상이 잘 되어야할텐데요;;
  • 프로필 사진
    2011.09.06 11:13
    현재까지 역대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로써 성적과 활략을 보여주고 우승까진 아니지만 언제나 우승의 가능성을 보여주게했던 우리의 최고타자 대호. 프로구단을 운영하며 세계 최고의 팬,최고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고 예상치(?)못한 모기업의 광고로 돈쓰며 TV등 매스컴에 광고하는 이상의 광고효과를 보고있는데 투자를 봐.좃데소인배 구단의. 시즌이 끝나면 언제나 최고활략 선수에게 한푼이라도 덜주려고 발악하는 더러운 짓꺼리.좃데라는 구단은 프로구단을 운영할 능력과 자질을 갖지못했다.프로구단에서 손때라.물러가야한다.'좃데소인배'들이 프로구단을 창단해서 운영할 자질이 있나?껌장사.짠돌이.경남엔 이제 새팀이 생겼네?우리부산시민도 이젠 돈주고 관람하는데 좀더편하고 안락하게 ,즐겁게보자.이런 구장에선 도저히 무리다.5만수용의 새구장을 지어라.그리고 온갖 편의시설도 갖추고 언제나 가족과함께 즐길수있고 야구도 볼수있게하라.한국최고의 투수였으나 무지,무능한 개감독 강빙처리때문에 그라운드를 떠난 한국최고투수였던 최동원의 브로마이드를 설치하라.언제나 팬이 야구장을 찾을수있는 구장을 마련하라.이제 팬여러분,좃데소인배 야구를 보지맙시다.우리가 좃데의 종입니까?이런 더러운 현실에서 야구를 봐야합니까?이개사이끼들에게 한달만 야구장에 안가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시다.팬이 좃데소인배의 종입니까?아닙니다.우린 즐겁게 야구를 즐기며 응원할 권리가 있죠.비싼 입장료내고 그먼 사직동까지가서 봅니다.롯데소인배 구단은?팬을 모으기위해 땀한방울 흘렸나?가만히 있어도 온다는 x같은 생각을하는 구단에 본때를 보여주고 편히 야구를 즐길수있는 구장마련에 강력히 요구합시다.광편이었던 나는 개인적으로 이젠 야구장에 절대안간다.좃데구단 미워서,내사랑 하는 택근이가뛰는 LG 등 내후배들이 뛰는 팀을 응원한다.프로야구에서 손떼라.부산기업에 물려주고 서울가서 장사하라.부산,경남과 무슨관계있나?뭘해줬나? "롯데! 롯데와 함께라면 짜증이 밀려온다" 부산출신기업가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인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