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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우승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팀을 정비한 롯데는 중요한 변화중 하나로 이대호 선수의 1루수 고정을 결정했습니다. 팀 타선의 극대화를 위해 이대호 선수의 3루 기용이 불가피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내야수비에 대한 안정감을 높이고 이대호 선수가 타격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차원의 결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상은 비어있는 3루수와 외야수 자리까지 무한 경쟁의 체제를 만들어냈고 동계 훈련의 열기를 더 뜨겁게 할 요소가 되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가 팀을 떠났고 팀의 간판 외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던 전준우 선수의 3루수 기용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롯데 외야의 경쟁은 치열해졌고 내야진 또한 뜻 하지 않은 경쟁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분명 팀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위기로 다가온 선수도 있습니다. 롯데의 늦깍이 유망주 박종윤 선수가 그 중 한명입니다. 박종윤 선수는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가능성 있는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좀처럼 1군 무대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 중간에 군 복무의 공백도 있었고 그저그런 선수로 2군에서 활약하는 선수였습니다.
좌절할 수 있는 환경에서 박종윤 선수는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연마했고 2008년 시즌 부터 조금씩 그 존재감을 팬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시즌 부터는 본격적으로 라인업에 포함되었고 백업요원으로 1군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작년 시즌에는 100경기를 넘게 출장하면서 풀타임 출전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박종윤 선수는 화려하지 않지만 특유의 성실하고 근성있는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였습니다. 좌타자가 부족한 롯데 라인업에서 타선의 균형을 맞쳐줄 카드가 되었고 투지넘치는 수비는 팀 사기를 높이는데 일조했습니다. 수비 능력만 놓고 본다고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박종윤 선수의 진가는 2010년 시즌 초반 팀이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을때 타선을 이끌면서 팀 부진 탈출에 기여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롯데는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과 투타의 불안속에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박종윤 선수를 중심으로 한 백업요원들의 활약으로 연패를 탈출하고 팀을 정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롯데의 천적팀인 SK와의 경기에서 크게 활약하는 그의 모습은 롯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의 시즌 초반 활약은 논란이 있긴했지만 롯데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 올스타 1루수로 선발되는 영광까지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2010년 시즌 박종윤 선수는 팀의 중요한 좌타자 자원으로 중용되었고 프로 입단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몸쪽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상대팀에 읽히면서 그의 타격은 점점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주전 자리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말았습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후반기 타격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타선수가 아닌 선수들의 겪는 서러움이지만 박종윤 선수의 초반 활약은 잊혀졌고 그의 부진한 장면은 더 도드라지게 팬들에게 기억되었습니다. 그의 부족한 중량감은 그의 후반기 부진과 함께 주전 도약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2011년 시즌을 앞두고 박종윤 선수는 힘겨운 엔트리 경쟁을 해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가 서야할 1루수는 이대호라는 거대한 태산이 들어설 예정이고 지명타자에는 홍성흔 선수가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외야자원의 경쟁은 백업요원으로서의 그의 위치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는 김주찬 선수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팀내 입지를 구축한 박종윤 선수로서는 개막 엔트리 진입조차 장담하지 어려운 위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1루수라는 한정된 포지션에 위치한 박종윤 선수의 활용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팀 수비의 안정감과 타선의 강화를 동시에 노린 이대호 선수의 포지션 변경이 박종윤 선수에게는 기회의 상실로 이어질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의 위치가 어중간하게 되었지만 롯데에 있어 박종윤 선수는 필요한 선수자원임에 틀림없습니다. 부족한 좌타라인을 보강해줄 수 있습니다. 롯데의 외야진에는 많은 좌타자 요원들이 있지만 찬스에 득점타를 칠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을 지닌 선수가 부족합니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박종윤 선수가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중거리 타자로서 타점 능력에 있어서는 비교 우위를 지닌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그에게는 오랜 선수생활을 하면서 얻은 경기경험과 남다른 투지가 있습니다. 박종윤 선수의 투지넘치는 플레이는 팀의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주전이 아니더라도 좋은 백업 자원으로 팀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신임 양승호 감독은 원점에서 선수 라인업 구성을 다시 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확고히 자리잡은 주전급 선수들은 덜하겠지만 비 주전 선수들의 엔트리 진입 경쟁이 더 칠열해짐을 의미합니다. 어렵게 로스터의 필수 요원이 된 박종윤 선수 역시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여의 기다림끝에 잡은 1군 로스터 자리를 다시 내줄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그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종윤 선수는 오랜 기다림속에 찾아온 기회를 잡은 전력이 말해주듯 특유의 성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롯데 좌타선의 중요한 자원으로 중용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올 시즌 부터 1군 엔트리가 한 명 더 늘어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양승호감독 체제에서 안정된 수비능력을 지닌 박종윤 선수는 버릴 수 없는 카드가 될 것입니다.
만년 유망주에서 어렵게 프로무대에서 자리잡은 박종윤 선수에게 2011년 시즌은 또 한번 도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동계 훈련은 30을 눈앞에 둔 그의 프로선수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박종윤 선수가 이번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가 흘린 땀과 노력이 그에 대한 해답을 줄 것입니다. 2011년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러한 구상은 비어있는 3루수와 외야수 자리까지 무한 경쟁의 체제를 만들어냈고 동계 훈련의 열기를 더 뜨겁게 할 요소가 되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가 팀을 떠났고 팀의 간판 외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던 전준우 선수의 3루수 기용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롯데 외야의 경쟁은 치열해졌고 내야진 또한 뜻 하지 않은 경쟁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분명 팀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위기로 다가온 선수도 있습니다. 롯데의 늦깍이 유망주 박종윤 선수가 그 중 한명입니다. 박종윤 선수는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가능성 있는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좀처럼 1군 무대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 중간에 군 복무의 공백도 있었고 그저그런 선수로 2군에서 활약하는 선수였습니다.
좌절할 수 있는 환경에서 박종윤 선수는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연마했고 2008년 시즌 부터 조금씩 그 존재감을 팬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시즌 부터는 본격적으로 라인업에 포함되었고 백업요원으로 1군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작년 시즌에는 100경기를 넘게 출장하면서 풀타임 출전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박종윤 선수는 화려하지 않지만 특유의 성실하고 근성있는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였습니다. 좌타자가 부족한 롯데 라인업에서 타선의 균형을 맞쳐줄 카드가 되었고 투지넘치는 수비는 팀 사기를 높이는데 일조했습니다. 수비 능력만 놓고 본다고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박종윤 선수의 진가는 2010년 시즌 초반 팀이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을때 타선을 이끌면서 팀 부진 탈출에 기여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롯데는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과 투타의 불안속에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박종윤 선수를 중심으로 한 백업요원들의 활약으로 연패를 탈출하고 팀을 정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롯데의 천적팀인 SK와의 경기에서 크게 활약하는 그의 모습은 롯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의 시즌 초반 활약은 논란이 있긴했지만 롯데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 올스타 1루수로 선발되는 영광까지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2010년 시즌 박종윤 선수는 팀의 중요한 좌타자 자원으로 중용되었고 프로 입단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몸쪽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상대팀에 읽히면서 그의 타격은 점점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주전 자리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말았습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후반기 타격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타선수가 아닌 선수들의 겪는 서러움이지만 박종윤 선수의 초반 활약은 잊혀졌고 그의 부진한 장면은 더 도드라지게 팬들에게 기억되었습니다. 그의 부족한 중량감은 그의 후반기 부진과 함께 주전 도약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2011년 시즌을 앞두고 박종윤 선수는 힘겨운 엔트리 경쟁을 해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가 서야할 1루수는 이대호라는 거대한 태산이 들어설 예정이고 지명타자에는 홍성흔 선수가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외야자원의 경쟁은 백업요원으로서의 그의 위치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는 김주찬 선수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팀내 입지를 구축한 박종윤 선수로서는 개막 엔트리 진입조차 장담하지 어려운 위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1루수라는 한정된 포지션에 위치한 박종윤 선수의 활용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팀 수비의 안정감과 타선의 강화를 동시에 노린 이대호 선수의 포지션 변경이 박종윤 선수에게는 기회의 상실로 이어질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의 위치가 어중간하게 되었지만 롯데에 있어 박종윤 선수는 필요한 선수자원임에 틀림없습니다. 부족한 좌타라인을 보강해줄 수 있습니다. 롯데의 외야진에는 많은 좌타자 요원들이 있지만 찬스에 득점타를 칠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을 지닌 선수가 부족합니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박종윤 선수가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중거리 타자로서 타점 능력에 있어서는 비교 우위를 지닌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그에게는 오랜 선수생활을 하면서 얻은 경기경험과 남다른 투지가 있습니다. 박종윤 선수의 투지넘치는 플레이는 팀의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주전이 아니더라도 좋은 백업 자원으로 팀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신임 양승호 감독은 원점에서 선수 라인업 구성을 다시 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확고히 자리잡은 주전급 선수들은 덜하겠지만 비 주전 선수들의 엔트리 진입 경쟁이 더 칠열해짐을 의미합니다. 어렵게 로스터의 필수 요원이 된 박종윤 선수 역시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여의 기다림끝에 잡은 1군 로스터 자리를 다시 내줄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그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종윤 선수는 오랜 기다림속에 찾아온 기회를 잡은 전력이 말해주듯 특유의 성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롯데 좌타선의 중요한 자원으로 중용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올 시즌 부터 1군 엔트리가 한 명 더 늘어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양승호감독 체제에서 안정된 수비능력을 지닌 박종윤 선수는 버릴 수 없는 카드가 될 것입니다.
만년 유망주에서 어렵게 프로무대에서 자리잡은 박종윤 선수에게 2011년 시즌은 또 한번 도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동계 훈련은 30을 눈앞에 둔 그의 프로선수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박종윤 선수가 이번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가 흘린 땀과 노력이 그에 대한 해답을 줄 것입니다. 2011년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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