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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시즌을 앞둔 롯데에게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습니다. 불펜진의 최적 조합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마무리 투수는 확정되지 않았고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까지 집단 마무리 체제로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불펜진 구성 역시 선발 로테이션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지난 시즌 불펜진을 구성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중용될 전망이지만 새로 영입된 노장 최향남,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신예 고원준 선수가 가세하면서 엔트리 경쟁이 치열해지 양상입니다. 이 두명의 가세로 롯데의 불펜은 일단 질과 양에서 작년보다 그 높이가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내부 경쟁의 활성화는 기존 선수들의 분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러한 롯데 불펜에서 동명이인의 두 선수가 눈에 띕니다. 좌완 허준혁, 우완 허준혁 선수가 그들입니다. 좌완과 우완이라는 차이와 함께 두 선수간 경력의 차이도 있지만 고졸 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했고 젊은 불펜투수로서 팀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재 보다는 미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현 상황에서 좌완 허준혁 선수는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좌완이라는 이점이 있고 안정된 제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많은 경기 경험도 쌓았습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롯데의 사정상 좌완 불펜으로 홀로 분전하던 강영식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 1군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2009년 롯데에 입단한 좌완 허준혁 선수는 작년 시즌에서 풀 타임 출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좌완 불펜난에 시달리던 롯데는 고졸 2년차인 그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좌완 허준혁 선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등판때마다 제 몫을 다했습니다. 경험 부족의 문제로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첫번째 풀 타임을 치르면서 거둔 방어율 4.28, 1승 1패 9홀드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로 좌타자를 상대로 한 원포인트 투수로 등판했지만 시즌 후반에는 그 이닝수를 늘려가면서 불펜투수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풀타임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시즌은 생소함이라는 무기로 승부할 수 있었지만 구속이 빠르지 않고 타 팀들의 분석이 이루어진 올 시즌에는 제구력을 더 가다듬고 또 다른 변화구의 장착이 필요할 것입니다.
좌완 허준혁 선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 우완 허준혁 선수는 아직 의문부호속에 있습니다. 입단 직후 위력적인 구위로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더 이상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팀에서는 그에게 해외 원터리그의 참가 기회를 지속적으로 주면서 팀의 주축투수로 성장하길 바랬지만 해마다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되곤 했습니다.
허준혁 선수의 강점은 타자를 앞도할 수 있는 직구에 있습니다. 해마다 동계훈련에서 위력적인 구위로 팀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였지만 1군에서의 성적은 불펜투구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우완 허준혁 선수는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엔트리 확대나 주전들의 부상시 잠시 그 자리를 메울때만 1군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이런 허준혁 선수에게 올 시즌은 치열한 내부경쟁의 어려움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선발자리를 차지하면서 롯데의 우완 불펜은 어느 누구도 개막 엔트리 진입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노장 최향남 선수가 불펜에 가세했고 고원준 선수가 한 자리를 예약한 상황입니다. 이전까지 불펜의 주축을 이루던 김사율, 임경완 선수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선발 엔트리 경쟁의 결과에 따라 김수완 선수등이 불펜에 가세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프로 입단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허준혁 선수로서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어느덧 프로 8년차의 선수가 된 그로서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작년 시즌 직후 우완 허준혁 선수는 호주 윈터리그에 참가하면서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구단은 아직 그의 성장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위만 놓고 본다면 마무리 투수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입니다. 마무리 기근에 시달리는 롯데로서는 키워보고 싶은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늘 한결같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안정감을 찾는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는 신예 선수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들이 들어서는 한 타석, 마운드에서 던지지 공 한개 모두가 1군무대로 향하는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직 그 조합이 완성되지 않은 롯데 불펜진에서 엔트리 진입의 결과는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그 결과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우와 허준혁 선수 역시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올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허준혁이라는 이름이 바뀌지 않는 투수 교체를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을지 이 두 선수의 동반 활약이 이어진다면 그 모습은 진풍경이 아닌 익숙한 풍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되 된다면 롯데팬들로서는 야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불펜진을 구성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중용될 전망이지만 새로 영입된 노장 최향남,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신예 고원준 선수가 가세하면서 엔트리 경쟁이 치열해지 양상입니다. 이 두명의 가세로 롯데의 불펜은 일단 질과 양에서 작년보다 그 높이가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내부 경쟁의 활성화는 기존 선수들의 분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러한 롯데 불펜에서 동명이인의 두 선수가 눈에 띕니다. 좌완 허준혁, 우완 허준혁 선수가 그들입니다. 좌완과 우완이라는 차이와 함께 두 선수간 경력의 차이도 있지만 고졸 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했고 젊은 불펜투수로서 팀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재 보다는 미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현 상황에서 좌완 허준혁 선수는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좌완이라는 이점이 있고 안정된 제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많은 경기 경험도 쌓았습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롯데의 사정상 좌완 불펜으로 홀로 분전하던 강영식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 1군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2009년 롯데에 입단한 좌완 허준혁 선수는 작년 시즌에서 풀 타임 출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좌완 불펜난에 시달리던 롯데는 고졸 2년차인 그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좌완 허준혁 선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등판때마다 제 몫을 다했습니다. 경험 부족의 문제로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첫번째 풀 타임을 치르면서 거둔 방어율 4.28, 1승 1패 9홀드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로 좌타자를 상대로 한 원포인트 투수로 등판했지만 시즌 후반에는 그 이닝수를 늘려가면서 불펜투수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풀타임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시즌은 생소함이라는 무기로 승부할 수 있었지만 구속이 빠르지 않고 타 팀들의 분석이 이루어진 올 시즌에는 제구력을 더 가다듬고 또 다른 변화구의 장착이 필요할 것입니다.
좌완 허준혁 선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 우완 허준혁 선수는 아직 의문부호속에 있습니다. 입단 직후 위력적인 구위로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더 이상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팀에서는 그에게 해외 원터리그의 참가 기회를 지속적으로 주면서 팀의 주축투수로 성장하길 바랬지만 해마다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되곤 했습니다.
허준혁 선수의 강점은 타자를 앞도할 수 있는 직구에 있습니다. 해마다 동계훈련에서 위력적인 구위로 팀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였지만 1군에서의 성적은 불펜투구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우완 허준혁 선수는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엔트리 확대나 주전들의 부상시 잠시 그 자리를 메울때만 1군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이런 허준혁 선수에게 올 시즌은 치열한 내부경쟁의 어려움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선발자리를 차지하면서 롯데의 우완 불펜은 어느 누구도 개막 엔트리 진입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노장 최향남 선수가 불펜에 가세했고 고원준 선수가 한 자리를 예약한 상황입니다. 이전까지 불펜의 주축을 이루던 김사율, 임경완 선수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선발 엔트리 경쟁의 결과에 따라 김수완 선수등이 불펜에 가세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프로 입단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허준혁 선수로서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어느덧 프로 8년차의 선수가 된 그로서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작년 시즌 직후 우완 허준혁 선수는 호주 윈터리그에 참가하면서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구단은 아직 그의 성장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위만 놓고 본다면 마무리 투수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입니다. 마무리 기근에 시달리는 롯데로서는 키워보고 싶은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늘 한결같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안정감을 찾는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는 신예 선수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들이 들어서는 한 타석, 마운드에서 던지지 공 한개 모두가 1군무대로 향하는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직 그 조합이 완성되지 않은 롯데 불펜진에서 엔트리 진입의 결과는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그 결과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우와 허준혁 선수 역시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올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허준혁이라는 이름이 바뀌지 않는 투수 교체를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을지 이 두 선수의 동반 활약이 이어진다면 그 모습은 진풍경이 아닌 익숙한 풍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되 된다면 롯데팬들로서는 야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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