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패했다면 시리즈가단기간에 끝날 수 있었다.하지만 경기 후반 한화 타선이집중력을 보였고 시리즈분위기가 크게 기울어질 상황을 막아냈다. 한화가 한국 시리즈 3차전에서선발 투수 폰세의 6이닝 2실점호투와 경기 후반 LG 불펜진을무너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7 : 3 승리했다. 한화는 잠실 1, 2차전 완패의후유증을 떨쳐냈고 홈 3연전첫 경기에서 반전의 계기를만들었다. 초반 밀리는 한화 경기 초반과 중반까지 분위기는한화가 원하는 그림이 아니었다. 한화는 에이스 폰세를 선발 등판하고도선발 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못했다.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대신해3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LG좌완 선발 투수 손주영은 그의첫 한국시리즈 등판에도침착했고 안정된 투구를 했다. 손주영은 2회 말 1 실점했지만..
한국시리즈 1, 2차전이 LG의 일방적우세로 마무리 됐다. LG는 1차전과 2차전에서 타선의 힘에서 한화를 압도했다. LG는 오랜 경기 공백에 따른타격감 저하 등 우려에도불구하고 한화 마운드를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5차전접전을 통해 마운드 소모가극심했던 상황 속에 국내선발투수 문동주, 류현진에게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맡겼지만,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플레이오프 마운드의 가장확실한 필승 카드로 활약한한화 문동주는 그 기세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통해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으로두 경기 불펜 투수로 나서 멀티이닝을 소화했던 후유증을 문동주는극복하지 못했다. 문동주의 구위는 플레이오프보다떨어졌고 힘겨운 투구를 이어갔다.그대로 1회 말 2실점 이후 추..
2024 시즌 롯데는 성적은 아쉬움이있었지만, 팀 컬러를 역동적으로변화시키며 타격의 팀이 됐다. 올 시즌 롯데는 우승 팀 KIA에 이어팀 타율 2위를 기록했다. 팀 홈런수는하위권이었지만, 팀 타점은 3위로 높은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전 시즌 롯데의 공격력은리그에서 하위권이었다. 이대호은퇴 이후 중심 타선이 약화됐고외국인 타자의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는 확실한외국인 타자인 레이예스가 등장했다.레이예스는 영입 당시 여러우려를 실력으로 사라지게 하며팀 4번 타자로 활약했다. 또한, 정규 시즌 최다안타 202개로KBO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재계약에성공하며 내년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 한다. 젊어진 롯데 야수진 새로운 중심 타자고승민과 나승엽 타선의 구심점이 생긴 롯데는젊은 선수들의 ..
전반기 하위권 그리고 후반기 상위권누군가는 마법이라고도 하는 KT의 매 시즌반복되는 순위 패턴이다. 프로야구 제 10구단으로2021 시즌 정규 시즌과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던 KT는 이후에도강팀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안정적 리더십에더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리 모습은 하나의 공식이다. 전반기 부진후반기 약진마법 재현한 KT 2024 시즌에도 KT는 부상 선수 속출과 주력 선수들의부진이 겹치며 최하위권으로 시즌 초반을 보냈다. 올 시즌은 어렵다는 전망이대세를 이뤘고 리빌딩을 위해팀 주력 투수의 트레이드 설도있었다. 하지만 KT는 날이 더워지면서힘을 내며 상위권과 격차를줄였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힘을 더 얻으며 포스트시즌진출에 성공했다. 막바지 ..
2024 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물긴 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야수진에서분명한 세대교체를 이룬 성과도있었다. 1라운드 지명 선수였던 고승민,입단 당시부터 1라운드 신인 그이상의 존재감이 있었던 나승엽이주전으로 올라섰다. 이들은 롯데에 부족한 좌타 라인을강화하고 내야진의 공격력을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2023 시즌 신데렐라처럼등장했던 우타 외야수 윤동희는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하며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드 성공의 사례 중 한 명이 된손호영이 LG 시절 기회를 받지 못했던 한을 풀듯 롯데에서 뒤늦게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였다. 젊어진 롯데 야수진의중심 선수 황성빈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군필 선수들로 앞으로 롯데야수진의 축을 이룰 선수들이다. 롯데는 내야와 외야에서 상당 기간안..
겨울이 깊어가는 시점에프로야구 FA 시장은 아직 그 문을 닫지 못하고 있다. 각 구단별 마무리 훈련이끝나고 휴식기에 들어갈시점이지만, 상당수 FA 선수들의 팀을 찾지못하고 있다. 이 중 FA 투수 중 최대어로평가받았던 선발 투수 최원태 역시 마찬가지다. 최원태는 20대의 젊은 나이,꾸준함과 풍부한 경험을겸비한 선발 투수로 FA 시장이열리기 전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KBO 리그가 항상선발투수난에 시달리고 있고외국인 투수 의존도가 큰 현실에서확실한 국내 선발투수의 보유는 그 팀의 전력을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도 하다. 관심받지 못하는 FA 최대어 최원태 하지만 최원태 대한 시장의반응은 이전의 관심과 달리뜨뜻미지근했다. 심지어 원 소속팀 LG 마저강한 잔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꼭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