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이라 하지만, 다큐같은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4월 15일 시즌 3의 막을 올린다. 최강야구는 현역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을 주축으로 프로야구단 몬스터즈를 만들고 시즌을 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승률 7할 달성이라는 매우 높은 기준을 스스로 정해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하는 독한 옵션을 더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야구팬들에게 큰 화제였다. 프로그램 방송 시간이 밤 10시 30분으로 늦은 편이고 실제 경기 대부분을 방송에 담은 탓에 긴 시간 시청을 해야하지만, 그 반응은 뜨거웠다. 당장 보이는 시청률 이전에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나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기대이상이었다. 여기에 야심 차게 준비한 관중들이 함께 하는 직관 경기는 매 경기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힘겨운 시즌 초반, 투. 타 불균형과 타선의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신인 투수 전미르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미르는 올 시즌 5번의 등판에서 무자책점 방어율 0를 유지하며 점점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미르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가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유망주다. 전미르는 뛰어난 신체조건에 투. 타를 겸비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었다. 특히, 프로에서도 투. 타를 겸비한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화제가 된 그였다. 실제 전미르를 고교 시절 팀의 중심 타자 겸 에이스 투수였다. 전미르는 마무리 캠프에서도 투. 타 겸업의 의지를 보였고 타자와 투수를 함께 훈련했다. 스프링 캠프에서도..
2023-2024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정규 시즌 1위 현대건설은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흥국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 2, 3차전을 모두 세크 스코어 3 :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 : 0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현대건설로서는 13년 만의 우승이기도 하고 최근 수년간 우승권 전력임에도 우승하지 못했던 불운을 떨쳐낸 결과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2019-2020, 2020-2021 정규 시즌 1위를 하고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되거나 챔피언 결정전이 무산되는 불운이 있었다. 2022-2023 시즌에는 시즌 막바지 아쉽게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놓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 팀 도로공사 돌풍에 밀려 탈락하는 아픔..
시즌 개막 후 얼마 안 지난 시점에 롯데와 LG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는 우완 사이드암 투구 우강훈을 LG로 보내고 LG의 내야수 손호영을 영입했다. 이 트레이드는 롯데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했고 LG는 미래 투수 자원을 더하게 됐다. 롯데가 영입한 손호영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손호영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국내로 돌아와 독립 야구단인 연천 미라클 선수로 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 야구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는 내야수였고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인 2차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선수 뎁스가 두꺼운 LG임을 고려하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LG 역시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으..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고 국가가 형성되던 시대부터 불평등의 문제는 항상 삶과 함께 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규모가 커지는 등 인류는 외형적인 성장을 지속했고 삶의 질도 나아졌지만, 불평은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세상은 우주개발, 인공지능의 발전, 빅 데이터 등의 용어가 보편화되고 발전의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지만, 그런 발전의 과실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경제적 불평등은 모든 나라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국가 간 불평등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개선을 위한 노력은 미약하기만 하다. 신자유주의가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가 되면서 불평등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국가의 기능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 그것이 경제규모를 더 키우고 모두가 잘 살 수 ..
롯데 자이언츠가 2024 시즌 첫 홈경기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월 29일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3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4연패를 끊었고 홈 개막전을 위해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로테이션 순서 상 등판 예정이었던 5선발 이인복 대신 1선발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반대로 NC는 로테이션대로 5선발 투수 김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매치업은 롯데가 우위에 있었지만, 경기는 NC가 주도했다.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부진한 롯데 타선은 NC 선발 투수 김시훈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출루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득점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