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의 첫 경기 두산전, 롯데는 초반 두산의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편승한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데의 아킬레스건인 불펜과 내야수비 불안은 또 한번 롯데의 발목을 잡았고 타선 역시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극히 불리한 흐름의 경기를 끝내 역전하면서 6 : 3 의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당초 양팀은 화요일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경기중 맞은 부위기 게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투구 벨런스가 워할치 못했습니다. 두산 이용찬 선수 역시 마무리에서 선발로의 전환이 얼마되지 않은 초보 선발 투수였습니다. 좋은 구위를 오래 끌고갈 수 있는 스테미너나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프로야구 각 팀들은 더위라는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른 더위 탓인지 각 팀별로 부상선수들이 하나 둘 발생하면서 전력의 누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분리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 어느 팀도 올 시즌 순위를 확신하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력의 극심한 기복속에 어렵게 6월을 보내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5할의 승률을 넘지 못하고 그 언저리에서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위 LG와는 4.5게임 차, 좁혀질 좁혀지지 않는 4위과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더 이상 벌어지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 LG가 부상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다소 그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작은 위..
롯데와 넥선의 일요일 경기, 양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오랜 침체 끝에 최하위에 위치한 넥센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투타 모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 모두 롯데를 압도하면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SK와의 힘겨운 3연전을 마친 롯데는 그 여파탓인지 무기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연패, 넥센전을 통해 다시 비상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상승세의 넥센, 침체된 분위기의 롯데, 기 싸움에서 넥센이 앞선 경기였습니다. 실제 경기 초반 선취점은 넥센의 것이었고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2경기와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한 이닝에만 7득점하는 타격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열세를 극복했습니다. 결국 롯데는 0 : 4 의 경기를 10 : 4 로 반전시키면서..
승리와 패배에 있어 심한 기복을 보이는 롯데의 6월입니다. 금요일 경기 넥센전에서 대패를 당한 롯데는 6월의 공식대로라면 토요일 경기는 승리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어제 침묵했던 타선도 오늘은 폭발할 것 같았습니다. 기복이 심했지만 5할 언저리의 승율를 유지하던 롯데이기에 또한 상대가 최하위 넥센이기에 연패는 없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목동에서의 넥센은 강했습니다. 넥센은 단단한 내야수비와 후반 타선의 폭발로 롯데에 7 : 3으로 승리했습니다. 넥센은 연승, 롯데는 연패라는 상반된 결과를 받았습니다. 금요일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헌납하다시피한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투타 모든 부분의 부진현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선발투수의 부진과 조기 강판, 타선의 집중력 부족, 질 수 밖에 없는 두 가지 요..
전날 SK전을 대승하면서 연패를 끊은 롯데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팀은 다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고 최하위로 쳐진 넥센은 투타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롯데로서는 넥센전에서 내심 전승을 노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의 바램은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고 1 : 8 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 선수의 초반 난조와 수비불안이 겹치면서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바둑으로 치면 4점을 먼저 깔아주고 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타격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 초반 대량 실점은 경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난 한화전에서 기분좋은 1승을 따내면서 금요일 경기에도 호투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여름에 유독 강했던 징크스..
롯데와 SK의 목요일 경기를 앞둔 롯데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아쉬운 2번의 패배도 큰 충격이었지만 점점 멀어지는 상위권과의 차이, 팀 내 불협화음이 흘러나오면서 팀 조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강한 의지는 경기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롯데는 7 : 2 완승으로 SK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연 이틀 투수진에 문제가 생기면서 패배한 롯데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감독 스스로 5점의 리드로 불안하다 할 정도로 불안한 불펜진, 사도스키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더 큰 부하가 걸릴 위기에 처한 선발진,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타선에 의존해야 하는 팀은 매일 매일 계산이 서지 않는 경기를 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