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신들린 듯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우상혁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우상혁은 우리 시각으로 7월 19일 오전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자신의 실외 육상 최고 기록인 2미터 35를 성공시키며 2위,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은 사상 2번째다. 첫 번째는 남자 경보의 김현섭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의 동메달이다. 당시 그는 6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이후 상위 입상 선수들이 다수 도핑에 적발되며 뒤늦게 동메달을 수상했다. 대회 당일 메달을 획득한 이는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신내, 실외 육상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수차례 우승 경험도 쌓았다. 도쿄 올림픽 공동..
문명사회라 불리는 현대 사회지만, 특정 집단과 세력에 대한 혐오와 증오 그 들에 대한 폭력은 여전히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뿌리 깊은 인종 차별도 그에 해당할 수 있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 갈등 역시 그 연장 선상이다. 사회적 강자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이들을 탄압하기도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를 악용하는 이들도 있다. 사회가 발전하고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는 집단 지성이 발휘되면서 이런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고 이를 활용하는 세력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양극화와 빈부 격차 심화, 경기 침체와 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이를 악용해 해법을 모색하거나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시도는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에서는 힘을 얻기도 한다. 이는 보편적 가치인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