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영양군은 인근의 봉화, 청송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오지다. 영양군의 위치는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도로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당 인구, 인구 밀도가 가장 작은 기초 자치단체다. 인구 역시 17,000여 명 수준으로 기초 자치 단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영양군은 봉화, 청송군과 함께 영어 약자를 합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뜻하는 BYC(봉화, 영양, 청송)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영양군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이 있는 관광지로 점점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맑은 대기로 인해 영양군..

남북이 대치하는 한반도와 함께 세계의 화약고로 무력 충돌이 일상인 중동 지역 갈등의 중심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대인들의 국가 수립 열망이 커졌고 1948년 이스라엘은 텔아비브에서 건국을 선포했고 UN이 이를 승인하면서 유대인들은 그들의 염원하는 나라를 가지게 됐다. 이는 오랜 세월 이스라엘이 건국된 곳에 살아온 아랍인들 팔레스타인 인들에게는 큰 불행의 시작이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졸지에 그들의 땅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UN은 영토의 분할을 결정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들의 갈등은 무력 충돌도 번졌다 이스라엘은 세계 각지에서 돌아오는 유대인들의 정착촌이 필요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영역을 침범했다. 이스라엘과의 공존 자체에 반..

서울 도심에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공존하는 공간인 조선 고궁들이 있습니다. 일부는 그 원형이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에서 파괴되기도 했지만, 모진 풍파 속에서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복원 작업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고궁은 학술적, 역사적 가치 외에 학습의 공간으로 힐링의 공간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가뜩이나 녹지가 점점 부족해지는 도시에서 고궁은 초록의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옥 및 과거 건축 양식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고궁에서 눈에 보이는 것 외에 세세한 부분을 살피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충남 서남부에 자리한 서천군은 북쪽으로 보령군과 함께 하고 금강하구를 경계로 남쪽으로 전북 군산시, 익산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금강 하구둑이 있고 장항선 철도가 지나고 최근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천군을 지난다. 서천군은 넓은 평야가 발달해 있고 금강 하구둑 인근은 넓은 개펄과 함께 생태계의 보고로 기능하고 있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인근에 위치하여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5회에서는 이 서천군을 찾아 그곳의 명소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웃들과 만났다. 여정의 시작은 서천군의 넓은 개펄과 바다 풍경을 한 번에 살피고 걸을 수 있는 해양전망대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 워크가 있는 바다 산책로였다. 오래전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

고대 문명의 발상지는 크게 4곳으로 구분된다.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지금의 중동 지역인 메소포타미아, 중국 황하강 유역의 황하문명, 인도 인더스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을 4대 문명 발상지로 교과서 등에서 배웠다. 이 문명 발상지의 공통점은 나일강 유역을 제외하면 동양에 있었고 현대 세계질서를 지배하는 유럽 등 서양과 거리가 있었다는 점이다. 문명의 발달에서 서양은 그 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근 간극은 역사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좁혀졌다. 그 과정에서 동. 서양 문명은 상호 교류와 소통도 있었지만, 힘 대 힘이 맞서는 충돌도 있었다. 전쟁까지 발전한 동. 서양 문명 충돌은 근대 중국 역사의 시작을 알린 영국과 청나라의 아편전쟁, 그전 유라시아 전역을 장악한 몽골 제국의 유럽 침공, 오스만 제국의 비잔틴 ..

최근 우리 한옥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도시 속 한옥마을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해방 후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상당수 한옥들이 사라졌습니다. 서울 도심에 몇몇 한옥마을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있었던 청와대 인근 마을은 개발 규제 등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과거 건축물들이 파괴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한옥 마을들은 최근 중요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종로구 북촌 일대가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인근의 인사동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관광지가 됐습니다. 이후 과거로부터 새로운 문화 예술적 영감을 얻고 유행을 창출하는 레트로가 중요한 시대 흐름이 되면서 과거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들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