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는 5개의 고궁이 있습니다. 조선의 법궁이었던 경복궁을 시작으로 추가적으로 건설된 창덕궁과 창경궁, 광해군 때 건설된 지금의 서울 역사박물관 부지에 있었던 경희궁, 조선말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 왕과 황제가 머물렀던 덕수궁이 있습니다. 이 궁들은 역사의 흐름과 함께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되어 긴 세월 폐허로 방치됐습니다. 이후 조선 고종 즉위 후 권력을 잡은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됐습니다. 하지만 경복궁은 1895년 왕비가 일본의 낭인들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적 사건인 을미사변의 장소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전각 뜯겨 여기저기 팔리고 원형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일제 강점기 총독부 건물이 경복궁에 자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복궁은 복원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과거..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2. 6. 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