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더 잘 던져야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반즈 이야기다. 반즈는 6월 3일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 패전이었다. 롯데는 그 경기에서 1 : 5로 패했다. 반즈의 호투는 패전으로 둔갑됐다. 불운한 경기였다. 첫 실점은 안타로 기록됐지만, 야수들의 사실상 실책이었다. 우익수 방면으로 뜬공을 1루수와 2루수 우익수가 처리를 미루다 안타를 허용했다. 그 공을 잡았다면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이었지만, 실점과 연결됐다. 2번째 실점은 NC 박민우의 출루와 연속 도루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실점했다. 그 희생플라이는 짧은 타구로 중계 플레이만 잘 이루어졌다면 홈 득점이 어려웠다. 하지만 수비 플레이가 매끄럽지 않..
서울에는 5개의 고궁이 있습니다. 조선의 법궁이었던 경복궁을 시작으로 추가적으로 건설된 창덕궁과 창경궁, 광해군 때 건설된 지금의 서울 역사박물관 부지에 있었던 경희궁, 조선말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 왕과 황제가 머물렀던 덕수궁이 있습니다. 이 궁들은 역사의 흐름과 함께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되어 긴 세월 폐허로 방치됐습니다. 이후 조선 고종 즉위 후 권력을 잡은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건됐습니다. 하지만 경복궁은 1895년 왕비가 일본의 낭인들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적 사건인 을미사변의 장소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전각 뜯겨 여기저기 팔리고 원형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일제 강점기 총독부 건물이 경복궁에 자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복궁은 복원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