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해 KBO는 프로야구 역사를 빛낸 40인의 레전드를 발표하고 있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4인인 최동원, 선동열, 이승엽, 이종범을 시작으로 KBO는 주기적으로 그 대상자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들에 대한 시상식과 관련 행사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 눈길이 가는 두 명의 2루수가 있다.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였던 박정태와 SK 와이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출중한 타격 능력에 수비 능력을 겸비했고 그 누구보다 강한 투지와 경기에 대한 집중력 강한 승부욕이 돋보였던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프로야구 선수로는 큰 체격이 아니었고 그 신체 조건이 핸디캡이 될 수 있었지만, 실력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근성으로 이를 극복해 최..
골프는 어느 지점에 정지한 상태의 공을 ‘클럽’이라 부르는 채로 쳐서 ‘홀’이라 부르는 구멍에 넣는 방식의 구기 종목이다. 골프 경기를 보면 파 4홀, 파 3홀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는 그 코스에 대한 일종의 규정 타수를 말한다. 파 4홀은 4번만에 홀에 공을 넣어야 하고 한 번 미만으로 홀에 넣으면 버디, 초과하면 보기라 한다. 각 대회는 보통 18홀을 돌아 가장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사람들은 골프 경기에도 관심을 갔지만, 넓은 초록의 경기장 넓게 펼쳐진 풍경에도 매료가 된다. 많은 이들이 골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이유다. 아직은 골프가 모든 이들이 접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있지만, 점차 대중들의 관심을 얻고 있고 젊은 층 골프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골프의 기원은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중요한 도전을 하고 있다. SSG는 올 시즌 개막 10연전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SSG는 그 기세를 시즌 후반기에도 이어가고 있고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8월 28일 현재 SSG는 2위와 7경기 차 1위다. 팀 당 30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추격하기 힘든 차이다. 이변이 없다면 그것도 큰 이변이 없다면 SSG의 정규리그 우승은 확정이라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그들의 얼마나 더 많은 승리를 하고 얼마나 높은 승률을 기록할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그만큼 올 시즌 SSG의 전력은 강하고 안정적이다.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고 작은 빈틈마저 빠르게 메우며 선두 질주를 지속했다. 이에 SSG는 그 어렵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도 ..
1910년 8월 29일, 이날은 1897년 10월 12일 조선이 제국임을 선포하여 만들어진 전제군주국가인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합되어 멸망한 날이다. 이를 두고 한일병합, 한일합방으로 말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그 해 경술년의 이름에서 경술년에 찾아온 국가적 수치, 경술국치로 말한다. 이후 대한제국의 행정, 사법, 군, 등 모든 기능이 일본에 종속되었고 우리 민족은 일본 국민이 됐다. 국기와 국가도 사라졌다. 국민들은 일본 경찰과 행정기관의 통제를 받아야 했다. 수도 한성은 경성부로 격하되어 일본의 지방 도시가 됐다. 대한제국의 황실 역시 황제는 이왕으로 강등됐다. 과거 명나라를 사대하던 시절 조선으로 돌아갔다. 경술국치일 양국의 국왕은 지금의 담화문을 각각 발표했다. "짐은 대한제국의 황제 폐하와 더불어 이..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해 이슬람을 거쳐 중세 유럽까지 큰 관심을 받았던 분야가 있었다. 연금술이었다. 구리나 납, 주석 등의 비철금속을 이용해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을 만들고 여러 새로운 물질을 만들려 했던 시도로 그 역사는 천년에 이른다. 그 연구는 비록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연구 과정에서 만들어진 각종 데이터가 기록들은 후세 관련 연구 등에 유용하게 사용됐다. 이렇게 연금술은 실패했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낸 성공한 연금술이 있었다. 플라스틱의 발명이었다. 플라스틱은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고분자 화합물이다. 열이나 압력을 가하면 쉽게 변형이 되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식으면 다시 단단히 굳어지고 강한 내구성도 뛰어나다. 강철도 녹인다는 염산과 황산, 질산 등에도 녹지 않는다. 그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점에 롯데 베테랑 이대호의 방망이가 뜨겁게 불타고 있다. 이대호는 8월 2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하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8 : 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전날 수비 불안이 겹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다시 반전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확실한 6위로 올라섰고 5위 추격의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8월 26일 기준 6위 롯데와 5위 KIA의 승차는 4경기 차, 남은 경기가 30경기 정도임을 고려하면 추격이 어려운 차이다. 5위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승률인 5할에 도달하기 위해 롯데는 19승 11패를 기록해야 한다. 현재 5할에 한참 못 미치는 승률에 승패 마진이 -9인 점을 고려하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반대로 롯데의 추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