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의 불꽃 타선은 작년시즌 천적과 같은 투구를 했던 두산 선발 홍상삼 선수에게도 쓰라린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긴 재활을 마치고 새로운 기분으로 등판한 젊은 투수는 롯데의 가공할 타선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선발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려 했지만 큰 실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롯데는 타선의 위력을 재 확인하면서 선발 사도스키 선수의 첫승이라는 선물을 함께 얻었습니다. 선발진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기아전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지향의 투구는 여전했고 공의 무브먼트가 계속되면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을 피해갔습니다. 볼넷이 줄면서 수비시간은 줄었고..
회사 유리창에서 차들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는 너무나 변화무쌍한 2010년 봄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을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사진속의 차들처럼 무심히 우리곁을 지나가고 있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지나가는 시간을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봄날의 기억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초록의 빛을 더해가고 저는 그 모습을 담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시간의 흐름을 느껴봅니다.
롯데자이언츠의 불꽃타선이 패전 위기의 에이스를 구해냈고 그 에이스는 타선의 지원으로 4승을 수확했습니다. 경기 초반 조정훈 선수는 적진 한 가운데 있는 라이언 일병이었지만 야구들은 그를 그냥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졌고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는 13 : 7의 대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승리가 2위 두산으로부터 얻어낸 것이라는 점 또한 큰 수확이었습니다. 선발진 대결은 롯데의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 선수가 선발이었고 두산은 시즌 초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작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현승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전날 경기의 이동거리도 대구에서 기분좋은 승리 이후 부산으로 온 롯데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두산이 크게 불리했습니다. 여기에 ..
롯데는 어린이날의 대패를 설욕하면서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투타의 조화속에 팀 조직력도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선발 송승준 선수는 연속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그의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입증했고 불펜의 핵 임경완 선수 역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모처럼 안정된 투수진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전 롯데의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5번에 고정되어 있던 가르시아 선수가 빠진 것입니다. 전날 대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에 큰 악재가 생긴것입니다. 외야진의 빈 자리는 이승화 선수가 대신했고 박종윤 선수는 5번으로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5번 타순의 박종윤 선수 역시 상대팀의 ..
모처럼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었던 토요일, 시내로 나갔습니다. 날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한동안 찾지 않았던 인사동길을 걸었습니다. 거의 1년만에 가본 인사동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장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맞이한 봄 날씨를 즐기는 이도 있고 또 다른 약속을 한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서 봄의 기억들을 마음 한 가득 담아갈 것입니다. 길을 걷다가 과거의 추억에 잠시 젖어봅니다. 대학 시절 하염없이 이곳을 걸었던 추억을 다시 떠올려 보면서 말이죠. 창문 사이로 신문지로 대출 발라놓은 벽이 보이고 작은 전등이 보입니다. 너문 늦게 찾아온 봄 날씨를 반기는 듯 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테라스가 끝없이 이어진 길을 사람들은..
어린이날 대구팬들은 홈팀의 완승과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 선물을 받았습니다. 롯데는 이에 크게 일조한 경기를 했습니다. 전날 완승의 분위기는 오간데 없었고 초반부터 터진 삼성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3 : 2 로 완패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번 투수진의 허약한 체력을 확인한 일전이었습니다. 롯데 투수진은 선발 이명우 선수부터 이어 나온 불펜투수 이르기까지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배팅볼을 던지듯 수 많은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타선의 힘에서 앞서면서 낙승했지만 5일 경기에서는 정 반대의 경기 양상이 전개되었습니다. 선발 이명우 선수는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공에 힘이 없었고 1회부터 연타를 허용하면서 대량실점했습니다. 결국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불펜에 마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