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역전승의 분위기를 롯데는 이어갔고 두산은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투타의 조화속에 2위 두산에 2연승 했습니다. 강팀 두산에 힘의 우위를 보이면서 전과 다른 전력임을 입증했습니다. 한마디로 잘 막고 잘 친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또 다시 선발진의 난맥상을 드러내며 힘겨운 향후 레이스를 예고하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롯데는 초반 4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송승준 선수를 두산은 임태훈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최근 송승준 선수는 작년 좋았을 때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중이고 임태훈 선수는 선발 경험은 적지만 지난 롯데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기에 대량 득점의 경기가 예상되지는 않았습니다. 임태훈 선수를 다시 상대하는 롯데 타선은 또 한번..
비내리는 화요일 경기였지만 롯데와 두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습니다. 초반 1, 2회에 무려 16점을 주고받은 양팀은 또 한번의 핸드볼 스코어를 연출할뻔 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계속 내렸고 이후 경기는 큰 흐름의 변화가 없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10 : 7, 롯데는 초반 6실점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되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빗속의 혼전을 승리로 마감했습니다. 연일 비 내가 내리는 날씨가 경기에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타자들의 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믿기 힘든 난조가 경기를 타격전, 그 이상의 대 혼전으로 이끌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에게 우천으로 연기된 몇 경기가 경기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1회 2사 이후 연속..
내리는 비로 김광현대 류현진이라는 세기의 대결이 무산된 프로야구는 잠실 라이벌전에 시선이 고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날 감독과 코치의 동시 퇴장이라는 사건이 발생했었고 전력과 상관없이 긴장감이 감도는 양팀의 대결이었기 때문입니다. 비오는 일요일, 혈투의 승자는 두산이었습니다. 두산은 연패의 분위기를 극복하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LG는 연승 이후 라이벌전 연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두산은 그 스스로 강팀임을 입증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대등한 흐름은 두산의 힘이 LG를 앞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상대 타선을 제어할 계투진 운영에서 그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양팀은 만족할만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에이스 김선우 선수를 LG는 신인 이형종 선수..
비 때문에 서울에서만 열린 프로야구, 그 대결을 한 지붕 2가족 두산과 LG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두 팀의 순위 차이는 많지만 라이벌 대결이니 만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전 부터 내리는 비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였습니다. 여기에 순위과 정 반대인 상반된 분위기도 흥미를 끌었습니다. 두산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SK와의 3연전에서 에이스 투수를 구원에 투입하면서 무리한 후유증이 남아있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연이은 승부수가 불발되면서 최하위 한화에게도 연패을 당하면서 팀 분위기는 크게 저하되었고 전날 패배로 연패의 수는 4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무너진 선발진에 불펜마저 불안한 상태고 믿었던 타선도 그 힘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김동주..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의 자비가 롯데에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좋은 내용의 경기를 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연패를 끊었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의 경기에서 삼성의 방패가 조금 더 강했습니다. 양팀은 최근 좋은 투구를 하고있는 외국인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불펜이 불안한 롯데는 선발 투수의 많은 이닝 소화가 필수적이었고 최근 선발진의 잇따른 조기 강판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삼성역시 선발 투수의 역투가 필요했습니다. 롯데 사도스키, 삼성 나이트 선수는 팀의 기대대로 좋은 내용의 투구를 초반부터 보여주었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2연속 퀄리트 스타트의 흐름이 이어갔습니다. 싱커의 공 끝이 좋았고 직구의 위력도 더 좋았습니다. 7회까지 던지면서 8탈삼진,..
2009년 5월의 어느날, 그날도 날이 무척 더웠던 기억이납니다. 아침 뉴스에서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대통령 퇴임 후 고향에 정착한, 그것도 아주 먼 시골에서 농사꾼으로 살아가려했던 그가 세상을 등진것입니다. 그가 서거하기 전 그는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그의 측근들은 하나 둘, 비리혐의로 구속된 상황이었고 그 자신도 수사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때 언론은 당신에 대한 기사가 대부분이었고 모든 비리의 원흉인 듯 대단한 취재 열기로 당신 집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그 때 당신은 스스로 죽음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시내로 나갔습니다. 덕수궁 앞 그림속에서 당신은 웃고 있었지만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