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비와 함께 빠르게 사라져 간 동네 벚꽃 풍경 모음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봄꽃이 피고 그리고 지고 있다. 올해 봄 내내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에 남쪽에서 순차적으로 소식이 들리던 봄꽃의 개화 순서가 뒤섞이고 말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수유, 매화, 목련, 벚꽃까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꽃 개화 시점도 의미가 없어진 올봄이다. 봄꽃의 대명사 벚꽃 역시 너무 빨리 피고 저물어가고 있다. 각 지자체가 계획하는 벚꽃 축제의 일정보다 훨씬 일찍 피어난 벚꽃들은 4월 5일 식목일을 전후해 내리는 봄비와 함께 작별을 고하고 있다. 올해 중부지방의 벚꽃 축제는 벚꽃 없는 축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름아름 소문이 나고 외지인들도 찾는 벚꽃 명소인 김포 계양천 일대 벚꽃길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전보다 일주일은 더 빠르게 피어난 벚꽃들이 축제를 하기도 전에 떨어졌다...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3. 4. 8. 07:30